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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연애운 배틀을 신청합니다! (스압)

올 한해 저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봤을 때, 저보다 더 연애운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싶네요.
2016년 연애운 배틀을 신청합니다!
올 한 해 저에게 일어났던 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을 기재하면 충격이 너무나 크실 듯 하여 최대한 간략하게 적습니다.
1. 회사 선배 A.
같은 팀도 아닌데 자꾸 이것저것 챙겨줌.
예를들면 혼자 살아 아침 잘 못먹는다고 하니 자꾸 몰래 불러내 먹을 것 줌. 
업무 많아 퇴근 못하고 있으니 내 업무 도와줌.
아파서 병가낸 날 내 업무 대신 해주심(부탁한 거 아님).
본인이 주관하는 회사 내 행사에서 도우미로 협조 올린 후 다른데 가서 쉬라고 함.
이 외에도 매우 많음.
그래서 나도 조금씩 호감이 생길 무렵 여친이 있다는 얘기를 들음.
1차 멘붕.
회식자리에서 내가 A선배 자꾸 칭찬하니 우리 팀 언니가 귀띔해줌.
내 옆자리 Z랑 비밀 사내연애중 이라고.
일년째 사귀는 중이었음ㅎㅎㅎ
2. 소개팅남 B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매우 순수하고 스윗하셨음.
내가 좋아하는 것 기억해 놨다가 사오고,
데이트 코스를 모두 짜오는 그의 자상함에 호감이 생기고 있었음.
세 번째 약속을 하루 앞둔 금요일 저녁.
나는 친구랑 약속이 있어 만났고 B씨는 집에서 쉬신다고 하셨음.
칵테일바에 들어갔는데 바에 있는 커플이 서로 부둥켜 안고 쪽쪽뽑뽑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음.
근데 남자가 익숙함.
예상했겠지만 B씨임. 
B씨는 나갈때까지도 나를 알아보지 못했음.
카톡했더니 집이시라고.ㅎ
내일 일찍부터 봐야하니까 나보고 얼른 들어가서 자라고 하심. 그래서 끝.
 
3. 업체 대표C
회사 업무로 어떤 업체를 이용했음.
개인정보와 사진이 등록되었는데 업체 대표 C씨가 번호 알아내서 문자 보내심.
실례인줄은 알지만 너무 맘에 들어서 그러는데 한 번만 만나주시면 안되냐며.
이런 문자 하는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상한 경우가 많아서 계속 거절함.
그런데도 매일 아침 문자에 기프티콘에 지극정성이셨음.
이런 데 넘어가면 안되지만 사람인지라 마음이 흔들림.
한 번 만나기로 약속을 정해놨는데 문득 구글링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듬.
아니나 다를까 여자친구 있으심.
나한테 연락했던 그 기간에도 여자친구랑 여기저기 좋은 데 다니셨음.
문자해서 여자친구 있으시던데 왜 그러시냐고 하니 차단.
그 업체 홈페이지에 글 올리니 아이피 차단당함.
회사 사람들 알까 무서워서 못 터뜨리고 혼자 분노를 삭임. 
4. 소개팅남 D
회사 선배가 자기랑 친한 동생인데 참 괜찮다며 소개해줌.
이 분은 결혼을 엄청 하고싶어 하셨는데 못하신 이유를 알 것 같긴했음.
여자보는 눈이 높고 허세 작렬이셨으며 본인이 부자인거에 대해 상당히 자부심이 있으셨음.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이야기함.
애프터 들어와서 주말에 딱히 할 것도 없겠다, 한 번 더 봄.
갑자기 꼰대짓 시전.
니가 공무원이라서 뭐나 된 것 같겠지만 사실 별 거 아니다.
너도 30 넘으면 늙어서 주변에 남자 하나 없을거니 어렸을 때 결혼해야된다.
너 정도 얼굴은 흔하다 분수 모르고 콧대 높이지 말고 수준 파악 해라.  
어이가 없어서 아무 말 안하고 있으니 본인이 실수한 것 같았는지 미안하다 그럼.
선배 얼굴을 봐서 욕은 못하겠고 그냥 잘 들어가시라 하고 집에 옴.  
   
5. 번호남 E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옆자리 남자가 번호를 물어봄.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데 물어보는 용기가 대단하다고 느껴져서 번호 줌.
만나보니 매우 스윗 자상하셨으나 나랑은 스타일이 좀 안맞는 듯 하여 좋은 분 만나시길 바란다고 문자드림.
그랬더니 갑자기 카드 결제 내역이 날아옴.
본인이 나랑 만나면서 결제했던 비용(얼마 만나지도 않았음) 반띵해서 이체하라고 함.
근데 웃긴 건 나도 비슷하게 샀음.
어이없어서 내가 결제한 내역 보내줌.
본인이 정산해보더니 자기가 4만 얼마 더 냈다고 2만원만 보내달라고 함.
더럽고 치사해서 10원단위 절사하고 올림해서 보내줌.
답장으로 ㄱㅅㄱㅅ라고 옴.
여기까지 상반기 입니다...ㅎ
너무 길어서 하반기는 다음에 이어서..
 
액땜이라고 치면 저는 올해 죽을 운명이었나봐요^_^
살아서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네요.
도전장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ㅎㅎㅎ

댓글
  • O린이 2016/12/27 14:18

    액운을 연애운으로 대체하셨군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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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털봄이 2016/12/27 14:23

    ...인기가 많으시네요...ㄷㄷ 일년에 한건 있으면 많은건데 전....ㅠㅜ 위로좀....ㅋㅋ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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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I우민 2016/12/27 14:27

    헐. 무슨 여자친구 있는것들이 이렇게 꼬리를치죠 소오름 뺨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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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시 2016/12/27 14:30

    1. 올해 4년사귀던 여친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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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우키 2016/12/27 16:03

    올해 멘탈이 다 뜯김
    1. 2월즈음 알고 지내던 여자애가 고백함
    사귀는건 보류하고 그냥 연인상태를 알아볼겸 생각해봄 -> 1개월 뒤 나 남친생김 ㅃㅃ
    2. 전여친(한때 박력녀)관련 글을 읽어보면 앎...
    건강한 연애는 커녕 몸과 정신마저 진탕이됨.
    오늘 한강가기 딱좋은 날씨인거같네요 후훗 주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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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루루가 2016/12/27 16:22

    연애하긴 해야하는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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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도면soso 2016/12/27 17:33

    님아...
    썸은 님이 다타시고 왜때문에 제 멘탈이 아웃 되는건가요;;
    진짜 좋은 남자 만날거에요.. 하루에 100번 사랑한다 소리듣을거에요..
    행복하세요 꼭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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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게좋앙 2016/12/27 17:40

    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나믹 하셔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세상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애인있음 or ㅄ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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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ithril 2016/12/27 17:41

    세상에나... 이게 상반기라니 ㅠㅠ 하반기도 기대하면서(?) 액땜하셨으니 내년엔 좋은 사랑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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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회화 2016/12/27 17:41

    2번 3번 남자들 이야기 보는데 보는 제가 다 멘붕 오네요.. 진짜 나쁜 사람들.. 사람 맘 갖고 장난치면 진짜 나중에 다 똑같이 받아야함ㅠㅠ
    올해로 내년 액땜했다 치고 내년에 좋은 인연 만나시길 빌어봅니다ㅜㄷ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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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머리3세 2016/12/27 17:44

    ....저는 그냥 없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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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톨릭신자 2016/12/27 17:48

    배틀을 받는다.
    1. 1년동안 놀라울 정도로 아무일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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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부른여자 2016/12/27 17:50

    하반기!! 하반기썰이 필요해요!!!! 하반기썰로 상반기 이야기로 걸린 암이 암에걸려 완치되어야 겠어요....ㅋㅋㅋ 2017년에는 작성자님만 사랑해주는 밴츠가 질주해올거예용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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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어라이코스 2016/12/27 17:54

    ㄱㅅ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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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흥이가어흥 2016/12/27 17:59

    여자친구랑 7년 연애후 결혼위해서 준비하다가 종교 문제로 헤어짐 ㅅㄱㅇ  주륵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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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파이 2016/12/27 18:10

    흐으음... 배틀을 신청하고 싶지만... 올해 들어 여자사람이랑 얘기 나눈건 일적으로 얘기 한 것 밖에 없네요...ㅠㅠ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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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hr 2016/12/27 18:17

    흠...
    저는 균형의 수호자. 0.
    한마디로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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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방이 2016/12/27 18:18

    1년동안 손잡아본 이성이라곤 엄마말곤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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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희G 2016/12/27 18:18

    1. 소개팅남 a
    아는언니가 게임좋아하는 저랑 괜찮을거 같다며 친구 소개시켜줌
    본인은 영화를 꼭 봐야겟다며 나보고 저녁먹고 오라함 영화관 영화도 맘대로 정함
    디아블로 가방에 캐릭터티 쪼리신고나옴+ 땀내작렬
    만낫더니 배고프다며 햄버거 혼자 사먹음 난 밥먹고왓는데...
    영화관 들어가니 커플석 예약해놓음 ㅡㅡ
    생판 모르는 남자랑 태어나 처음 커플석 앉아봄... + 땀내 Aㅏ.....
    2.연하남 b
    동호회에서 두살 어린 남자가 대놓고 엄청 데쉬함 동호회에서도 말 밀어주는 분위기 됨
    계속 그래서 한번 만나볼까 했는데 어느날 연락끊김
    알고보니 여친이 있는데 여친이랑 싸우고 나한테 들이대다가 여친이랑 화해하고 이쪽연락 다끊음 ㅋㅋㅋㅋㅋ
    나한테 연상취향이니 누님최고네 머네 하드만 여친은 엄청 어린 애기였음 ㅋ
    3. 연하남 군인 c
    군인 후배가 적극적으로 대쉬했는데 군인+취향아니라 계속 거절했는데 그래도 계속 그러길래 한번 만나서 이야기나 해보자 싶어서 만남
    그랫더니 c는 만나주는거=사귀는거=오늘1일 혼자 세팅하고 와서 온갖 스킨쉽에 장난아님
    난 중반까지 모르다가 어느순간 깨닿고 아직 우리 사귀는거 아니라고 하니까 세상 무너진 표정 짓더니 엄청 우울해함
    그리고 역시 아니다 싶어 거절했더니 일주일만에 딴여자 꼬시고 여친생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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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ostlude 2016/12/27 18:20

    이미 끝판왕이신데...
    위추드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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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미와그린비 2016/12/27 18:20

    동호회 친구?가 고백함..얼렁뚱땅 받아줌..그러다 이건 아니다 싶어 친구로 지내자고 함(내가)
    그후 얼굴마주치기 껄끄러 동호회 안나가고 있었는데, 동호회사람이 알려준 사실.
    그놈 중학생 딸이 있었음(그놈나이 서른중반)
    결혼도 했었고 이혼한거였음.
    나한테  그런말 일절 안하고 고백한거였음.
    동호회사람 대부분 그놈이 총각으로 알고있음. 총각행세 하고다녔으니까.
    얼굴에대고 쌍욕시전못한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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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 2016/12/27 18:21

    하하하하... 나는 이런 일도 없... 또르륵 ㅠ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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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비어스 2016/12/27 18:23

    하...위추드립니다
    (저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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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코르크넛 2016/12/27 18:26

    1. 올해 3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짐.
    ...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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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날개 2016/12/27 18:30

    전에 오유에 썼는데..
    강북에서 양재동을 가려면 삼성 코엑스 앞 언덕을 지나 오른쪽 샛길로 빠지면, 메타세콰이어 길이 나옵니다.
    일 때문에 매주 거길 갔는데 하늘공원 외에 그런 곳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죠.
    그래서 당시 만나던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꼭 같이 와보자."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우린 이별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을까..
    그 길을 가다가 그녀의 차가 오른쪽에서 들어오는 걸 봤습니다.
    잊을 수 없죠. 잊을리가 있을까요.
    저의 3칸 앞으로 들어와 같은 길을 달리더군요.
    옆에서 함께 보진 못했지만 그래도 함께 바라봤습니다.
    길 끝에서 저는 왼쪽으로, 그녀는 오른쪽 성남 방향으로 그렇게 또다시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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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쿠쥬셋데 2016/12/27 18:32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57916
    후후 굳이 배틀을 뜨셔야 겠다면
    바람핀거 잡은 제가 1승일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야..비슷한가.. . .. .. 왠지 이기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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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무 2016/12/27 18:45

    이 양반들아 이게 이겨도 이긴게아니여ㅠ
    이기면 진거야ㅠ
    나도 거참... 작년부터 사귄여친이랑 안좋게되고 관심있는 사람은 어장관리 대상도안됨ㅋ 걍 철벽도아닌 무시ㅋ
    그래도 몇분보단 나은것같네요ㅎ
    오십보백보이지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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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습자료 2016/12/27 18:49

    와..아홉수라면 이런걸 뜻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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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diance 2016/12/27 18:49

    201*년 8월 31일 일요일 이야기로 배틀을 신청합니다.
    -----------------------------------------------------
    1시간쯤 걸리는 타지역사람과 사귀고 있었음.
    당시 여자친구(이하 썅년)가 토요일 일요일 데이트약속을 미리 잡아놨다가 갑자기 금요일에 깨버림.
    원래 아픈사람 말거는거 싫어하고 나부터도 아플때 누가 말거는거 싫어해서 평소같으면 아파서 못보겠다는 말에 푹 쉬라며 연락도 안했을텐데 그날따라 왠지 촉이 이상함. 죽이랑 약사들고 집에가봄.
    집근처 죽집에서 전화했더니 안받음. 아파서 자고있나 싶어서 죽사들고 걔네집 현관 번호키 삑삑삑삑삑삑 삐비빅(열리는소리)
    한창 일벌리고 있음 ㅋㅋㅋㅋㅋㅋㅋ 구남친(인줄 알았으나 안헤어지고 양다리 걸치고 있었던것)과 함께.
    그리고 경악해서 얼어버린 날보곤 그 썅년이 그 썅놈한테 헤어진 구남친인데 스토커짓한다고함 ㅋㅋㅋㅋㅋ
    들고있던거 집어던지고 문닫고 다시 대전으로 귀환 -> 며칠뒤에 '구남친이 자기집 문열고 들어와서 협박해서 관계가진거다. 너무 무서워서 그랬다'며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고함. 이후 올해까지도 잊을만하면 번호바꿔서 연락옴.(번호, 카톡 차단해놨고 SNS 안하니까 번호변경해서 보내는듯)
    진짜 인간혐오 생길뻔했던 사건.
    (더 웃긴건 썅놈이랑 헤어졌던 이유가 폭력 때문이었음. 뼈에 금간적도 있었을 정도.)
    이정도면 제가 이긴거 아닌가요?
    p.s - 살아있는지 궁금하지도 않은데 번호바꿔서 연락주신 그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꼭 비명횡사 하시던가 그새끼랑 결혼하셔서 정상인들 고통주지 마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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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모링♡ 2016/12/27 18:55

    어우 읽는데 내가 더 멘붕
    내년에는 좋은 분 만나시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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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지대고양이 2016/12/27 18:56

    2016년도 연애운 - 없다...
    무플보단 악플입니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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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白頭不相離 2016/12/27 18:58


    최고십니다.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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