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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몆 안되는 탈영 성공썰

한 사람이 무려 15년간 탈영에 성공한 일이 있습니다.
5년 이상 탈영자가 12년 당시 20여명이 넘게 존재합니다.

그중 최장기 탈영병이 자수해왔을 때, 군에서 조사를 하고나서 그를 육군교도소에
보내는 대신, 6개월 복무후 상병전역으로 처리해주기로 하고 난 다음 전군에
순회교육을 돌렸습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이 사람의 인생이 탈영에 성공한 병사가 어떻게 인생이 망가지는지 처절할 정도로 
잘 보여주는 사례였기 때문입니다.


이 사람은 일병 시절, 선임의 구타에 휴가 후 복귀를 하지 않고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당시에 인터넷도 잘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겪은 일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3군데 업체에서 임금 체불 및 미지불 1천여만원
 - 협박에 의한 강탈 수백만원
 - 고용주의 폭행으로 인한 여러곳에 흉터: 그래도 신고할 수가 없음
 - 일반 병원을 가지 못함(신분조회)
 - 상기 불법적인 직장들 외에는 직업을 못구함
 - 은행사용 불가로 수차례 도난 피해: 그래도 신고를 못함
 - 거주지 부자유
 - 15년간 가족과 만나지 못함


등등, 그야말로 신분이 없는 사람이 우리나라에서 어떤 꼴을 겪을 수 있는지 
모든 것을 경험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보다 더 슬픈 이야기는, 
그 사람이 그런 와중에 끝내 자수를 결심하게 된 동기였습니다.

"제 애가 초등학교에 가야되는데, 애비없는 자식으로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사랑을 하고, 좋은 사람을 만났지만 정식으로 결혼도 못하고, 
자기 아이는 부인의 미혼모로 호적에 올려야하는 아픔을 겪었는데, 이제는
자식이 아버지 없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게할 수가 없어서 자수를 결심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후 6개월간 그 사람은 사단마다 돌며 신병들을 모아놓고 교육을 했고
그 교육을 받은 세대의 탈영율은 격감했습니다(...)

이게 바로 몇 안되는 탈영의 성공사례입니다.

----------------------------------------

아침에 올라온 RCT 훈련썰 읽고 출처 블로그 찾아서 읽다가 인상 깊어서 가져와봄

댓글
  • 익명-TM4MDAz 2018/03/06 20:04

    zzz 잘해줘서 안나가게 하면 될일을 나가면 뿅뿅된다 하면서 잡는 꼬라지 ㅋㅋ

  • 칼반지 2018/03/06 20:03

    생각해보면 군대 안가겠다고 하면 인생을 아예 조져버리는 징집이란게 참 무섭다고 느껴짐.

  • 아리나라플 2018/03/06 20:17

    "선임의 구타"

  • HERO KeRoRo 2018/03/06 20:02

    그래도 솔로는 아니였네.. ㅂㄷㅂㄷ

  • 빅토림 2018/03/06 20:04

    탈영자보다 못한 유게이들

  • HERO KeRoRo 2018/03/06 20:02

    그래도 솔로는 아니였네.. ㅂㄷㅂㄷ

    (957izJ)

  • 비정한기타 2018/03/06 20:23

    (유게이가 탈영하면 생기는 일)
    - 3군데 업체에서 임금 체불 및 미지불 1천여만원
    - 협박에 의한 강탈 수백만원
    - 고용주의 폭행으로 인한 여러곳에 흉터: 그래도 신고할 수가 없음
    - 일반 병원을 가지 못함(신분조회)
    - 상기 불법적인 직장들 외에는 직업을 못구함
    - 은행사용 불가로 수차례 도난 피해: 그래도 신고를 못함
    - 거주지 부자유
    - 15년간 가족과 만나지 못함
    - (추가) : 아직도 동정

    (957izJ)

  • 블랙뿔테 2018/03/06 20:24

    자식 위해서 자수한거 보면 인격적인 문제가 있던 사람은 아니겠죠..
    그러니 여자도 제대로 만나고..

    (957izJ)

  • 칼반지 2018/03/06 20:03

    생각해보면 군대 안가겠다고 하면 인생을 아예 조져버리는 징집이란게 참 무섭다고 느껴짐.

    (957izJ)

  • Mr. Underthe 2018/03/06 20:41

    군대에 가도 인생을 조지거나(병이나 장애를 얻음) 그야말로 죽어버리는 경우가 생기니... 저사람의 삶은 불쌍하지만 당근 줄 생각은 않고 그걸 또 채찍으로 써먹는 군대란 조직은 어휴

    (957izJ)

  • 썹다신 2018/03/06 20:54

    뭐 저렇게 까지 할거 없지 교도소 갔다와도 되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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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M4MDAz 2018/03/06 20:04

    zzz 잘해줘서 안나가게 하면 될일을 나가면 뿅뿅된다 하면서 잡는 꼬라지 ㅋㅋ

    (957izJ)

  • Eden_Hazard 2018/03/06 20:52

    다른 나라도 탈영은 다 있음 잘해줘도 나갈 놈은 나감 뭐 우린 심각하게 못해주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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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토림 2018/03/06 20:04

    탈영자보다 못한 유게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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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나라플 2018/03/06 20:17

    "선임의 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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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U5MjEz 2018/03/06 20:23

    그거 우습게 생각 못하겠던데
    우리부대 간부도 선임간부 구타에 탈영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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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U5MjEz 2018/03/06 20:23

    그때 당한 구타가 쌍팔년도 수준 구타라고 하던데
    저 사람이 왜 탈영했는지 대충은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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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리나라플 2018/03/06 20:25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 그 때도 개짓거리를 했구만 하고 말한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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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U5MjEz 2018/03/06 20:25

    ㄹㅇ 최고의 복수는 탈영이 아니라 휴가 후 헌병대 복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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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에다 카나 2018/03/06 20:37

    사회 나가면 눈도 똑바로 못쳐다볼 새끼들이
    군대 안에서는 왜 그렇게 기고만장해 지는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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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아앙아앙아 2018/03/06 20:24

    주기적으로 복귀하라고 명령내려서 공소시효 리셋시킨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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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ugu 2018/03/06 20:51

    매년 연초에 명령 갱신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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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라다이 2018/03/06 20:22

    섬에서 옥수수 기르고 버틸려고 했다가 옥수수가 자라는대 걸리는 시간을 잘못 생각해서 굶어 죽을뻔한 사람 이야기도 떠오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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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라탄응딩이즐라탄탄 2018/03/06 20:24

    이거 11탄약창이였던걸 기억하는데
    군병원 있을때 옆병상 아저씨가 자기부대라는 얘기 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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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ory80 2018/03/06 20:26

    요즘이야 확 선임 찌르고 전출가서 걍 열외자로 지내다 전역할수도있지만
    저때시대가 어디 그런게 통하던세상인가....
    버텨도죽고 탈영해도죽고

    (957izJ)

  • NAKADASHI 2018/03/06 20:27

    원균은 장군이면서 탈영해놓고 충무공 시호까지 받고 그 후손도 국K1되서 잘먹고 잘살며 역사왜곡에 열심히라 욕먹고 죽어 마땅하지만
    본문의 사람 같은 경우는 동정만 들지 되려 군대가 원인 제공을 했으면서 그 책임을 전가하고 이용해먹는 느낌이라
    군 입대에 대한 혐오감만 더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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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우키 리­토 2018/03/06 20:44

    ㄹㅇ

    (957izJ)

  • DrRED 2018/03/06 20:33

    누군지 알아 ㅡㅡ 그 형 잘 지내시는지 궁금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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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로하스는물 2018/03/06 20:35

    진짜 악착같이 살아남으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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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욱 2018/03/06 20:37

    열심히 사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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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카레맛있다 2018/03/06 20:38

    우리부대에서 탈영한 사람은 신원조회 하니까 인천쪽에서 최종 목적지가 끊긴것으로 보아 밀항한걸로 추정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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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렁츩이얼거진들 2018/03/06 20:39

    우리 부대 두번 탈영한 애 있었는데 첫번째는 오침 시간에 스레빠 신고 탈영했다 잡히고. 두번째는 담넘어서 택시까지 탔는데 택시기사가 수상해서 부대에 전화해서 잡힘.. 탈영이 쉬운것도 아닌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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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하 28세 2018/03/06 20:39

    내가 봣을땐 저 20명중에 몇명은 진짜로 성공해서 해외도피 한거 아니냐
    물론 거기 가서 살아남았을지는 의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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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riss Vector 2018/03/06 20:39

    병역의 의무를 지지않으면 인간으로써의 최소한 존엄도 못받는다는 거네
    말로만 신성한 병역의 의무라지만, 이건 지옥의 형벌보다 더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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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Y3NzE4 2018/03/06 20:44

    탈영도 힘들지만 안걸리고 잠적하면서 사는게 더힘들지
    부모가 재벌이라서 숨어서 평생 먹고살만하면 가능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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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라네튠 프로신자 2018/03/06 20:44

    헬조선 수준 누구는 강제로 끌려가서 재수없으면 뒈짓이고 살려고 탈영하면 신분 말소고
    누구는 꽁으로 무임승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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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버쨩 2018/03/06 20:45

    잘 어루고 달래서 군생활 잘 지내게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안그래도 팍팍한 군생활 도망가다 잡히면 니들도 이리된다잉?이런식의 겁주기 교육이나 해대다니..무슨 왜 공산주의식 교육도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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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밀란_ 2018/03/06 20:47

    그니까 군대를 좀 바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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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YzNjY3 2018/03/06 20:48

    10년 군번이고 근무 들어가자마자 병장한테 방탄으로 두들겨맞음 사유는 근무지 들어갈 때 사수 부사수 이름 적는걸 깜박해서
    부소대장한테 말함
    부소대장 ㅇㅇ 알았음 근무 다른애로 넣어줌
    전출 안되고 그 인간은 한달있다 전역
    참고로 이미 사고 쳐서 타중대에서 넘어온 병장이었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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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I5MzA2 2018/03/06 20:51

    양아치같은 군인새끼들
    사람을 끝까지 개작살을 냈네
    다들 보라고 뺑뻉이를 돌려버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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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맛 2018/03/06 20:54

    ㅅㅂ.... 군생활이 ㅈ같은건 인정 인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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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l!lilil!!l 2018/03/06 21:09

    04군번인데 같은이야기 들인 기억이 나는건 도대체!!?!?!???
    레파토리가 똑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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