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갑질 주민이 아닙니다.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에서 갑질 아파트 라는 제목으로 이슈되고있는 아파트에 살고있는 사람 입니다.
저는 갑질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저 두아이의 아빠이며 아이들이 건강하고 탈없이 자라길 바라는 지극히 평범한 아빠 입니다.
어느날 저는 갑질을 하는사람이 되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돌고있는 이미지를 본후 저도 어처구니가 없었으며 부끄러웠습니다.
이미지속 공고문은 적어도 저와는 상의 및 통보없이 만들어진 것 입니다.
현재 해당 공고문은 내려진 상태 입니다.
저는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원하기보단 아이들의 안전을 더 바랍니다.
지금부터 팩트만 적겠습니다.
저희 아파트는 홍보당시 지상에 차량이없는 안전한 아파트라며 홍보하였고
그것은 제가 이 아파트를 계약한 이유중 하나 입니다.
그래서 지상은 이사차량 및 대형가전배송 차량 등 특별한 경우 아니면 들어올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택배차량 및 배달오토바이는 지하주차장으로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못들어오는 택배차량일 경우 지상주차장에 주차후 카트로 옮겨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일부 택배업체가 지상주차장앞에 택배물건을 펼쳐놓고 찾아가라고 하고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택배업체가 지상에 펼쳐놓고있는건 아닙니다.
다른 업체들은 감사하게 배달 잘해주고 계십니다.
절대 아파트로 못들오게하는게 아닙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상으로만 못들어오게 하는것 입니다.
얼마전 안타깝게 아파트 단지내에서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가 있습니다.
큰 이슈가 되었는대 정말 아쉬운건 단지내에 도로는 도로교통법상 일반 도로로 인정되지 않아
12대 중과실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만한 해결이 잘 안된걸로 알고있습니다.
하여 현재 정부에서도 아파트단지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위해 여러개선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이런 참변이 더이상 일어나지않도록 하기위해 택배차량을 지상으로 못들어오고 하는것입니다.
저희 아이들의 안전은 택배회사에서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아직 법으로도 보호가 힘듭니다. 그래서 저희는 지상으로 못들어오게 하는것입니다.
위와같은 문제는 저희 아파트 뿐만 아니라 신규아파트 단지에서는 똑같은 문제가 매번 발생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떤아파트는 지상출입을 허용한곳도 있고 어떤아파트는 지상주차장에서 카트로 배송하는 곳도 있으며 여러방안으로
지금은 해결된걸로 알고있습니다.
저희도 진통끝에 어떤결과에 도달할것입니다.
현재는 해당 택배회사와 많은조율중에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단순히 품격과 가치를 위해 택배차량을 막은게 아닙니다.
다른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파트 품격같은거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선택이였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뜻한 봄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글 내용중 띄어쓰기나 맞춤법이 틀린것이 있어서 읽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