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저조한 결혼율 및 출산율의 이유로 과도한 집값, 자녀교육 문제, 개인주의 확산 등 여러가지를 꼽고 있는데,,,
실은 저는 그 이면에 남자가 집을 장만해야 된다는 비합리적 편견이 어느정도 작용하고 있다고 봐요.
위에 그래프를 보면 남자의 결혼 기피 이유 1위는 결국 돈이 없어서(실은 2위인 소득 부족도 결국 여기에 해당)이구요, 여자의 결혼 기피 이유 1위는 마땅한 사람이 없어서인데, 그 '마땅한' 에는 남자의 인성이나 성격 궁합 외에도 경제적 요소가 당연히 포함될 테죠.
결혼에서 돈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가 집 장만인데,,, 또 따지고 보면 두 번째 짤방처럼 우리나라 집값은 외국에 비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에요.
그렇다면 결국 결혼 기피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집 장만' 은 그 자체의 절대적 어려움이 아니라 다른 어려움이 있다는 것인데, 이 어려움을 '남자 혼자서 집을 장만해야 한다' 는 사회적 편견으로 대입해보면 여러 현상들이 설명이 됩니다.
집값이 외국에 비해 비싸지도 않은데 남자는 결혼 비용 마련이, 여자는 마땅한 남자가 없음이 결혼 기피 이유로 1위인 것도 설명이 되구요.
다만 제 가설을 제가 스스로 의심하는 점은,,, 주변에 보면 '결혼할 때 남자가 집을 장만해야 한다' 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여자들이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또 전체적으로는 그런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여자들이 많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막상 결혼 할 시기가 되면... 맘이 바뀌게 되죠..
남자가 집은 어느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느냐..
특히 제3자가 안끼어들면 그나마 괜찮은데 3자가 문제...
진짜 사랑해서 결혼하는거면,,,
누가 집 장만에 더 기여하느냐 이게 문제가 아니라 서로 되는대로 합리적이고 알뜰하게 계획 세워가며 결혼하는 것이죠. 오히려 한 쪽이 집을 장만해야 한다고 하면 더 답이 안나오죠;;;
그냥 여자는 ATM호구잡아 마이크로매니저하면서 용돈5만원주고 명품사고 자랑질하면서 살고싶은데..성능좋은ATM호구가 주위에 없기때문이예요.
그런데 정작 능력있고 멋있는 여자들은 ATM질 안하죠.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줄 아니까,,,
능력있고 멋있는 여자가 별로없어요.
신혼 시작 하는데 걸림돌이........집값이 제일 크죠....결국 결혼 준비 비용....
이게 제일 장벽 이죠.......
그래서 가장 큰 문제인 집값을 남자가 부담해야 된다는 편견이 결혼율을 더욱 낮춘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큰 문제는 혼자 할수록 해결하기 어렵고, 나눌수록 해결하기 쉽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결혼율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면 국가차원의 캠패인 등을 통해서 집값은 남녀가 함께 부담하는게 당연한 것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즘 생각보다 집값 반반씩 많이합니다 말처럼 남자에게 다 의존하지 않더군요
이건 제생각이 아니라 여초카페에서 읽은 글입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는 또 아닌 것 같아요. 집은 남자 몫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을 하는 여자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여자에게 당당히 요구하지 못하는 남자들 탓도 있다고 봐요.. 여자눈치 보면서 스스로 의무화를 하는거죠 레몬테라스라는 카페에서 어떤 여자분이 결혼비용 2500만원 준비하면 어떠냐 고 했다가 요즘 그 정도 준비하는 여자가 어딨냐며 최소 1억은 보태야 집 마련한다 라고
많은 댓글들이 달렸습니다
??? 같은 논리라면 진급에서 단순히 여자라는 이유로 부조리하게 누락당했을 때 그 책임의 일부는 당당하게 반론하지 못한 여자에게도 있다는 건데요,,,
그리고 레몬테라스가 여초카페라도 그게 전체 여자들을 대변할 수 있을지는,,,
남자들의 소득이 늘어나야 여자들도 마땅한 남자를 찾기 쉬워지겠죠
결론은 남자들 소득을 올려주면 해결되네요 ㅎㅎ
소득부족이랑 마땅한사람 못만남 이거랑 샘샘 쳐야지
왜 따로 불리해둔거져~?
'소득부족'은 '본인의' 소득 부족, '마땅한' 에는 '상대방'의 경제적 요소 포함.
서로 다른 거니까 분리해 둔 것이겠죠.
이여~~
기혼 남녀에 대해서 조사해봐도 재밌는 결과가 나올거 같아요
다시태어난다면 결혼할건지...
같은 배우자랑 혹은 다른 배우자랑 결혼할건지 물어보면
얼만큼 차이가 날지 궁금하네요ㅎㅎ
저는 다시 태어난다면 결혼은하돼 아주아주아주 신중히 고를겁니다..
전세가 없어지고 월세가 일반화되면 오히려 결혼은 쉽게 할겁니다. 미국처럼.
결혼을 무슨 복권당첨인것마냥 생각하는 여자들이 은근 되는듯;;;
집이 있어도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이라고 꺼리는 여자들도 있더라고요ㅎㅎ
뭐, 저야 베트남 아내 만나서 이제 문제될게 없지만
베트남 가기 전 미팅했던 여자들이 아파트에 차 한대씩을 기본적으로 생각하더군요.
참 신기한게 같이 입사한 동기들 보면 남자들은 차까지 샀는데도 1억이상씩은 모으는 반면에 여자들은 어디에 묻어두는건지 같은 월급 받으면서 5천도 못모으더란.. 실제 동기커플 두커플에게 들은 하소연
집값은 문제가 아니에요 기존 사는 집보다 질적 하락이 더 문제입니다.
일단 '내집'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심하고. (대출없이)
외국은 평생 모기지 갚아가거나 렌트로 월세 사는게 일반적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러면 남의 집에 얹혀 산다는 개념이 너무 강함. 그리고 월세 제도가 아닌 전세가 많아서 일단 처음부터 목돈이 많이 들어감. 그리고 지들이 살수도 없고 살아서도 안되는 서울 강남 중심부 집값만 보면서 평생 모아도 집 못사네, 헬조선이네 이러고 앉아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