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발단은 이렇습니다.
제가 카메라를 두대 (바르낙 IIIG와 캐논 P) 갖고있습니다.
총 3롤을 촬영하고 현상업체에 맡겼는데
업로드된 폴더는 2개롤 밖에 안되있어서 확인해보니
1번롤은 백탕
2번롤은 다중촬영으로 되어있었습니다
3번롤은 촬상물이 있다고 합니다.
바르낙을 A카메라 캐논을 B카메라라고 하겠습니다.
모두 새 필름을 까서 넣었구요.
A카메라에 1번롤을 넣고 촬영후 롤케이스에 넣어 네임펜으로 이름표시.
B카메라에 2번롤을 넣고 촬영 후 동일한 방법으로 보관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카메라에 3번롤을 넣고 촬영 후 케이스에 넣고 이름을 쓴 후 현상업체에 맡겼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연관 없는 1번롤과 2번롤 사진이 합쳐져 하나의 사진으로 나왔다는 겁니다.
전부 새 필름을 로드했고, 만약 제가 정말 치매에 걸려서
캐논이라고 써놓은 촬영을 다한 필름을 꺼내 A카메라에 넣었으면 말을 않겠지만요..
그리고 그렇게 했다면 롤은 두개가 나와야겠죠.
아래 사진을 한번 봐주세요.. 1번과 2번이 다중으로 나왔다고 하는 사진 입니다.
* 게다가 두 필름은 당일에 여러개를 촬영한게 아닌 5일 가까이 시간 차이나는 사진들입니다 *
촬상물이 있는 3번롤
금요일에 맡겨서
아직 현상본을 찾으러 가진 못했지만
이런일이 발생할 수 있는건지.. 처음겪는 일이라 어리둥절 하네요.
만약 현상업체에서 실수한 거라면 이런 실수가 있을 수 있나요?
결론은 매우 간단하네요.
노을삗님이 실수하신겁니다.....
원래 흔히들 현상소에서 미노광이라고 뭉뚱그려서 부르는, 현상 이미지가 스캔할 수 없는 경우, 케이스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설명들으면 매우 명확하게 이유가 나오네요...
1번롤은 미노광, 2번롤은 다중촬영이 되었다고 하셨죠.
그러니까 2번롤을 두번 넣으셔서 촬영하신겁니다. 1번롤은 그러니까 새필름이고.
현상소에서 취급하는 노리츠나 후지SP 시리즈는 2롤이 동시에 들어가지 않게 되어있을거라고봅니다. 아니면 넘어가다가 걸리거나.
어찌되었든, 한롤을 두번넣은건 확실해보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우선 현상본을 받아 확인하는게 제일 좋을것같긴하네요 그리고 필름 현상본에 촬상물이없으면 제가 정말 필름을 두번 쓴게 맞는구겠져 ㅠㅠ
필름 하나가 미 노광이라면 다른 필름을 빼서 넣는다고 생각하셨지만, A 카메라에서 빼낸 필름을 B 카메라로 넣어버리신 실 수를 하신 것이 맞을 듯 하네요.
필름끼리 겹쳐져서 스캔되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다른 가정을 한가지 해보자면,
평소 필름 리와인딩 할 때 필름 끝을 남기시는 편인가요?
만약 필름 끝을 남기도록 리와인딩 하신다면 위와 같은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카메라 중 하나가 필름 로딩할 때 제대로 로딩이 안되어 겹쳐 촬영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카메라로 찍은 하나는 필름 끼울 때 필름이 제대로 끼워지지 못한 것일 수 있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