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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를 실제로 만났네요


제가 하는 일 관련해서 아는 형님이신데 (말이 형님이지 연배가 좀 있으심)


연세가 있으셔서 페이스북에 뭘 지워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폰을 주시길래 보니..


배경화면에 박사모 태극기 집회... 전부 집회나 박근혜 관련 글 밖에 없음


골수 중에서도 완전 골수인것 같았습니다


내용들 보니 가관입니다


동지들~ 어쩌고 저쩌고 블라블라


그전에도 박정희 찬양 하는거보고 말해봐야 말도 안통할것 같고 싸움날것 같아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무시했는데 골수 박사모 였네요


어찌하다 정치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승만 덕분에 민주주의 국가가 됐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6.25 때 한강 다리끊고 도망간 새끼가 뭔 대통령이냐고 그런 사람이 민주주의 아버지가 말이 되냐고 ㅎ



우리나란 이승만때부터 잘못 됐다고 ㅎㅎㅎ



뒤에 논쟁이 더 있었는데 말할 가치도 없어서 그냥 생략


박정희 욕했다간 싸움 날것 같아서  얘기 할려다가 말았네요


진짜 딱 그말만 떠오르더군요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다"


그냥 거의 사이비 종교인 수준이더라구요 


집회 나갈때 ( 집회 나간다는 얘긴 안했으나 이야기 맥락상 모임 나가는것 같더라구요)


혹시 몰라서 가방에 칼도 넣어서 가지고 다닌다더군요


해코지 하려거나 이상한 낌새 보이면 찌를려고 가지고 다닌다고...


그냥 좀 독특한 사람으로 알았다가 실체를 알고 나니 상종도 하기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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