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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없는 노년이 즐거우려면 딱 2가지

오래된 취미와 요리 실력이나 관심 있어야
어디 노인정이나 동네 문화센터에서 배우는 급조 취미 말고 기본이 수년에 보통 십 수 년 가져온 취미가 있어야 한다. 외롭지 않다는 선언이나 의지,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낮과 밤을 흥미롭게 보낼 수 있는 취미가 있어야 한다. 가능하다면 인도어와 아웃도어 취미 하나가 필요하다. 혼자 살면 아무거나 생계형으로 먹기 쉽다. 먹는다는 것은 생존을 넘어선 존엄함의 다른 말이고, 인간임을 확인하는 의식이다. 예산이 되는 한도 내에서 가능한 멋지게 가능한 미식으로 먹어야 한다. 입에 즐거우면 몸이 즐겁고 건강도 따라온다. 물론 건강을 평타 친다는 가정이다. 어차피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은 평균치란 게 있다.

댓글
  • bairbie 2018/04/23 23:20

    근데 노년의 근본 컨셉은 어차피 혼자가는 길이죠. 여친은 걍 사이드 메뉴 정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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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어라오호츠크해야 2018/04/23 23:19

    사진취미인들은 곡성으로 와서 산속에 집을하나 장만해서 거주하며 개를 한마리 키우고 악마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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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3 23:19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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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놀드★ 2018/04/23 23:19

    아마 안될껄요 외로움은 극복이 불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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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3 23:22

    외로움은 aloneness가 아니라 loneliness죠 혼자있는 것과 외로움은 전혀 무관하기 때문에 멘탈로 극복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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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놀드★ 2018/04/24 00:14

    외로움이 멘탈로 극복 가능하다고요? 그런척 하는거지 극복안되요 나는 자연인이다 보세요 사람이 싫어서 산에 들어갔는데 막상 혼자 살면 또 한편으론 너무 외롭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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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스C 2018/04/23 23:19

    요리는 혼자 살든 둘이 살든 배워두면 좋은듯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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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3 23:20

    정말 중요하죠. 아무리 없어도 아무거나 함부로 먹어선 안됩니다. 인생이 슬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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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얀돌이 2018/04/23 23:25

    요리, 음료야 말로 하루 3번 자신을 기쁘게 해줄 최고의 기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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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3 23:55

    그렇죠. 그리고 요리를 하게되면 일정시간 몸을 움직이게 되고, 요리 창작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단 식기세척기는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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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man 2018/04/23 23:27

    배우자와 자식이 없으면
    돈있고 할줄아는게 있어도
    외로움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밀려들어 오는걸 부정하기 힘들겁니다
    처자식 있다고 그게 없는건 아니겠지만
    그걸 조금이나마 잊게 도와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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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3 23:56

    이게 동전의 양날이죠. 화합하는 배우자나 자녀 관계는 도움이 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더 고통스러운 경우도 많고요. 특히 가부장적 아버지(전형적 한국 아버지)는 정년 퇴직 후 가정 내 왕따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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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뜨거운손수건™ 2018/04/23 23:39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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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살다살다 2018/04/23 23:44

    낚시,골프,프라 조립등등...이런 취미10년 넘어가는데, 혼자가 아니라 더 좋은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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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3 23:53

    주위에 노년을 보시면 알게 되실겁니다. 노년의 다른 말은 동선이 단순화되고, 고립되며(피지컬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혼자의 시간이 급격히 많아집니다. 젊어서는 혼자든 둘이든 집단이든 별로 문제될 게 거의 없습니다. 극히 일부 히키코모리를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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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아그 2018/04/23 23:56

    아내가 딴지를 안 걸면 다행인거죠
    또 낚시 간다고?
    골프는 사업할 때나 해야지
    프라? 니가 얘냐?
    마눌이 좋아하는 걸 서포트 할 수있는 취미를 가져야 밸런스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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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의자유 2018/04/23 23:55

    돈이 있어야되는데
    나이먹구 돈여유가 있으면 100% 여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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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4 00:02

    돈은 생각보다 덜 필요합니다. 65세 정도되면 9명 중 1명이 치매 유병이고 그 숫자는 매 5년 두배로 늘어납니다. 바꾸어말하면 80정도 되어 건강 수명을 넘어선다 해도 십중팔구 치매의 단계로 넘어갑니다. 이때 되면 돈의 의미도 없어져요. 특히 자식이 없거나 있다해도 멘토할 의향이 없는 소원한 관계라면 노인에게 돈은 거의 의미가 없어지죠. 따라서 큰 액수보다는 매월 정기적으로 생활을 가능케하는 최소한의 돈이 필요합니다. 통장으로 따박따박 입금되는 돈이요.
    또한 노년 준비 중 중요한게 소비역량이죠. 백수란 것은 남보다 정보접근성이 좋고 세일이나 프로모션을 접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상상이상으로 절약됩니다. 물론 패턴화가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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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odocile 2018/04/24 00:03

    노년에 홀아비는 뭘해도..돈없으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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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irbie 2018/04/24 00:06

    꾸준한 운동과 건강식이면 매년 4-5번 해외여행에 각종 취미 생활 충분히 가능합니다.
    근데 끝이 시작되어 건강이 무너지면 어차피 부자든 가난하든 고통의 시간이 마지막을 장식하죠.
    우리가 평생 쓰는 의료비의 상당 부분은 사실 죽기 몇 달전 투입됩니다. 말하자면 돌이킬 수 없는 일에 투입된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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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odocile 2018/04/24 00:11

    그쳐 돈도 움직일 수 있을때 돈이죠
    죽을날 받아 놓으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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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자쫓는쥐를만나면 2018/04/24 00:15

    제가 딱 외로움 안타는 타입입니다
    오히려 집중하고 있을때 누군가 방해하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타입이구요
    그리고 도전적인 성격이라 뭘 하면 끝을 봅니다 ㅎㄷㄷ
    그래서 몇년이고 정신없이 파죠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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