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보우하사 죽을 고비 넘기고 왔습니다. ㄷ ㄷ ㄷ

오늘 새벽에 타지방 납품이 있어..
새벽 4시에 일어나 1톤 포터 탑차 끌고 고속도로 신나게 달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펑!! 소리가 나더니..
차가 왼쪽으로 기우뚱 하면서 확~~ 쏠리면서...
탈탈탈탈탈 소리가 나길래..
직감했습니다.
타이어 파스 났구나...
비상등 켜고 속도 줄이면서 갓길로 차빼서..
얼른 내려서 확인해보니..
좌측 뒷타이어 두개중에 안쪽에 있던 놈이 완전히 찢어졌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 목적지 톨게이트가 3km 남은 지점이라..
고속도로 갓길에선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비상등 켜고 갓길로 서행해서 톨게이트 내린다음..
톨게이트 영업소에 차 주차하고 스페어 타이어로 갈았습니다.
지금 저 사진이 스페어 타이어 달려있던 자리에..
파스 난 타이어 달아놓은 것인거죠..
타이어가 터지면서 그 주변 부품들을 얼마나 세게 때렸는지..

공구함은 찌그러졌고..
물받이도 떨어지고..
주유구 커버도 깨지고, 주유구 커버 여는 캐이블도 끊어졌더군요..
다행히 스페어 타이어 달고 납품은 잘 마쳤고..
지금은 카센터 와서 수리중에 있습니다.
아마 파스 난 타이어가 빵구가 나있었나 봅니다.
사실 세번째 사진에 보이는 남아있는 바깥쪽 타이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새 타이어 입니다.
뒷 타이어 네짝 동시에 갈았던거기 때문에..
파스 난 안쪽 타이어도 상태가 좋았기 때문에..
노후 되서 파스가 났을리는 없고..
빵구가 나서 바람이 많이 빠진 상태였었나 봅니다.
안쪽에 있던 놈이다보니 눈에 잘 띄지도 않고..
또 트럭은 뒷 타이어가 두짝씩 달려있기 때문에..
두짝 중에 한짝이 바람이 없어도 운전시 잘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제가 미리 확인하지 못했고..
바람이 없는 상태에서 고속으로 달리면..
웨이빙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저렇게 찢어져 버리는 거죠..

암튼..
오늘 액땜 크게 했으니..
전 오늘 로또를 살껍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