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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풍경을 슬라이드 필름으로 찍고 싶은데,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제가 고령인데다가 건강이 좋지 않아진 탓에 촬영을 못나간지 꽤 오래됐습니다. 다행히 평탄한 곳을 천천히 걸으면서 촬영하는 정도로는 이미 회복이 되었고, 4월말 5월초순 경이라면 2박3일 국내 출사여행 정도는 무난히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등반을 한다거나 몇시간씩 배를 타야 하는 섬여행은 아직 엄두를 낼 형편이 못됩니다.
우리 나라의 아기자기한 자연 풍광을 Velvia 50, Ektar 100 중형필름에 담아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사시는 지역, 과거에 가보셨던 곳 중에서 추천할만한 장소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내비를 찍고 쉬엄쉬엄 찾아다녀 볼 생각입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댓글
  • cha-cha-cha 2018/03/19 14:32

    고령에 계신다면 안동에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등과 거기서 30분거리의 영주 부석사, 소수서원, 무섬마을 쪽을 어떠실런지요? 크게 언덕도 없고 근처까지 자동차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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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동생 2018/03/19 14:44

    고령에 계시는게 아니라, 고령이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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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sx 2018/03/19 17:15

    고령지방은 제가 여지껏 가보지 못한 곳인데, 꼭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천해주신 곳 두루두루 둘러보도록 하지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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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수동생 2018/03/19 14:55

    선생님 사시는 곳이 어딘지는 몰라도 4월말 5월초면 남쪽지방은 이미 꽃이 다 졌을듯 합니다.
    남쪽지방보다는 위쪽지방이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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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usx 2018/03/19 16:44

    저는 경기도 용인에서 삽니다.
    꽃이어도 좋고, 바위라도 좋습니다. 그저 우리 나라 산촌의 정겨운 풍광이면 다 좋습니다. 예순여덟의 나이에 병상에 누워지내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 나름의 꿈을 그려보았습니다. 더이상의 역동적인 생활은 무리라고 판단하고, 틈나는대로 자동차를 이용하여 이 곳 저 곳을 찾아다니면서 우리 나라 산천의 다양한 4계절 모습들을 중형필름에 담는 일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제가 7순되는 해에 사진전시회를 열어 주겠다는 약속을 아내가 한 지 벌써 10여년이 가까워옵니다. 몇 차례 병치레를 하다보니 제 쪽에서 전시회를 위해 계획성 있게 준비된 게 없군요. 이제부터라도 우리 산천 프로젝트를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제대로 해낼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7순에 맞춘 전시회 목표는 이미 물건너 갔으니 전시회와 무관하게 이번에 결심한 바를 이루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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