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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전 유게 베스트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
겉보기엔 좀 ㅄ같기도 한 이 소설의 정체는 무엇일까?
이 소설은 휴고상 수상 작가인 알프레드 베스터의 대표작인 "타이거! 타이거!"
원래 제목은 'The Stars My Destination'이다.
이 소설은 무려 '1957년도' 에 출판되었다.
호불호가 갈리는 소설이지만 1988년 sf소설에게 주는 상인 '프로메테우스 상' 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은 이 소설을 단순히 불호하는 걸 넘어서(읽어봤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븅신에게 상을 준 평론가들이 븅신'
'라제와 동급'
이라는 등의 평가를 내렸다.
과연 이 평가들이 공정한 평가일까?
일단 굿리즈 평점을 보자.
총 34658명이 평가한 결과 평균 4.13점의 평점이 나왔다.
그 다음은 아마존 평점을 보자.
565개의 리뷰에서 평균 4.3점을 받았다.
https://en.wikipedia.org/wiki/The_Stars_My_Destination
또 다른 유명 작가들의 평가도 보자.
두 개만 뽑아보자면
샌드맨, 스타더스트, 신들의 전쟁, 코렐라인, 그레이브 야드 북 등을 쓰고
휴고상, 네뷸러상, SFX, 브램스토커상, 로커스상, 뉴베리상을 수상한 영국의 작가 닐 게이먼은
타이거! 타이거!의 1999년판 서문에서
'1980 년대 장르 [사이버 펑크]가 베스터와 특히 이 책에 막대한 빚을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평했다.
또 역시 휴고상 수상 작가인 토마스.M.디쉬는
'1950 년대의 위대한 SF 소설들 중의 하나' 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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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람마다 취향은 매우 다양하므로
이 책이 매우 ㅄ같이 느껴질 수도 있다.(특히 저 장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소설을 좋아하는 다른 사람들이 내린 좋은 평가들도 모두 ㅄ취급하는 건 잘못된 일이 아닐까?
유게에 힙스터 찌질이들 있는건지 뭐 항상 삐딱한놈들 많더라 진짜 삐딱한건 본인 인생 스타트라인인데
뭐 사전 지식 없이 저런 기묘한 표현나오면 괴작으로 보이는건 어쩔수 없지
뭐? 타이거! 타이거!를 모른다고?
사실 저렇게 후반부만 뚝 때어놓고 보면 시발 이상하게 느껴지는게 당연하지.
헌데 저건 작가가 걍 저렇게 하고 싶어서 저렇게 한게 아니라, 주인공이 과도한 자기 능력 사용으로 인해 소리가 시각적인 자극으로 바뀌는 등 온갖 감각이 뒤섞인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저렇게 한 거야.
말 그대로 단어들, 소리들이 빛과 산란하는 색체로 바뀌어서 시공을 초월한 존재가 되어버린 주인공을 덮쳐오는거지.
그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서 당대의 가장 혁신적인 수단이었던 타이포그라피를 인쇄매체에 동원한거고.
위에 트위터 짤만 올렸으면
상황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은 ㅂㅅ이라고 생각할걸
그건 잘못했다
내가 글을 좀 덜읽었네
걍 무시해야지 뭐
뭐 사전 지식 없이 저런 기묘한 표현나오면 괴작으로 보이는건 어쩔수 없지
유게에 힙스터 찌질이들 있는건지 뭐 항상 삐딱한놈들 많더라 진짜 삐딱한건 본인 인생 스타트라인인데
위에 트위터 짤만 올렸으면
상황을 모르는 대부분의 사람은 ㅂㅅ이라고 생각할걸
내가 올린 댓글캡처짤은 저게 무슨 소설인지 설명했던 글에 달린거였음...
그건 잘못했다
내가 글을 좀 덜읽었네
본문 말대로
아마 끝까지 다 안보고 저것만 보고 까거나
취향이 안맞았거나 그런거겠지
그래그래. 많이 읽으렴
글로 읽는게 싫으면 아스키 아트 요약판도 있어!
존나 꼬였네 ㅋㅋㅋㅋㅋㅋ
저걸 영문으로 읽어보면 또 느낌이 다를 것 같다.
저정도의 특이함이라면 이전에 베르나르 소설 읽을때도 봐서 응 그런갑다 했는데
뭐? 타이거! 타이거!를 모른다고?
사실 저렇게 후반부만 뚝 때어놓고 보면 시발 이상하게 느껴지는게 당연하지.
헌데 저건 작가가 걍 저렇게 하고 싶어서 저렇게 한게 아니라, 주인공이 과도한 자기 능력 사용으로 인해 소리가 시각적인 자극으로 바뀌는 등 온갖 감각이 뒤섞인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저렇게 한 거야.
말 그대로 단어들, 소리들이 빛과 산란하는 색체로 바뀌어서 시공을 초월한 존재가 되어버린 주인공을 덮쳐오는거지.
그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서 당대의 가장 혁신적인 수단이었던 타이포그라피를 인쇄매체에 동원한거고.
알프레드 베스터는 진짜 타이거! 타이거! 랑 파괴된 사나이 이거 두개 구해서 볼 수 있으면 꼭 봐라. 진짜 재미있음,
피마새 용꽈배기 생각난다야
유게이들이 저러는 게 뭐 하루 이틀 일도 아니고
얼마나 잘 팔리고 얼마나 잘 썼든 지들 맘에 안 들면 븅신 취급인데 뭐
원래 씹덕 커뮤가 그렇지만 여긴 특히 속 꼬인 놈들이 많아
후다닥
이제 권위에 의존하는 오류라고 이악물고 개김
쟤네들은 시민케인이나 올림프스보면 '뿅뿅노잼. 뻔한거 떡칠한거보소 ㅋㅋㅋ'이럴거 같은데.
60년 전엔 그게 뻔한 게 아니라는건 잘 모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