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판타지는 질이 낮은 작품이 많을까? ".lotr

" 판타지의 인물들은 고대의 무기, 도구와 교통수단을 사용할 뿐 아니라

사회 형식도 시대에 뒤떨어진다.

[...]

주제도 천편일륜적으로 선과 악의 싸움으로 축소된다. "

-메츨러 사전

저 사전에서는 , 등을

"칼과 마법"에 사로잡혀 있다는 식의 선입견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수 많은 판타지가 질적으로 떨어지게 양산되고 있는 이유를

과 판타지를 정립한 애트버리의 정의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판타지는 기본적으로 독자들의 반응,

자세히 말하면 그들의 인식 변화를 촉구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성을 염두에 두고 독자의 즉각적 반응을 요하며

플롯, 인물, 서사 등이 양산되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게다가 판타지는 사실주의 문학보다도 장르에 편승하기가 쉽다.

또 신화와 판타지를 구분짓는 정의에서도 그 이유를 일부 찾을 수 있다.

판타지는 "권위가 없는 신화"이며 "소설의 껍대기"를 지니고 있다.

바로 그 소설의 껍대기 때문에 신화 창작적 요소를 통한

현실 재관찰을 포기하고 자극성만을 추구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

기본적으로 아무리 재밌는 판타지더라도 독자들로 하여금

뭔가 생각하게끔 만들지 않으면 명작이라 불리기 힘들다.

토도르프가 말했 듯이 판타지, 신화는 " 한편으로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 현실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그림 그리기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그 현실의 깊은 부름의 결과"이다.

이 본질을 까먹지 않아야 좋은 판타지가 나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