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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라이카란

작고 쓸만한 카메라
그리고 블랙 페인트와 황동이 주는
나와 함께 흐르는 시간을 동행한다라는 느낌
이 외엔 전혀 감흥을 주지 않는 브랜드의 카메라가 라이카 입니다.
비싸봐야 3000만원 좀 더 넓게 잡아도 1억이내면 해보고 싶은것 가할 수 있죠.
물론 큰돈입니다만, 취미에서 1억 쉽게 잡아먹습니다.
차, 오디오 참 많죠.
라이카의 자부심 전 전혀 없고,
그저 이상하게 바라보는 시선이 그저 웃기기만 할뿐,
관심도 없습니다.
하지만 질문엔 최선을 다해 개인적인 생각을 전해주죠.
강요하지도, 정답이라고도 하지 않습니다만
최대한 원하는 질문의 뉘앙스를 파악해서 답변하려고 애를 쓰죠.
물론 일부 자랑식, 답정너식, 놀림or비아냥 식의 질문도 많습니다만...
그래도 내가 초보였을때(지금도 초보기에) 최선을 다해 답을 달아 드립니다.
그렇게 친절한 사용자가 많은 곳 또한 라이카의 유저 모임이니까요.
사물과 내가 일심 동체가 된다?
가격을 떠나, 내가 만지고 닦고 꾸며준 기기엔 정이 들 수 밖에 없죠.
이런걸 비아냥 거리는 사람은 오히려 상대를 기만한 행위가 아닌가 싶네요.
제게 소중한 카메라 겨우 500-600내외(신품 기준)지만, 무척 소중합니다.
그래서 누가 까고 그러면 속상하죠.
이게 재산의 큰 물품이라 그렇다는건 좀 이상하지 않을 까요.
내가 소중한 물품이 있듯 남에게 소중한 물품은 가격이 중요치 않습니다.
겨우 30만원짜리 볼펜과 60만원짜리 만년필을
30만원짜리 펜파우치에 담아 닦고 아껴 쓰는 전
더욱 가난한 사물동체자인가요?
아끼는것과 소중한 것을 소중히 잘 쓰는것과
사물동체로 인해 재산의 모든것처럼 군다란 생각은 좀 위험해 보이네요.
하여튼...좀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졌지만...
전 라이카 브랜드의 카메라 중...
m시스템은 정말 가격대비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그냥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부피도 작고, 품질은 뭐... 어짜피 필름 쓰니까요;;;
디지털로 필름에 비하면 엄청 편하니까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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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보라 그저 그 순간을 넘어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준 제 카메라가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괜한 헛소리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 PHASMA 2018/04/23 13:14

    이쁘면 다 용서 되는거 아닙니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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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아핸콕zz 2018/04/23 13:17

    아니 이런 팩폭을 ㄷ ㄷ ㄷ ㄷ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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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갱] 2018/04/23 13:50

    자신이 소중히 생각하는것과 같이 늙어간다는건 참으로 멋진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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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3 14:06

    전 전설의 대선배 '로버트 카파' 선배님께서 사용하셨기에 저도 구해서 쓰고 있습니다. 역시 사진은 기계로 찍는게 아니라 영혼으로 찍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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