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SnhJq46EwR4
유튜브를 항해하다가 재밌는 자료가 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각각 다른 바디와 렌즈들을 써서 애매한 부분도 있으니 그냥 재미 정도로만 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드 200과 엑타 100이 맘에 드네요.
디지털 시대에 일반적으로 필름 색감이라고 하면 색이 조금씩 틀어져 있거나 빈티지 혹은 차갑거나 따뜻한 느낌이 한쪽으로 약간 치우친 사진들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제대로 현상한 사진은 정확한 색으로 디지털 바디에서 나오는 사진과 아주 큰 차이는 없다고도 들었습니다.
필름도 종류에 따라 각각 고유한 색이 있는지 아니면 바디나 렌즈 영향을 많이 받거나 누가 현상하느냐에 따라 색이 결정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이전에 필름 바디는 사용해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딱히 사용할 계획은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색이라는 관점에서 필름 색감이란 트렌드는 단순한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인지 디지털이 따라갈 수 없는 분명한 색의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https://cohabe.com/sisa/566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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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예전에 필름동에 올렸다가 논란이 됐었는데 '그냥 이렇구나' 정도로 참고하자는 결론이..
필름동 게시물 검색 좀 해봐야겠네요. 필름 문외한이라...oTZL
지웠는데 베이스색이나 분명한 차이는 있지만 써보면서 느끼는게 제일좋은거같네요
필름을 깊게하시는분들은 자가스캔해서 색감이 딱 고정되어있지도 않구요 ㅎ
필름동에 뷰티풀플라워님 따님사진보면 어떤느낌인지 아실거에요
http://m.slrclub.com/v/film_fgallery/98008?setsearch=name
음. 필름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선 cyan이 좀 강한 편이군요. 아름답고 따뜻한 사진 잘 봤네요:)
필름의 경우 컬러에 관여하는 요소는 현재는 스캐너와 오퍼레이터가 가장 큰 요소로 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필름, 렌즈, (자동노출기능을 지원할경우 ) 자동 노출기능의 프로그램, 현상 과정의 약품, 약품 온도, 현상 시간, 스캐너, 오퍼레이터, 후보정으로 나눌수 있겠습니다.
크게 필름, 렌즈, 바디 등의 촬영 과정
약품이나 현상 시간, 온도 등 현상 과정
스캐너의 종류, 스캔 프로그램, 오퍼레이터, 후보정 등 디지털화 과정
세가지로 나눌수 있겠죠.
이 영상에서의 맹점은 '업체를 이용했다" 라는거죠.
스캔 과정에서 업체 스캔은 첫 사진과 Dark Frame . 즉 어두운 부분을 찍어서 이 필름의 특성을 파악합니다. 그리고 오토레벨을 먹이죠.
같은 필름이라도, 상황에 따라 다른 컬러를 보여줍니다.
이는 스캐너의 오토기능때문이고요.
SP3000 등 현상소의 스캐너와 스캔 프로그램 운용해보면 간단히 알게 됩니다.
그 이후, 업체마다 다르지만, 대개는 노출레벨만 간단히 조절해주는데서 끝납니다.
반대로 말하면, 본 영상의 사진들은 그냥 스캐너가 오토로 잡아준 결과물이라는거죠.
여기까지 말씀드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건,
필름시절에도 필름 회사들의 목적은 "현재를 재현하는것"
그게 카메라, 사진기의 궁극적 목표이기도 하고, 사진의 의미이기도 합니다.
디지털과 다른 무언가가 있었다 라는것은 "기억, 혹은 추억" 일 뿐이고.
대부분의 "필름 스러운 무언가" 라는건, 사실 정상적인 필름이 아닌 상태를 이야기를 합니다.
디지털 바디의 컬러를 추구하지만 못따라갔던것이죠.
필름스러운 무언가를 추구하는게 아니라.
위의 두장은 약간의 리터칭이 있고,
아래 한장은 현상소 거의 그대로입니다.
어떻다고 생각이 드세요?
사람 따라 다르지만, 결국 필름도 종착역은 "정확한 색 재현". 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필름은 끝내 화학반응 등 100% 확신할수 없는 오차없는 정확함이 "불가능" 했던것 뿐이고,
디지털 방식은 가능한 부분이 있고.
그 차이일뿐이죠
샘플로 쓸만한걸 좀 찾아보고 있는데 없네요
대개의 경우 필름색감이라고 이야기하는 경우,
약간 보라색이 낀 듯한 사진은 "변질된 슬라이드 필름의 특성"
녹색이 많이 낀듯한 사진은 " 노출 실패 혹은 변질된 네거티브 필름 특성"
한쪽이 타버린듯한 사진은 "셔터 이상 혹은 절반정도만 노출된 경우 "
주황색 뭔가가 들어와서 얼룩 생긴 경우 " 어딘가 빛샘. "
흔히 말하는 필름색감의 경우는 그렇죠
디지털 사진에서 후보정하는 사람이 고유의 색을 뽑아내듯 필름도 보정을 포함한 현상 과정이 색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보면 되겠군요. 개인적으로 올리신 작례 중 4번 남한산성 야경 사진이 디지털 바디의 색과 가장 흡사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일반 사람들이 필름 색감을 색이 약간 틀어진 사진으로 접근하는 이유는 제대로 현상되지 않은 필름 사진들을 일반적으로 더 많이 접해서 일까요? 아니면 그렇게 틀어진 사진들이 주는 강렬한 인상이 더 뇌리에 깊이 남아서일까요? 궁금해지는군요.
어쨌든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자림님:)
밑에 이 부분에 대한 제 의견을 추가했습니다. ^^
글 쓰고 있는동안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아마 밑에 댓글 보시면 조금은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필름 색감이 트렌드가 된 이유는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간단한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필름 카메라가 트렌드가 된 이유도 같은 의미거든요.
디지털이 점점 더 사실적으로 되어 감에 따라서 현실을 부정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고요.
그와 동시에 가장 풍요로웠던 1990년대의 기억들을 불러냈던게 2년전부터의 트렌드입니다.
토토가. 간단히 설명되죠. ^^
다만, 문제는, 사실 왜곡된 기억을 가진 분들이 많다는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필름도 단지 하나의 기록매체일 뿐입니다.
그것도 매우 부정확하고도, 불확실한.
그걸 즐기는것도 사진생활에 하나의 방향이긴 합니다. ^^
다만, 왜곡된 필름 색감 기억등에 너무 얽매이는 분들이 보이니 그건 좀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필름 색감이라고 "주장"하는 색은 사실 그 필름의 원래 색과 매칭되지 않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습니다.
스캔 해보면, 스캔할떄마다 색이 다를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최소 자가 스캔을 해봐야 필름의 색을 논할수 있다 생각들고요.
특히 네거티브 필름은 정말... 스캐너의 예열 상황에 따라 다르고,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저 색이 필름의 원래 색이다. 라고 말할수는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리뷰 할때도 변인 통제할게 엄청 많잖아요?
저것은 아예 변인 통제 아무것도 안하고 이거저거 회사들 막 섞어 쓰고 결과 저거입니다 하는것과 다르지 않은 정도입니다.
저 영상을 만든 사람도 재미, 흥미 위주 컨텐츠 정도로 제작한 것이지 본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고 제작하진 않았을겁니다:) 머 영상을 본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색이라는건 눈으로 보고 느끼는, 자신의 주관이 들어가는 영역이라 사실 어떤 객관적인 진리를 뽑아내는게 어렵단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더 흥미롭고 재밌지만 그만큼 많은, 과열된 논쟁을 불러오는 영역인지도 모르겠네요.
작례까지 올려주시며 정성스럽게 달아주신 댓글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조건을 제대로 통제하지 않고 진행한 비교라 비교 자체에도 큰 의미가 없고 전반적으로 그린이 과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게 하기 쉬운 영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