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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소설 시즌4-15 마지막 이야기

당초에 10편으로 끝낼려고 했던 소설이 계속 이어지고 있네요 ㅡㅜ



본 소설의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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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배포시 가만두지 않겠습니다.


어디까지나 창작소설이며 현실에는 없는 이야기 입니다

회사와 주인공은 만들어진 허구인물이며 구성원 역시 허구인물 입니다


모두 다 뻥입니다 ........................뻥!!

동일인물 동일지명이 나온다면 그냥 그렇다고 합시다 그냥 쫌...


자아 가봅시다 자작소설 시즌4 열다섯번째 마지막 이야기





다음날 아침 술이 덜깬 상태에서 잠이 깨고 간단한 샤워 후 어머님이 끓여 주신 북어국을 먹고는

어제 나눈 이야기를 차근차근 정리해 봤다


약 1시간 정도 고민을 하다 더이상 고민을 해봤자 지금 상황보다 더 나은 결과는 없을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오전 11시 T에게 전화를 걸어 본다


잠깐의 대기음이 들리고 반가운 목소리가 들린다

T : O대리님 간만 입니다

나 : 그래.. 잘지내고?


T: 저야 뭐 그렇죠 뭐 

나 : 요즘 뭐해? 취직했어?


T : 아직이요.... 이력서는 넣어 놨는데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나 : 너 오늘 형좀 보자


T : 오늘요?

나 : 응 오늘... 지금 당장....


T : 왜 무슨일 있으세요?

나 : 응 무슨일 있어.. 지금 옷 입고 OO역 사거리로 나와 나도 지금 출발할테니까


T : 알겠습니다 그럼 조금있다 뵐게요

나 : 그래


전화를 끊고 간단한 옷으로 입고는 T를 만나기위해 집을 나섰다

하.지.만...


주차장에 있어야 할 내 차가 안보인다

밤사이에 밤 손님께서 내차를 어여삐 여겨 나몰래 업어갔는지 아무리 둘러봐도 내차가 안보인다


급한데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도난 신고를 하고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도난신고를 할려고 할때...

불현듯 생각나는게 있다...


두 년놈과 사모때문에 띵받고 사무실을 나온뒤 그뒤부터는 연짱 술을 마시다보니 차를 가지고 온적이 없다

제길... 다시 보험사에 전화를 해서 미안하다 사과를 하고 본인인증 절차를 하고는 차를 가지러 전철에 올랐다


사무실 건물에 들어서며 한번 올라가볼까 했지만

이내 마음을 돌리고 T가 기다리고 있는 OO역 사거리로 출발

약 20분저도 걸려 OO역인근에 도착을 했고 환승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곤 O번 출구로 나갔다


이미 T는 도착을 해서 나를 기다리고 있던 모양이다

난 T를 불렀고 나를본 T는 반가워 하는 모습으로 한달음에 달려왔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곤 아직 식전이라는 T에게 밥을 사주기위해 근처 식당으로 이동

제육볶음과 편육, 공깃밥 두개를 시키며 소주1병을 시켰다


나온 음식과 소주 1병을 반주로 삼아 식사를 했고 어느정도 식사가 끝났을때 T에게 물어봤다

나 : 너.. 계속 이바닥에서 일할거니?

T : 뭐...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별수 없잖아요..뭐 좋은거 있어요?


나 : 그럼... 딴생각말고 형 한번 믿고 따라와 볼래?

T : ....... 옥장판이면 안삽니다...


나 : 이 ㅅㅂ름이 그사이에 개그만 늘었나... 내가 미쳤냐 옥장판을 팔게..

T : 에이... 딱 다단계가 하는 말인데요 뭐 나한번 믿고 따라와 보라고....


나 : 하아....... 쩝.. E형님이 회사 하나 차리신다고 하니까 한번 같이 해볼생각 있냐? 하며 물어봤다

T : E과장님이요...?? 저야 좋죠..... 그럼 K대리님은요? 


나 : 우선 너에게 물어보고 K에게도 연락해 볼거야

T : 전 무조건 합니다... OOO대리님도 하실생각으로 저 부르신거 아니에요?


나 : 난 E형님과는 각별하니까 ... 죽이되든 밥이 되든 해볼려고...

T : OOO대리님이 한다면 전 무조건 같이 갑니다.... ㅎㅎㅎㅎ


나 : 그래 알았다 우선 K좀 부르자 하며 K에게 전화를 했고 내 전화에 한달음에 OO역까지 왔다

간만에 만나 셋은 대낮부터 술판을 벌렸고 K역시 흥쾌히 함께 한다고 해줬다

(혹시나 술을 마실까 해서 차는 환승주차장에서 빼고 인근 곱창집 주차장에 주차)


E과장님에게 전화를 걸어 K와 T도 함께 한다고 하니 자리 마련하라했고

소식을 들은 E과장님은 반가워 하며 고맙다며 꼭 다같이 성공해보자 하며 전화를 끊었다


대낮부터 시작된 술자린 9시가 되어 끝났고 대리를 불러 집으로 돌아온 후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곤 숙취로 인해 머리가 아팠기에 찬물로 샤워를 하고

간단하게 라면으로 끼니를 떼우곤 전 사무실로 갔다


사장님이 준 3일보다 하루 앞당겨 내 의사를 확실히 밝히기 위해 찾아 가긴 했는데...

사무실이 조금낮설다


차임벨을 눌러 들어간 사무실엔 처음 보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고 두 년놈들 역시 자릴 지키고 있다 

나를본 남자놈은 왜 왰냔 식으로 무슨일이냐며 물었고 난 당신한테 볼일 있어 온거 아니니 신경끄라고 했다


년은 나를 보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나한테 다가왔고 사장님 뵈러 온거냐며 웃으며 반겨준다

하지만 그 웃는 얼굴조차 보기 싫었기에 사장님 계시냐 묻곤 사장실에 갈때 문이 열리며 사장님이 나와 반겨준다


사장님 : OOO대리 어서와.. 더 쉬지 않고....

나 : 쉬어봤자 아픕니다... 그냥 빨리 정리하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사장님 : 자자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 어서 들어와

나 : 예..  난 사장님이 이끄는데로 사장실에 들어 갔고 이야기를 했다


사장님 : 그래 생각은 좀 해봤어?

나 : 예


사장님 : 그럼 다시 출근하는걸로 하자.. 과장진급 시켜주고 페이도 더 올려줄게

나 : 아니요 그냥 그만 둘려고요


사장님 : OOO대리 그러지말고... 

          어치피 여기가 네 처가나 마찬가지 잖아 새로운 직원들과 손발 맞혀서 잘해보자

나 : 뭐 이미 각 두 팀장들이 있는데 굳이 제가 뭐하러 남아있어요 


사장님 : OOO대리 출근 하면 C팀장(여)은 그냥 과장으로 조정해서 네 밑에 있게 할거고

         C(남장)새끼는 보낼거니까 걱정하지마

나 : 아뇨.. 그래도 가족이신데 뭐하러 그러세요 전 오늘 정식으로 사직서 제출할려고 온겁니다

     그리고 이거 주신 휴가비..... 부담되서 못쓰겠더라고요


사장님 : 소문에 E가 회사 차린다고 하던데... 거기 갈려고 하는거냐?

나 : 제가 어딜가든 문제될게 없을것 같은데요


사장님 :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E가 회사를 차리면.... 뒤감당 못하게 되....

나 : 그 뒷감당이라는게 어떤건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분야가 틀리기에 문제가 없을것 같은데요



사장님 : 그건 아무도 모르는거야... 마지막으로 묻는다.... 다시 출근해...

나 : 그간 신세많이졌습니다 사장님    하며 사직서와 받았던 휴가비를 사장님 앞에 내밀었다


사장님은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난 일어나 가보겠다며 인사를 하고 나왔다

내가 나오자 C(여)팀장은 내게 와서는 언제부터 다시 출근할거냐며 묻는다


난 그래도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이기에 그간 신세졌다며 잘있으라고 인사를 하고 나왔다

하지만 마지막 까지도 그놈은 내 신경을 긁는 말을 던진다


나역시 마지막으로 잊지못할 추억거리 한개정도는 만들어 줘도 괜찮을것 같아 뒤돌아서서는

평생 그짓거리나 하고 사세요 이 ㅅㅂ놈아 하며 축복의 메세지를 전했다


부들부들거리는 놈의 얼굴을 보며 웃으며 인사를 해줬고 차를 몰고는 E과장님을 만나러 갔다

이미 사무실은 잡았고 필요한 집기류와 사무기기등을 알아봤고 팩스와 복합기는 렌탈하는걸로 했다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설계를 하는 놈인지라 사무실 배치도까지 정리를 하고

필요한 서류와 개업신고 절차등을 함께 알아보며 그렇게 바쁜 시일을 보냈다


(주)OOO종합건설을 개업하며 E과장님.. 아니 사장님과 K과장, T주임 그리고 형수님... 

그리고 대리직함을 달고 있는 나는 I부장님 과 그간 알고 지냈던 거래처에 직접 찾아가 개업 소식을 알렸고

개업식을 했다


개업식때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축하와 격려를 해줬고

나에겐 왜 대리직함을 달고 있는지도 집요하게 물어봤다


사장님께서 과장 직급을 준다 했지만 난 극구 대리로 할거라고 우겼다

그래야 일을 덜 하게 될테니 말이다


처음 한달간은 그닥 할게 없었다 날마다 거래처별로 인시 전화를 하고 찾아가 커피한잔 혹은 식사를 하는등 

회사를 알리기에 전력을 다했다


사실 아무것도 안한건 아니다

I부장님쪽에서 설계의뢰를 10건 정도 해줬기에 직원들 월급은 무리없이 지급할수 있었다


그래도 언제까지나 I부장님에게 의존을 할수 없기에 거래처별로 영업을 했고

또한 시공능력을 지닌 소장급의 사람들을 찾아 다녔다


그렇게 몇일이 더 지나서 E사장님이 그전부터 알고 있던 현장소장님 한분과

나와 꾸준히 연락을 하던 소장님 한분을 영입해서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을때


전 회사의 사장님의 훼방이 시작됐다....








여기까지가 시즌4 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그간 일부로 찾아 봐주신 횐님들께 감사하다 인사말 드리며


조금 쉬었다가 시즌5를 시작해보겟습니다

요즘 넘 추워 폐자재도 줏으로 다니지 못하고 그저 설렁 설렁 현장만 돌아 다니고 있네요 ㅎㅎㅎ


독감 조심하시고 방한 잘하시기 바랍니다... ^_^



댓글
  • 대위 2016/12/27 18:03

    선추천, 후 정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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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록호 2016/12/27 18:06

    닥치고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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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관포청천 2016/12/27 18:09

    감사합니다^^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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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악한또또 2016/12/27 18:16

    기다렸는데 오늘 올라왔네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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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인천ic 2016/12/27 18:18

    형님 시즌5도 후딱연재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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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책상밑에여비서 2016/12/27 18:20

    감사합니다..새해복많이받으시고..시즌5 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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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neofnine 2016/12/27 18:44

    글을 참 잘쓰셔...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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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7719 2016/12/27 18:48

    너무 재미있어요 시즌5도 빨리 보고싶은 1인 입니다 너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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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운전짱가 2016/12/27 19:22

    아 잠깐.... 차장님... 화장실 가서 뒤 안 닦고 온 이 느낌 뭐죠? ㅠㅠ 시즌5 기다릴거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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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저앉은잇몸 2016/12/27 19:47

    못읽은게 많아서 댓글 남겨놓고 천천히 볼려고 댓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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