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나온 보너스에서 찔끔찔끔 일하면서 몇천원씩 찔끔찔끔 아득바득 모으고 모아 거지같은 컴퓨터에 ㅅㅅㄷ라도 달아주려고
30만원정도 모았는데 마누라가!!!!! 대놓고!!!! 선물을!!!! ㅠ.ㅠ
매년 웃으면서(살기를띄며) 선물 해줄꺼야? 응? 응?
아니 내가 애기 돌잔치때 니반지도 선물해주고 팔찌 도사주고 이것저것 사줬자나 그럼 내생일엔 뭐해줄껀데?
하니 "미역국 끓여줬자나"
"그럼 나도 미역국 끓여줄께"
"(정색) 그래라 안끓이기만해바라"
진심으로 3분미역국 끓여줄랬는데 3초만생각해도 내가 헬게이트를 열뻔했다는걸 인식하고
생일 3일전에 게르마늄팔찌주문함
(금팔찌도있지만 잘안차고 게르마늄팔찌라면 건강도생각하는느낌도 나서 당당하게 어필할수있음.. 물론 싸서 그랬다는건아님)
와잎 생일날 팔찌선물하고
그렇게... 내 비상금과 안녕하면서... 1년을 벌었다능..ㅠ.ㅠ
한달뒤에 내생일인데 미역국 맛없으면 반찬투정해버릴꺼다!
비통합니다 ㅜㅜ
...행복하시긴 하신거죠?
하하하핳그래서 제가 결혼을 못....아니 안하는겁니다...ㅠ
반찬투쟁! 으로 읽었다... 투쟁이나 투정이나 어째든 부질없는것...ㅠㅜ
비싼 미역국인가봐요
오늘 뉴스 공장에서 그 팔찌 소용 없다고.....
아닙니다. 제가 잘 못 들었을 겁니다.
행복하세요....
후훗.... 선물이란 부질없는것... 해봐야 좋은 기분은 하루를 안가는것...
내가 벌어놓은 1년은 선물을 안줬을때 받을수있는 갈굼을 번것일뿐....
여자들의 변덕이란..... 버닝버닝했지만 순간의극락이후 찾아오는 허탈한 현자타임처럼 급변하는것...
자랑같은데
엇.... 전 신랑이 컴덕이라 선물로 사고 싶은 부품 다 사줬어요.. 눈치보지 말고 다 사라 했더니 170만원어치 부품사서 신나서 조립하더라고요...?ㅎ 결혼 5년차인데 저거 큰 거 한 방 해 주고 서로 생일선물 안 챙김....걍 치맥으로 퉁침 ㅎ
컴퓨터의 수명연장보다 자신의 수명연장을 택하셨군요
반찬투정이라닛...조만간.쫒겨나시겠군요.
ㅠㅠ
저는 아내 생신에 현금 달라고 하셔서 열심히 모아서 드리고
결혼 기념일에는 다이아 팔찌 해드리고
새해 선물로 화장품에 장갑사드리고
발렌타인데이인데 제가 초콜렛 만들어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받은건 생일에 케익시트에 생크림발라서 줬어요
재료도 제가 취미로 만든다고 사놓은 것들에 생크림만 사왔구요 연습한번 한적없이 인터넷보고 만든거라 맛도 모양도 엉망인데 만들면서 굉장히 귀찮아 해서 선물로 받은 기분도 아니였어요 하지만 올해도 만들어 달라고 할거예요
어차피 1년 통틀어서 제가 받을수 있는 날이 그날 뿐이니까요..
출근할때 들고 다니는 가방도 서류가방하나 사달라고 했더니 면세점에서 화장품사고 얻은 롯데듀티프리 딱지붙은 에코백줘서 그거들고 출퇴근합니다 사줄때까지 들고 다닐껀데 이게 반항인걸 알지 모르겠네요..
서운하긴해도 아내를 싫어하진 않습니다 ㅎㅎ
아내분과 펜스롤을 추천 합니다.
행복한데 슬픈 글이다...
역시 솔로가 편하다.
이래서 우리가 결혼을 안하는 거임
난 나혼자면 행복하면 되니까 결혼 못..아니 안해야지...흠흠....흠......
그래도 미역국이랑은 수지맞는 장사는 아니네요~ 와잎분이 기분좋음 가정의 평화려니
결혼하면 다 이렇게 살지는 않아요. 내가 아는 어떤 부부는 와푸가 남편 유럽여행도 가게 허락해주고, 지갑도 사주고 그래요.
ㅜㅜ 저는 님생일에...분명 보답이있을거라고
생각해요....ㅜㅜ
음 그런데 전 댓글 다른분 예시도 그렇구 조금 속상할것 같아요ㅠㅜ
뭐랄까 점점 비혼으로 기대게 만드는 슬픈 현실
뭔 생일선물 타령인지. 나도 오늘 갈굼당함..ㅅㅂ 내 생일엔 뭐해줬다고.. 어차피 365일중 하루일 뿐
싸우자~.!!
ㅅㅅㄷ 이게 도대체 뭔가 했는데... ssd..
이런 글 쓰면 몇달 전만 해도 남/녀 구도로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진지리플이 있었을 텐데 없으니 참 좋네요
생일 선물로 ㅅㅅㄷ 사달라고 하세요. 지금부터 당당하게 :) 만약 선물 받는다면 해맑은 미소 보여주는거 잊지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