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주지하듯이 초점거리(focal length)는
렌즈의 주점으로부터 초점면까지의 거리를 말합니다.
줌 렌즈인 경우에는 초점거리가 변합니다.
흔히 최단촬영거리(보통 Minimum Focus Distance라고 쓰더군요)를
‘최소초점거리’라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줌 렌즈의 경우 최소/최대 초점거리(focal length)가 있어 약간 혼란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최단촬영거리’라고 하는 것도 완벽히 딱 맞지는 않는 것이
초점이 안 맞아도 촬영은 가능하기 때문이죠.
어떤 용어가 가장 변별력 있는 용어라고 생각하시나요.
어차피 초점을 안 맞추고 사진 찍는 경우는 극히 극히 드문 예외이므로
‘최단촬영거리’ 또는 ‘최소촬영거리’가 가장 좋을까요.
아니면 focal length와 Focus Distance가 명백히 구분되도록 다른 용어가 필요할까요.
물론 어떻게 쓰건 각자 맘대로이긴 합니다.
https://cohabe.com/sisa/538148
뻘질문 ) 최소 초점거리, 최단 촬영거리 뭐가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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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어 중에 한글로 쉽게 번안이 안되는것들이 많죠...
아직 안되어 있는것들도 많고..
그렇다고 단순히 결론낼수 있는것들도 아니고...
모두가 공용으로 결론을 내고 같은 단어를 쓰기도 어렵죠......ㄷㄷㄷㄷㄷ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Focal Length를 다른걸로 바꾸는건데..
이미 너무 초점거리라는 번역이 널리 퍼져있어 쉽지 않죠...
그렇겠네요.ㅎ
뭐 모든 언어에는 '문맥'이라는 훌륭한 도구가 있으니 대충 서로 알아들으면 되겠지요.ㅎ
저도 Focal Length를 초점길이로 쓰는 게 좋지 않나 생각해본 적은 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말의 '거리'와는 좀 다른 듯해서요.
최단촬영거리가 가장 직관적일 것 같네요.
그나마 최단촬영거리가 가장 쉽게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 같긴 한데요,
누가 정할 수가 없는 문제라서..;
애초에 포컬랭스를 초점거리라고 번역한 게 잘못이죠.
포컬 디스턴스가 있는 지 모르고 번역한 듯...
근데 원래 물리학용어에 해당하는데 이쪽이 번역보다 영어명칭으로 부르는 게 흔해서
구태여 바꾸고자 하는 노력을 안하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아무리 봐도 length는 '거리'보다는 '길이'가 더 어울리는데 말이죠.
촬영거리는 아무리 봐도 '거리'가 더 어울리고..ㅎ
아울러 '배경압축'이란 말도 참 안 어울려요.
배경과 피사체 사이의 거리가 단축되어 보인다는 뜻인데
우리말 '압축'과는 좀 안 맞는..
일본말인가 싶기도 한데 예전 일본사진 잡지 봐도 별로 안 나오더라구요.
자매품 공간감도 있죠. 저는 얕은 심도에서 오는 3d pop을 공간감으로 표현하는 것에 크게 거부감이 없지만 굉장히 거슬려하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렌즈 별명 같은 것도 역시 마찬가지로 크게 개의치 않는 편이고요.
개인적으로는 좁은 공간을 초광각으로 찍었을 때 나오는 느낌이 '공간감'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50mm ~ 85mm 정도 초점거리의 밝은 렌즈에 약간의 비네팅과 물빠진 색감,
중거리 피사체에 특유의 허옇게 뜬 중앙부 보케에서 나오는 특유의 입체적 느낌 때문에
주로 콘탁스 ND에서 많이 쓰던 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뭐 어떤 뜻으로 쓰이는지 대충 알고 이해하면 되겠죠..ㅎ
최단촬영가능거리는 너무 긴가요?:) 한글로 번역되거나 영문을 소리나는대로 읽으면서 혼돈을 주는 단어들도 있지만 렌즈의 화각과 조리개를 숫자로 표현할 때 35/2.8은 35.8로 표현하거나 50/0.95를 50.95라고 쓰는것도 혼란을 일으키는 표기법 같습니다. 몇 번 바르게 쓰자는 이야기가 댓글로 나왔던 것 같은데 쉽게 개선되긴 어려울 것 같더군요.
그렇죠. 가끔 여러 표기들이 기존 관습에서 벗어나 있어서 갸우뚱하는 경우는 많지만
어차피 관행이고 관습이라 누가 강요할 수는 없는 문제인 듯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최단촬영가능거리'도 괜찮다고 봐요..
한쿡말은 참 쉽다가도 어려운거 같네유
사실 쉬운데 제가 쓸데없이 어렵게 생각하는 거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