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처음 발 디딘 것이 1982년이니 벌써 36년 꽤 오래 되었군요.
최종 목적지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이었는데
노스웨스트 항공을 타고 시애틀에서 중간 기착
김포 공항(당시에는 아직 인천공항 없었음)에서 선물용으로 인삼정 사서 따로 비닐백에 들고 있다가 시애틀 공항에서 화장실 옆에 잠간 다녀 오면서 그 것을 의자에 두고 간 사이 없어짐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 비닐백에 시애틀에서 샌프란시스코 가는 비행기 표가 들어 있던 것
아직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로 카운터에 가서 통 사정하는데 예약자 이름에 내가 있는 것은 확실한 데
그 표를 다른사람이 나중에라도 쓸 수 있다고 추가 요금 내라고 하여 80불 더 냈음
지금 물가 오른 것 생각하면 아마 25만원 순간적으로 날림 것임(인삼정 값까지 하면 30만원 손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하여서는 친구가 마중나와주어서 편하였지만 친구도 매릴랜드 대학원 진학 길에 잠간 친척 집에 와 있던 것이라서 그 친척 집에 같이 자는 것은 그래서 모텔을 들어 갔더니 모텔에서 준 방번호 4번 ㄷㄷ
그리고 다음날 미리 약속된 외국인 기숙사에 갔더니 남향으로 좋은 방 내준다고 하면서 준 방번호 404호 ㄷㄷㄷ
그래도 지금까지 탈 없이 잘 살고 있고
미국 오자마자 황당한 일을 당한 시애틀 부근에서 이쁜 꽃 찍고 살고 있음 ㅋㅋ
다만 한국에 볼 일이 있어 들어 와서 이 글은 한국에서 올림
아래 사진은 올해 4월 6일 미국 워싱턴주 집에서 20분 거리의 루젠가르디 농장에서 찍은 일몰
튤립 밭의 규모가 10만평이 넘으니 엄첨 큽니다..
https://cohabe.com/sisa/573065
미국 처음 발 디디어서 황당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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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할 할아부지!
할배도 같이 어울리면 안 되나요 ㅎㅎ
아직 자식들이 결혼 안 해서 할아버지 안 되었는데
옛글을 읽는것같아 너무 좋아서요 ㅎ
88올림픽때도 미국에 계셨나요?
예 미국에 있었지요
상황을 글로만 읽어도 당황스러운데 실제로 겪으셨을 때 얼마나 더 당황스러우셨을지ㅋㅋ.. 그래도 다 지나서 추억으로 얘기하니 다행입니다ㅎㅎ
그 때는 엄청 당황했지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 정시에 못 가면 공항에서 기다리는 친구 못 만날까 보아서
반갑습니다 저도 시애틀 옆동에 살고 있습니다
시애틀 옆이면 어디신지? 반갑습니다.
벨뷰에 살고 있습니다
좋은 동네 사시네요.
나는 촌 동네에서 조용히 ㅎㅎ
그대는 튤립 튤립 툴립
여기 스카짓 튤립 페스티발 유명해서 외국 사람들도 많이 옵니다.
그대는 이술 이술 이술
나는 햅쌀 햅쌀 햅쌀 ~~~
36년 지난 현재의 영어 리스닝과 말하는건 원어민 80프로정도 보시나요?
영어 듣고 말하는 것은 크게 문제는 없는데
나이 들어서 미국 와서 원어민처럼은 안 되지요.
직업이 뭐에요?
뭐먹고 살아야할지 ㅜㅡ
무얼 그런 것 물으셔 ㅎㅎ
젊어서 열심히 일해서 지금은 거의 반 은퇴
책 쓰고 사진 찍으러 다니지만 그 것은 아직 돈 안 됨
아 연세가 많으신가 보군요...선생님..
저는 해외나가고 싶어도 먹고 살 일이 없어서 여쭤봤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어르신 ^^
기회되면 취업비자 받아서 외국 나가 보는 것도 좋지요.
호주가서 농장에서 막 일을 하지만 그래도 경험이 된다고 합니다.
워싱턴 오레건 쪽이 살기 좋아 보이더라구요.
기후가 좋고 편안 하지요.
캘리포니아는 날씨는 따스한데 세금도 더 많고 물가도 비싸서 ㅎㅎ
와,,제가1983년생인데... 저는 2007년경처음 혼자 샌프란시스코 공항 갔었구요.. 금문교찍겠다고 무작정 갔었어요ㅎㅎ
내가 미국 간 다음애 출생이시군요. ㅎㅎ
금문교 안개가 많아 제대로 찍기 쉽지 않지요.
오 반갑습니다. 저보다 연배가 많으시겠네요.
저는 포틀랜드 근교에 있습니다.
포틀랜드면 주위 폭포가 좋지요.
전에 멀티노마는 들렸는데
그 안에 좋은 폭포들이 많다고 하여 다시 또 가야 하는데
반갑습니다.
ㄷㄷㄷ 저는 84년 11월에 왔네유 ㄷㄷㄷ
추수감사절 며칠전 ㄷㄷㄷ
미국에 일찍 오셨네
그래도 한국 글도 재미있게 잘 쓰시는 듯 ㅎㅎ
4,404는 거의 인종차별로 놀린거 아닌가요;; 여튼 멋지십니다!!
from SLRoid
미국 사람은 4가 나쁜 뜻인지 모르지요.
그냥 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