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oonSol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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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쳐와 대사를 넣는 편집을 잘 하셔서 퍼왔고, 전 간단히 줄거리와 감상만 본문에 넣었습니다
자신을 위해 동훈(이선균)이 사채업자 광일(장기용)과 싸워주자,
지안(아이유)은 도준영(김영민)에게 받은 천만원으로 사채빚을 정리합니다.
동훈을 해치는 댓가이기에 예전과 달리 사용하는데 망설였지만
동훈을 보호하기 위해서인 것 같습니다.
동훈은 녹초가 돼서 퇴근 합니다.
아무도 앞에 서지 않기를 바랄만큼 지쳤지만,
다른 사람을 위해 자리를 양보한 동훈의 행동은 지안을 더 미안하게 만듭니다.
할머니를 요양원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고마움을 전하러 온 지안은 처음으로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동훈은 지안을 잘 모를 때부터 지안의 신발과 양말을 보고 안쓰러워합니다.
지안도 낡은 동훈의 슬리퍼를 눈여겨 보고 새 슬리퍼를 선물합니다
동훈은 달을 보러간 할머니와 지안을 기다렸다가 도운 것처럼, 다시 지안과 할머니를 돕습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동훈을 바라보는 지안의 시선은,
할머니를 업어 계단을 오르던 동훈을 올려다보던 때와 같습니다
요양병원을 나서며 계속해서 뒤를 돌아보던 지안에게 할머니는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할머니를 괴롭히던 사채업자를 살인할 정도로 할머니를 위하던 지안에게,
사채업자와 정반대 편에 서있는 동훈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안은 동훈 이외의 사람들과 교류하는게 두렵습니다.
‘살인자인 나를 누가 좋아할까’라고 자조 섞인 질문을 하고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니 이름대로 편안하게 살라’는 동훈의 위로에 안도합니다.
도준영은 지안을 돕는 동훈의 모습을 뒷조사를 시켜 알고 있었습니다
도준영은 그동안 겪어 온 다른 사람들처럼 지안도 동훈을 좋아하게 될까봐 불안합니다
지안은 도준영의 의심을 벗어나고 동훈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고민합니다
누군가 남자친구가 있는 여자를 짝사랑 한다는 화제가 나옵니다
동훈은 그의 성격다운 대답을 합니다
옆에서 일을 하던 지안도 동훈의 말을 들었습니다
지안은 동훈의 사진을 찍고 있던 도준영의 사람을 발견합니다
도준영의 돈을 써버린 지안은 동훈에게 접근한 걸 보여줘
도준영의 의심도 벗어나고,
동훈도 궁지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습니다.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동료의 말대로 동훈은 지안의 투박한 고백을 거절합니다
동훈의 거절을 짐작했을 지안도 거짓과 진심이 뒤엉킨 고백을 뱉어내고 씩씩하게 걸어갑니다.
지안은 동훈이 좋은 사람이라고 여겨왔고, 이제 동훈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동훈의 말처럼 사람은 한 겹이 아니고, 지안의 동훈에 대한 감정도 한 가닥이 아닐 것입니다.
지안의 감정이 어떤 색깔일지는 시간이 지나면 더 선명해질 것 같습니다.
물론 감정이 어떻게 변하든 지안에게 동훈은 할머니와 함께 가장 소중한 존재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에 10화 엔딩은 주인공의 예상치 못한 행동 때문에 9화와는 다른 결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배우들은 물론이고, 이번 작과 전작의 장르가 다르기에 작가분에 대한 놀라움이 커지는 것 같고, 담백하고 세련되게 연출한 감독님도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재미있던 장면은 10화 초반 동료들의 무용담에 '태릉 선수촌'이냐고 말한 동훈이었습니다
이미 '끝까지 가보자'라는 말을 했던 동훈의 대사들은 이선균의 전작들을 떠올리게 해 재미있었습니다
또 나의 아저씨는 대수롭지 않게 던진 복선을 시간이 지나 회수하기도 하고
이전에 나왔던 장면을, 변화된 캐릭터를 가지고 재연하기도 합니다
할머니를 업어드린 동훈과 그걸 바라보는 지안의 모습은 반복되었습니다
지안이 후드를 제치고 동훈에게 다가가는 장면도 3화 엔딩을 떠올리게 해서 재미있었습니다
3화에서 지안은 동훈을 해하기 위해 사진에 찍히고
이번엔 동훈을 위해 사진에 찍히게 합니다
지안은 조금 달라졌고, 동훈은 변함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3화에선 서로 발길을 돌린 후 엇갈린채 상대의 뒷모습을 바라봤지만
10화에선 동훈만 고개를 돌려 지안을 바라보고, 지안은 한 번도 돌아보지 않습니다
11화 예고
출처: MoonSol님
오 10화 후기 나왔군요 잘볼게요
11화 예고는 진짜좋더라구요
드뎌 정희네 입갤하는 지안이와
좋아서 라고 수화하는 아이유
잘 봤습니다 수요일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잘봤네요
예고편이 너무 수요일을 기다려 지게 만드네요! 개인적으로 나저씨는 최고의 드라마입니다!
친한 사람중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게 좋아서......
이번주도 저 대사 기대하며 기다리네요.
어후 그 사채업자 시키좀 안보였으면ㅠ
정말 편집이 예술 입니다.
영화만 전문으로 했던 편집기사님이 하셔서
그런지 세련됐어요
바빠서 못봤는데, 뒷통수 얘기가 저런 거였다니
진짜... 그 칼럼은 쓰레기네요.
아이유 연기 진짜...ㅠㅠ
앞으로는 가수 아이유보다 연기자 이지은이 더 좋아질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