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입니다.
3차에 노래방까지 마치고 얼큰하게 취해서 스텝이 꼬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대리 부르고 저쪽에 편의점이 보이길래 컵라면 하나 먹으려고 편의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앞에 왜 여자가 한명 있더군요
신경안쓰고 편의점 들어가서 컵라면 사서 물붓고 먹고있으니
경찰이 들어오더군요
제 앞에 가던 여자가 왠 남자가 자기를 따라오며 죽이려고 한다고 신고를 했답니다.
그러고 제 인상착의를 알려 줬다네요.
컵라면 먹다가 이게 뭔소리냐고 내가 누굴 따라가서 죽이려고 했으면 여기서 컵라면 먹고 있겠냐고
했더니 외진 길에 가로등 하나 없는데서 왜 여자를 따라 갔냐고 하네요
아니 외진 길에 가로등 하나 없는 데서 편의점만 환하게 보여서 편의점 온거고
제차 가 편의점에서 보이는 곳에 주차되어 있는데 편의점 온것도 죄냐고 했더니
의심 받을 만한 행동을 한거랍니다.
편의점 알바분이랑 사장님도 아니라고 그냥 들어오셔서 라면 고르고 계산하고 물붓고 기다리신게 다라고 얘기 해줬는데
믿지 않더라구요
억울하고 술김에 큰소리를 좀 쳤습니다.
그랬더니 5만원짜리 경범죄 딱지를 끊고 가네요 죄목이 위화감 조성이랍니다.
술도 확깨고 억울하기도 하고 2키로 거리를 걸어서 경찰서를 가니 주말이고 야간이라 당직자 한분 계신데
자기는 도와줄 방법이 없다고 월요일날 민원실 가서 민원 접수 하라내요 두어시간을 하소연 하다가 나와서 다시 또 30여분을 걸어서 딱지 끊은 파출소 를 갔더니 억울해도 의심 살만한 행동을 한거랍니다.
어차피 발부된 법칙금은 어쩔수 없는거니 이의제기하고 판사한테 즉결 받아서 처리 하라고 하네요.
하도 황당해서 주저리 주저리 글 써 봅니다.
경찰관이 밤길에 여자가 앞에 걸어가면 안보일때까지 제자리서 보내주고 가랍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어이없는 세상입니다.
https://cohabe.com/sisa/535958
제가 여자를 죽인다고 했답니다.
- 레전드 공익 [24]
- 베른 머메이드세이렌 | 2018/03/10 16:29 | 3749
- 풀프레임 첫 단렌즈로 SEL55F18Z 질렀습니다! [6]
- 정해리 | 2018/03/10 16:28 | 4390
- 일본은 항공모함 쉽게 만들지 않나요? [26]
- 까칠한정서방 | 2018/03/10 16:28 | 5038
- 간만에 사진기들고 나갔는데 LCD가 [16]
- 숲속큰집 | 2018/03/10 16:23 | 3384
- 제가 여자를 죽인다고 했답니다. [51]
- 시간을순간으로 | 2018/03/10 16:20 | 5299
- 오디마크포 먹통? [11]
- 사~우 | 2018/03/10 16:18 | 2124
- 군면제받은거 자랑하는 디시인 [42]
- Rohanes | 2018/03/10 16:14 | 5593
- 홍준표가 임종석에게 했던 말 [25]
- CesarRod | 2018/03/10 16:14 | 4960
- 인생 역전을 위한 몸부림... [13]
- BK핵잠수함 | 2018/03/10 16:10 | 5009
- 애 셋딸린 이혼녀와 만나다 헤어졌는데 왜 이리 맘이 아프죠 [17]
- 바람사냥꾼 | 2018/03/10 16:08 | 4056
- 디아블로를 제거 하십시오.jpg [31]
- HONEUS3 호메 | 2018/03/10 16:07 | 2637
- ??? : 니 엉덩이에 박고싶어 jpg [21]
- 전복입니다 | 2018/03/10 16:06 | 5462
- 니콘 D750가격 전망이 어찌 될까요? [23]
- EgonSchielE | 2018/03/10 16:06 | 2445
- 디씨의 분뇨수거차 빌런.JPG [29]
- 순규앓이 | 2018/03/10 16:06 | 5388
3차에 노래방까지 마치고 얼큰하게 취해서 스텝이 꼬이는 상황이었습니다.
===============
기억이 일부 사라졌을 수도..
그정도였으면 그자리서 파출소로 잡혀가지 않았겠습니까?
기억은 멀쩡했습니다.
여자 입장에서 보면...
으슥한 가로등도 없는 골목길을 혼자 걸어가는데 짠뜩 취해서 비틀비틀 하는 웬 술취한 남자가 어슬렁어슬렁 따라오는거죠. 그것도 내가 가는 방향으로. 순간 머리속엔 오원춘이, 조두순이, 유영철이가 막 오버랩 되고 맥박은 빨라지고 덜컥 겁이 납니다. 그래서 신고!
아, 제가 여자라는 건 아니구요.
다만 아니라는데도 그여자가 자꾸 우긴거면 사과는 받으셔야 할듯
와.....
그래서 제가 술을 안먹는 이유
미친 경찰이네요..제 정신이 아닌듯
여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신고하면 신고당한 남자는 영문도 모르고 범죄자가 되는 세상입니다.
이제 길거리에서도 펜스룰을 지켜야하는 세상
경찰 이상한 듯...
청와대에 민원 내세요.
혼잣말로 힘들어서 "아..죽겠네" 머 이런 얘기한걸 여자는 잘못들은거 아닐까요?
외국인이 어디서 처 맞고 절 지목해서 검찰청까지 감
헐....
위화감조성이라는 딱지도있었네요 미친듯
와 정말 억울하시겠네요. 세상 참...ㅡㅡ;;
경찰 돌은듯..ㅋㅋㅋ 과태료라니
본인이 스스로 얼큰하게 취했다고 할 정도면....
그 아래 내용도 그리 믿음이 가지는 않네요.
12명 모임에서 놀다가 동행 여자 3분들 다 대리 불러서 태워 보내드리고 나서 제 대리 부른 상황이었습니다. 정신줄은 잘 붙잡고 있었어요 ㅜㅜ
얼큰하다는 범위가 사람마다 좀 다르죠.
해인아범님은 아마 필름이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 얼큰 범주이신듯.
저는 기분 좋게 마신 약간 다리 풀릴듯한 상황.
예전에 어두운 골목길에서 몇 번 그러한 상황을 맞닥드린적이 있었는데, 그냥 앞질러서 뛰어갔더니 뒤에서 지켜보다가 따라서 뛰어가면서 무시해서 기분나쁘다는 표정으로 먼저 앞질러 가더군요. 그런적은 있었습니다.
이건 무슨 요즘세상엔 예전에 드라마에서 장동건이 차고다니던 소형 녹음기 거지고 다녀야겠네요... 와 진짜..
관등성명 다 물어보셨어야쥬.. ㄷㄷㄷ
뒤 따라 가면서 혼잣말로 누구 죽인다 한걸..
잘 못 들었을수도 있겠네요. 오해하고.
기분 좋게 잘놀고 왜 그런 소릴 하겠습니까?
요즘 별로 화나는 일도 없어서 유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CCTV돌려본뒤
해당경찰 징계크리
그 경찰 본청에 민원 넣으세요
어이없네ㄷㄷㄷㄷ
일단 월요일에 경찰서 가서 이의신청하고 절차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님이 일부 기억 못하는걸 수도 있어요.
제가 기억을 못하더라도 만약 진짜 헤꼬지를 했다거나 했으면 경범죄 스티커만 끊고 끝났을까요?ㅜㅜ 편의점 사장님이랑 알바분도 증언해주시고 도와주신다고 했습니다.
잘 풀리길 바라겠습니다.
응 견찰
지들 실적만 채우면된다. 신고는 들어왔고 인상착의도 알고 뭐라도 해서 종료
정말이라면 큰일인데 여장을 하고 다니던지 해야지
그럼 더 큰일 ㄷㄷㄷ
민원넣으시면 됩니다
경찰은 본청 감사실에 민원 넣어야 쫄아요
해당 지역구 경찰서 감찰실 말구요
본청으로 놓으시면 되구요
그 경찰이 자존심이 상했던 모양이네여
보통 같으면 오해해서 미안하다고 하거나 사과를 하는데 끝까지 뭔가를 보복할려고 했던거
보니 일을 크게 만들어야 정신 챙길 사람인듯
취미로타는 미니스쿠터 타다 술자리 참석했는데 집과 거리가 멀지 않아서 강때 운전이 아니라 끌고가자는 생각에 술한잔마시고 집에 끌고 가는데 경찰 서더니 절도 아냐고 하더군요. 지구대 가는거 이리저리 상황설명을 하니 그래도 모르는거니 신분증 달라더라고요. 줬더니 이름 주소 생년월일 적어가더란;;; 짜증나서 스쿠터 팔아버렸네요. 휴.....참아야죠. 어울힌건 잘 해결되시길.
폰이라 오타가 많습니다. 이런;;
정식으로 항의 하세요..요즘 진짜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듯..
옷에 장착하는 개인 블랙박스라도 나와야 할 세상이네요
고프로 머리에 매달고 살아야 할 것 같네요 이제, 개개인에게 불랙박스가 필요한 시대
그 경찰들 이름 확인하고 민원 넣으면 될 듯.
와! 정말 어이없는 상황 이군요.
보이스 피싱 당하신분이 경찰서 가니 주소지가 자기 관할 아니니 해당구 경찰서로 가라는 이야기 듣고 뭐지 하며 참 쇼킹 했는데...
요 사건도 완젼 쇼킹 하네요~~~~~~~~
과연 경찰을 믿을수 있는 사회인가 싶네요.
잘 해결 하시길 빕니다! 퐈이팅 요!
여자들이 무서워지네요..ㄷㄷㄷㄷㄷㄷㄷ
뉴스에 제보하세요.ㅅㅍ 열받는세상이네.
이게 현실인데 여기 보면 이런거 모르는분이 태반이더라구요 벌써 여자말이면 다믿어주는 무서운 세상인데 정의감에 불타는 분들이 많아서. . .
"억울하고 술김에 큰소리를 좀 쳤습니다."
경찰한테 큰소리를 쳤다는건가???
본인 행동은 술김이라 정당화가 되고,
남의 행동은 억울하기만 하고,,,
참 뭐라 할말이없네
이런건 무조껀 양쪽말을 들어봐야함,,,
여성분은 괜히 자기혼자 쫄아놓고 신고했나봐요.
경찰도 그러려니하세요 하고 말지 참 한심합니다.
욕나오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