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및 렌즈정리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슬금슬금 놀고 있는 장비가 늘고 있어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전에 캐논 오막삼에 엘렌즈들 여러개 보유할때 소유의 기쁨과 허무함을
충분히 느꼈던지라 제습함에 자꾸 쑤셔넣는걸 방지하려고 하는데
슬금슬금 늘고 있습니다.
장비 많으신 분들 앞에서는 많다 할수는 없지만 현재 쓸데 없이 많다고
판단되는 제 장비 구성입니다.
1. 파나소닉 gf9 + 12-32 (작년에 내가 들어간 사진 찍자고 구입 ;;)
2. 후지필름 x100t (최근에 들임)
3. 소니 a9 + 50.4z + 70200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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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gf9 + 12-32' 으로 와이프와 그리고 가족들과 셀카 좀 찍다가
최근에 x100t 들이면서 35mm 화각도 마음에 들고 화질도 만족해서
또 이것만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 다시 제습함에 역시 모셔두었던 a9를 만지작 거리면서
이건 아니다. 정리 좀 하자고 해서 궁리중입니다.
마음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만 전에 오막삼에 24.4 열심히 들고다니면서
좋아라했던 것처럼 a9를 중심으로 다시 정리하자 싶습니다.
1. 파나소닉 gf9 + 12-32 다른 구성하면 안쓸 확률이 높으므로 정리?
2. x100t (변경후) 2470gm + 70200gm (또는 + 50.4z)로 갈까 생각중입니다.
70200gm 은 부피때문에 85.4로 바꿀까 했는데 만족도가 높은터라 그냥 둘까 합니다.
가끔 x100t 에 70200gm 들고 나면 꽤 괜찮더군요.
50.4z 얘가 제일 고민이 큽니다.
사실 렌즈를 하나만 써야 한다면 이걸 쓰고 싶은게 맞는데 2470gm을 들이게 되면 분명
둘중 하나는 제습함에 모셔둘 확률이 높습니다.
캐논 때 이미 경험했습니다. ㄷㄷㄷ 캐논 신계륵 진짜 완벽하다 완벽하다 했는데
막상 들고 나갈때는 24.4 나 50.2 를 들게 되더군요.( 그때는 단렌즈 사랑했습니다. ㄷㄷㄷ)
장터에 50.4z 와 2470gm 교환글 올렸는데 오로지 50.4z 구입하신다는 연락들만 있어서
2470이 그정도로 좋은가 싶기도 하고. 이게 써보고 싶은건지 정리하고 싶은건지 헷갈립니다.
뭐 진리의 둘다 그리고 모두 다가 정답은 맞지만 전처럼 장비들 모아두는게 왠지 싫어서
정리하고 싶어서 고민입니다.
저처럼 과하게(?) 보유하시다가 정리하시고 만족하신 분들의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