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촬영한 사진 후보정 하다가
폐백 실 밖에서 신부님 옷 갈아 입는 것 기다리는 동안
신부님 여동생을 한 장 담았습니다
뭐 그 시간에는 가족 분들 스케치 하는 시간이라 ...
그 여동생분에게 창문으로 빛이 들어와 비춰지는 모습이 너무도 이쁜겁니다
사진을 보니.. 역시나..
한달 내내 찍어도 그런 사진 한장 나올까 말까한 그런 사진이 담겼더군요
문제는 그 사진을 신부님께 전달해 드리느냐 마느냐로 갑자기 고민이 시작 되었습니다
정작 그날 주인공은 신부 인데, 결정적인 사진은 여동생이니
난감하군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세요?
그 사진 빼고 드릴까요?
아니면.. 그냥 모른척 하고 전달 할까요?
음...
https://cohabe.com/sisa/57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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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른척 전달..
그럴까요? 음...
빼고 드리심이 ㅜㅜ
다른사진과 비교될꺼 같아요
다른사진도 예쁜게 많다면 괜찮은데.. 많지 않다면
괜히 짜증날것 같기도 하네요 ㅎㅎ
물론 주인공 사진 이쁜거 많죠.
문제는 주인공 사진의 느낌이랑 완전히 다른 사진, 자연광에서 모델 출사 한 사진 처럼 성격이 너무도 달라서요.
전달하고 나면 속으로 분명.. "나도 이렇게 찍어 주지.." 라고 생각 할 것 같아서요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괜찮게 나온사진이 많다면 보내드린다 한표구요
그렇지 않다고하면 빼고드린다 입니다.ㅎㅎ
빼고 드려야 겠습니다. ㅋㅋㅋ
부모자식간은 괜찮지만 형제자매지간은 생물학적으로 경쟁상대라.. ㅎㅎ
오.. 느낌 아시네요. ㅋㅋㅋ
원본 모두 드리면 셀렉은 신부님 몫 ㅎㅎ
셀렉도 제가 해서요. 아...
고민 되시겠는데요
그날 주인공은 분명 신부님이긴 한데
동생분한테 개인적으로 드릴수도 없을테고 허 .....
그러게요.. 종종 꿈꾸던 그런 사진이 담겨서 고민 입니다
원본에 넣어줘도 되지만, 구지 셀렉해서 보정해서 보내줄 필요는 없죠
네, 그냥 해당 컷 빼고 드릴 생각 합니다.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그정도 아름다운 사진이면 그냥 빼고 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네, 빼고. ㅎㅎㅎ
신부님은 전문가적인 시선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잘나왔다 생각하실겁니다.
님이 너무 고민하시는거예요. 일반인들은 그냥 잘 나왔구나 하지 사진을 작품으로 보지 않습니다.
좋은 사진보내주시면 여러사람이 좋아할거 같아요.
님도 뿌듯, 신부님도 동생사진 예뻐, 동생분 와 촣은데
지금은 빼고 드리고.. 나중에 한 여름 쯤에 그 사진 따로 드릴까 합니다. 일단은 모든 유부남의 결정권자 이자 삶의 방향을 제시 해주는 "집사람"에게 물어 볼까 합니다
빼고 드리세요.
스냅찍은거면 상관없는데 신부님이 신경쓰이겠네요
그게 좋겠죠? 그럴까 합니다
아쉽지만, 빼고드리는게 좋을듯 합니다.^^
네, 실력 없는 사람이 어쩌다 건진 사진이라 아깝기는 하지만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ㅂㅈㅂ가 친자매도 적용될것같...기도 하고
빼고 보내 드리세요
고객님은 신랑 신부입니다.
그 사진은 별도로 카톡이든 인스타든 페북이던 연락처를 찾아내서 ㅋㅋ
네 그 고객 이 참 무서운 거더군요. 돈도 돈 이지만, 상거래의 기본적인 불문율 "신뢰" 라는 것 때문에 빼고 드릴까 합니다
신부도 그위치에서 좀 찍어주시지그랬어요
자연스러운 표정이 안나오지 않을까요..?
맞아요. 정의구현 님께서 말씀 하신 그 표정 절대 나올 수 없는 사진이라서요
사진 궁금하네요 ㅠ 조금 가려서라도 보여주실순 없겠죠?
조금이라도 가리면 사진이 아닌게 됩니다.
좋은 사진이란.. 더 넣을 것도 더 뺄 것도 없는 사진이라고 배워서. ㅋㅋㅋ
농담 입니다
빼고드리세요 ㄷㄷㄷㄷㄷㄷ
신부 성격에 따라서 이거 큰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있을가 싶아요;;
네 그게 좋을 것 같아요
괜히 보고싶어지는 사진입니다 ㅎㄹㅎ
저도 자랑하고 싶은 사진 입니다. ㅋㅋㅋ
정말 궁금합니다 ㅎㅎ
그 사진은 모른 척 하고 여동생분에게...
글구 입흔사랑의 시작을ㄷㄷㄷㄷㄷ
에이.. 저.. 나이 많은 아저씨 입니다.
사랑에 나이가 없죠... 본문에 나이관련 글이 없어서~~
ㅋㅋㅋ 저 보고 "선생님" 이런 나이 입니다. 딸아이가 대학교 2학년 입니다. ㅎㅎㅎ
그럼 그사진을 저에게 제가 전달하면서 입흔사랑의 시작을ㄷㄷㄷㄷㄷ아.. 아닙니다
그냥 드리면 되는데 무슨 그런걱정을 하십니까 ㅠ 저는 보정까지해서 다드립니다. 자기가족이 잘나왔는데
누가 싫어하나요.. 다좋아합니다 신부님셀렉해서 앨범에 넣은적도 많구요
어쩌면.. 그 사진 보는 순간 "아니 나 찍으라고 돈 줬더니 엄한 사진 찍어?" 충분히 이럴 수 있어서요. 물론 다른 가족분들도 다 찍었지만 유독 그 사진이 제 눈에 밟혀서 그럽니다
ㅎㅎ사이좋은 자매도 많지만
질투많고 성격안좋은 언니도 많아서
굳이 ㅋㅋㅋ그냥 소장하세요~~
제가 관상을 좀 보다 보니.. 성격 좋고 사이 좋고.. 너무도 좋은 관계의 자매 더군요. 그래도.. 집사람, 딸아이 둘 이랑 같이 살고 수 많은 신부님들, 어머님 들 사진 찍다보니..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더군요.
저랑 비슷한 고민 하시네요 ㅎㅎㅎ
전 일단 앨범 나오기 전까진 신랑 신부님 안나온 사진은 안드립니다.
앨범 전달 후 따로 카톡으로 보내드립니다.
너무 이쁘게 나와서 버리기 아까워 보내드린다고 ~
그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것 같아요. 나중에 혹시 잊어 먹어도 그때가 되면 어느 누구도, 저 조차도 잊어 버리는 것이 되기는 할텐데... 음...
사람이라는게 고마움 마음보다 비교해서 자기것보다 좀더 좋은거이있을 시 서운한 맘이 더 크게 생기더라고요
저라면 무조건 빼고 드리고
파일도 걍 파기합니다
저도 사람의 마음이란 본인만 아는 것이라..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라서요
안좋았던 경험이 있네요
그런적 있으세요? 음...
댓글들이 개인적으론 좀 충격이네요. 전 무조건 드립니다. 기쁜날 가족사진이 잘나온건데 싫어할리가요, 위에 말따라 질투나서 싫어하면 받는쪽에서 알아서 지우시라고 하면 되구요. 저도 웨딩일 합니다만 단한번도 작성자분과 같은 사례에서 컴플레인 난 적 없습니다.
제가 너무 민감하게 생각 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사진을 받아 볼 신부님 마음이 어떨까.. 라고 생각 하다 보니..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물어서요
아까운데 그냥 드리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