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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 F vs EPL9 ? 올림푸스 선배님들 처음인사드립니다. 푸르링이라고하는

안녕하세요. 푸르링입니다.
올림푸스 포럼은 아마도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처음뵙겠습니다. 올림푸스 포럼 선배님들.
다름이 아니라..
그동안 사진생활을 적당히 즐겨오면서 최근들어서야 생각의 전환이 되어
큰 카메라만 카메라가 아니다. 생활속의 사진이다. 이런 생각에
몇일전 중고로 gf1 과 신품으로 20.7 ii 를 지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3일정도? 사용해보니... 너무 휴대가 좋아서 생각할 필요 없이 막 찍게 되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그동안 장비가 풀프2대와 크롭1대를 사용하고 있긴있었는데 이게 단점이
밥먹다가 뭔가 찍고 싶은 장면이 떠오르면? 생각보다 큰걸 들고 찍을려니 엄두가..
그래서 폰으로 많이 찍긴 했는데
아무리 폰이 발달했다 해도 렌즈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수가 없기에
만족할만한 사진을 건지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오히려
"아 이 사진은 카메라로 찍었으면.." 이라는 생각을 더 하게 해준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데 요몇일 마포를 처음 써보니!!
이야 정말 사진찍는데 스트레스가 없었습니다.
뭐 그동안 스트레스 받으면서 사진생활했다고 하면 우수운 이야기 인데
이게 사진에 대한 열정이 너무 심해서 주위분들이 그러다 어깨 나가겠다고 걱정하는데
그러한 사진을 찍으러 나가야한다? 라는 상황이 아닌 상태..
그냥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할려다보니 어! 하고 한장
양치하다가 어! 하고 한장
밥먹고나서 물한잔 따르다가 어! 하고 한장
이런게 되기가 힘들었습니다.
사실 판형이 깡패란 말이 저도 그동안 믿고 있었는데, 마포를 들이기까지 이런저런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카메라 작게 사용한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주관적으로의 생각에)
후지 x100 이나 dp1x, dp2q 라던가 지금 크롭으로 쓰고 있는 x-t2 라던가..
이게 크롭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컸습니다. 주머니에 안들어간다고 할까요?
그렇다고 렌즈를 포기하고 아니.. 그렇게 작은 센서에 F1.8이면 뭐해?
사진은 바로 배경을 날려야 잘찍는거잖아?
이런 생각이 물론 아직도 있긴 있지만
실사용을 해보니!!
이야 주머니속에 들어가면서 이정도 심도만 나타내줘도 쌩큐!!!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AF!!
감동 감동 감동!
그래서 지금 GF10 이냐 올림푸스 EPL9 이냐 고민을 했는데
일단 총알을 떠나서
이번 생활속의 사진이다 라는 모토에 GF10이 적합하지가 않았습니다.
왜냐... 셀카가 안되었습니다. ㅠㅠ
지금 저의 인생 프로젝트 중 하나가 메일메일 저의 사진을 담아두는 건데
이게 20대때까지만 해도 인생 별거 있나? 그냥 늙어가는거지 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먹을수록 오히려 조금이라도 지금의 저를 남겨두고 싶은 욕심이 간절히 생겼습니다.
정확히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란 영화를 보고 나서 그렇게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GF10은 뒤로 하고
이제 EPL9만 나오기를 기다고 있는중에... 예판 소식도 없고 해서
올림푸스 펜에프 스펙을 검색해보니!!!
우와... 크기는 좀 체감이 안되긴 안되는데(GF3정도만 되어도!)
셔터 1/8000이 상당히 매력적이였습니다. (epl9 전자셔터 16000?)
그리고 디자인은 두말하면 잔소리고!
펜에프도 스위블이였습니다아!!
아 그래서 지금 epl9 예판을 기다리지말고 펜에프 신품을 지르느냐 (지금 배터리 더 주는 행사중)
아니면 epl9을 기다리느냐!!
의 고민에 놓였습니다.
실제 펜에프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4k 영상이라 할수 있는데
영상도 제가 꽤 찍는 편이라..
그래서 고민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또 걸리는 점은 펜 F 후속이 언제쯤 나올지..
괜히 샀는데 올 가을에 후속 나오면 ㅠㅠ 좀 슬플듯 한...
캐논루머스 뒤져도 안나오던데.. 뜬금없이 발표 하진 않겠죠?
일단 사진은 찍기 편리하게 되어있어야 하는데 그래서 저는 캐논의 링 다이얼 시스템이라던가
후지 x-t2의 상단에 아예 다이얼이 모두 있는 스타일이라던가 이런걸 좀 중요시 합니다.
왜냐하면 순간의 찰나를 놓칠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혹시 올림푸스 포럼 선배님들중에
펜에프와 epl8 둘다 사용해보신 선배님이 계시다면
저에게 길을 좀 안내해주십시오. ㅠㅠ


링.

댓글
  • 와니(wany) 2018/04/22 19:04

    제가 둘다 써봤는데 조작은 pen-f이 압승입니다 ㅎㅎ 커스텀버튼도 너무 많아서 다 활용못하구있구요 다이얼이 예술입니다 pl8은 똑딱이 느낌이구요 사진퀄리티는 화소수가 차니나긴 하지만 그것말고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가격차이가 2배정도 나는데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pl8은 쓰다가 팔아도되는 기종이면 pen-f는 평생소장용입니다 후속기에 대한소식은 없구요 앞으로 계속 시리즈로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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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13

    우아아아아아앗!!!! 역시 돈으로 말해주는군요!!!! 으아아아아아!!! 총알장전할 시간이 온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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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니(wany) 2018/04/22 19:15

    참고로 pen-f 가 pl8보다 조금 큽니다 코트주머니엔 들아가는데 한번 실물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 ㅎㅎ 크기는 파나소닉쪽이 더 작고 아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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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21

    아.. 방금 gx9 다시봤는데 역시나 패스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셀카모드 ㅠㅠ... 저도 구글에서 x-t2와 크기 비교해봤는데 조금? 작은 정도인데 느낌이 x-t2와 x-100의 차이? 랄까.. 일단 그래도 성능에서 이야기할수 있으니.. 슬슬 펜에프로... 정해진 것? 같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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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니(wany) 2018/04/22 20:07

    ㅎㅎㅎ저는 pen-f 너무 좋긴하지만 아래분들도 언급하셨듯이 말씀하신 용도로 쓰기엔 gx쪽이 가볍고 작고 좋은거같습니다 동영상도 뛰어나구요! 파나 인물색감 안좋다는건 예전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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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딱유저 2018/04/22 19:13

    동영상 비중도 있으시다니 파나 플랫한 바디도 한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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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14

    음... 다시 고민을 좀... 해보겠습니다... gx9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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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이끼이 2018/04/22 19:19

    동영상 비중이 있다면 파나쪽 알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단 올림은.. 유저로서 말하면 동영상 없다고 보셔도 무방할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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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22

    컥.. 그정도 군요... 사실 후지 x-t2 도... 4k 지원은 하지만 터치를 지원하지 않고 손떨방도 없어서.. 영상 찍기가 상당히 힘들긴 한데... 유일하게 아쉬운점이 4k 미지원이라.. 사진전용으로만 쓸까 생각도 하곤 있는중인데 돈백이 누구 아 이름도 아니라서.. 이왕 돈 쓰는거 4k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없지않아 많이 남아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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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 2018/04/22 19:26

    동영상 비중이 어느정도 되실진 모르겠지만...
    팬에프에서 동영상 기능은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쓰고 있어요. 아예 레코드 버튼은 다른 기능 할당해서 씁니다 ㅜ..
    생각보다 가볍지도 않습니다. 깜찍하게 생겨서 귀엽다고 들어보면 생각보단 묵직해요(FF 카메라보단 가볍지만요 ㅋ). 가볍게 주머니에 넣어놓고 다닐만한 카메라에는 좀 안어울린달까..
    그리고 GF10이면 셀피 스크린 촬영 가능할텐데요?
    옆이 아니라 위로 180도 들어올려서 보고 촬영하는 형태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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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28

    앗 그렇군요. 셀피가 되는군요!! 그럼 다시 gf10 을 후보로!!
    그나저나 동영상 버튼을 다른 버튼으로도 할당이 되는군요 ㄷ ㄷ ㄷ ㄷ
    음.. 묵직이라.. 무겁군요 ㅠㅠ 현재 마포렌즈는 20.7 ii 요거 하나밖에 없는데
    지금 목적이 무거움을 좀 벗어나 보자인데... 다시 gf10 연구좀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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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2 2018/04/22 19:34

    gf10은 모르고, 파나소닉 gf9 추천드립니다.
    현재 gf7 사용중인데,
    예전 e-p5 고 커서 못쓰게됩니다. pen-f가 p5랑 크기가 비슷할겁니다. p-5랑 파나소닉 gx-85랑 소니 a6000이랑 크기 비슷해요. 다 커요.
    소니 a5100이랑 gf7 크기 비슷해요.
    하지만 소니 렌즈는 파나소닉이나 올림푸스 렌즈보다
    크기가 두 배 이상입니다. 렌즈 끼면 소니께 훨씬 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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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2 2018/04/22 19:39

    pl 시리즈도 gf7,8,9에 비하면 매우 커요.
    저는 gf7+25.8만 남기고 다 처분했습니다.
    (어쩌다 25.8은 2개네요)
    예전 필카 시절 무거운 니콘, 미놀타 다 처분하고 펜탁스 mx+a50.2로 다닐 때의 가벼움이 느껴지고 더욱이 스냅의 속도가 매우 쾌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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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42

    으아 펜f도 gf시리즈에 비하면 많이 무겁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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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2 2018/04/22 19:43

    mx 착각, M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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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2 2018/04/22 19:46

    체감상 아주 많이 무거워요.(앞서 언급한 기종들 두개 서로 놓고 비교해 본 적은 없지만 다 사용해봤습니다.)
    그리고 매우 고급진 외관이 함부로 굴리기에 부담스럽더군요. 아끼면서 써줘야 될 느낌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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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19:47

    컥... 실리콘케이스 있나 알아봐야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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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ic* 2018/04/22 20:12

    GF10 셀카 됩니다. 다시 보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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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푸르링 2018/04/22 20:13

    넵 알겠습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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