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같은 해외 사시는 분들이 제일 부러운 것...

서울 사는 제 입장에선 단연 대기 질(미세먼지)이죠... ㅠㅠ
며칠 전 봄비가 오고서 다음날은 하늘이 목욕이라도 한 듯
화창하고 깨끗한 걸 보니 기분이 다 좋아지더군요
평소엔 분명 뿌옇긴 뿌옇다고 느끼는데 하도 일상이 되다보니
그 사이에서도 "좋은 날/나쁜 날"을 나누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서
아, 적응이라는 게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실감을...
세상이 깨끗해지니 기분이 좋은 것뿐만 아니라 괜히 더 자신감 생기고 힘도 나던;;
전 세계의 대기 질 상태를 지도 형식으로 보여주는 곳에서 쓱 훑어보니
정말 중국+한국(특히 서부)은 숫자와 색깔만 봐도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캐나다, 호주 같은 곳은 일부 지역 빼놓고는 그야말로 청정지역 ㄷㄷㄷ
건강도 건강이지만 야외에서 사진 찍는 것만 생각해도 환경이 천지차이란... ㅠㅠ
제발 구름의 모양을 제대로 볼 수 있고, 해가 뜨고 떨어지는 것도 생생히 지켜볼 수 있는 환경에서 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