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지만 클로저스 2년 정리했다

 

 

클로저스 오픈때 서유리 조금 하다가 게임 접고, 나중에 레비아 나왔을 때 다시 했었다.

 

레비아는 마음에 들어서 애정 갖고 원캐충으로 쭉 키웠고, 

 

부캐 키우기 싫었지만 그놈의 팀버프 때문에 우리 레비아 조금이라도 더 쎄게 만들어주려고 꾸역꾸역 부캐들도 키웠다

 

그러다가 할게 없어서 다시 접었는데, 네이쳐김 사건이 터졌고 그걸 계기로 갓겜 멍꿀 하면서 다시 복귀

 

그러다가 보라가 나왔고 얘는 재미있어서 서브캐로 같이 키웠다.

 

하드코어한 클창쉑들이랑은 비교도 안되겠지만 그래도 옷도 이것저것 사주면서 서버비도 좀 질렀고 열심히 했는데,

 

이렇게 통수를 맞아버릴 줄 몰랐다.

 

메갈없는 클린겜이란 자부심 갖고 게임했는데 알고보니 이미 메라포밍 완료된 메갈 본진이었을 줄 누가 알았나.

 

결국 지난주부터 슬슬 아이템 정리하면서 소울워커로 갈아탔다.

 

다 정리하니까 그래도 열심히 했는지 돈은 꽤 나오긴 하더라.

 

 

쉬,,불 급처로 팔아도 그래도 100억은 나왔네.

애들 다 접으면서 매물 폭발하지만 않았어도 더 비싸게 팔았을 텐데.

 

하 차마 다른건 정리해도 우리 레비아 입혀주려고 모은 옷들은 못 팔겠더라.

다시 돌아올 일은 아마 없겠지만 그래도 아바타들은 추억으로 묻어놓고 가기로 했다. 

 

 

 

 

진짜 룩딸러 놈들에 비하면 모은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딸내미 옷사주는 심정으로 열심히 샀었다 ㅎ;

 

그나마 떠나면서 위안이 되는 게 있었다면,

 

맨날 메갈 애들한테 엄하게 엮이면서 개고생한 우리 레비아가 정작 까보니 메갈일러랑은 관계없는 클린한 애였다는 거다.

그러니까 그놈의 걸스두낫프린스인지 페니스인지 그딴 티셔츠좀 얘한테 그만 입혀라

 

여튼 며칠전에 소울워커 가보니 하루라는 캐릭터가 마침 레비아랑 성우도 똑같더라 은근히 성격도 비슷한 부분이 있고.

 

그래서 그냥 레비아를 거기서 다시 만났다고 정신승리하고 하루 키우고 있음 ㅎ

 

유머는 그래도 한번 껴보고 싶었던 절대위광 한번만 껴 보려고 클로저스 접속 켜놓은 내 꼬라지가 유우머니까 유머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