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4596867&select=stt&query=%EC%B5%9C%EC%B4%88%EC%9D%98+%EC%83%9D%EB%AA%85&user=&reply=
C. elegans
바로 이것..
Caenorhabditis elegans라는 건 이렇게 생긴 벌레로, 선형동물이다. 한국어로는 예쁜꼬마선충.
자기네 나라 말로 된 이름이 별로 없는 동물인데 특이하게 한국어로는 있다.
익숙하지 않겠지만 우리에게 좀더 익숙한 선형동물로는 기생충인 편충이 있음.
(연가시는 '유선형동물'이라는 다른 문에 들어있다)
여튼 이녀석은 흙 속에서 미생물을 먹고 사는, 몸길이가 1밀리 정도에 두께가 0.1밀리쯤 되는 세포수 1000개 가량의 벌레다. 색은 투명해서 눈에는 잘보이지 않는다.
화단 속의 흙에 넣으면 잘 번식하고 사는데, 의외로 자연 내에서의 생태는 잘 알려져있지 않다.
얘가 중요한 이유가 뭐냐면...
인류가 모든 뉴런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는 첫 동물이자, 현재까지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뉴런이 몇 개 있고, 어떤 뉴런이 어디에 있는지, 다른 어떤 뉴런들과 어떻게 연결됐는지, 감각기 및 근육과 어떻게 연결됐는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뉴런의 연결성 정보 그 자체를 '커넥텀(Connectome)'이라고 함.
이것은 두 가지의 영향인데,
첫째로, 뉴런 숫자가 아주 적다. 자웅동체와 수컷 두 가지 성별이 있는데, 자웅동체 기준 302개의 뉴런을 갖고 있다고 함.(참고로 수컷은 383개) 뉴런을 연구하는 데 사용하는 또다른 모델동물인 군소(aplysia)는 20000개의 뉴런을 가졌는데 엄청 큰 차이가 있음.
(위 사진은 군소 중 한 종의 모습. 군소가 신경연구에 많이 쓰이는 이유는 단일 뉴런이 엄청 크기 때문이다.)
둘째로는, 이 뉴런의 연결성 전부를 1986년에 John Graham White라는 훌륭한 과학자가 모조리 전자현미경으로 찍어냈기 때문임. 이게 왜 굉장하냐면,
벌레 한마리를 이렇게 단면으로 얇은 포를 떠서(다시 말하지만 얘 길이는 1mm, 두께는 0.1mm다),
모든 뉴런이 어떤 강도로 어떻게 연결됐는지 전부 알아냈다
이걸 30년 전, 86년도에 해냈다
(상상만해도 엄청난 노가다다... 하다가 손 삐끗하면 다시 해야 하는..)
어쨋든 이 자료들을 우린 오랫동안 손에 쥐고 있었다.
하지만 다음 영상이 완성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음
위 영상은 실제의 이 벌레가 OP50이라는 대장균종(이녀석의 통상적인 먹이)이
깔린 배지 위에서 헤엄쳐다니는 모습이다. 뭐 이건 중요한 게 아님
바로 이것. 이것이 뭐냐면.
벌레의 뉴런과 근육, 감각기관을 이런 식으로 프로그램화한 뒤 얕은 물속에 담가둔 모습임.
벌레가 모든 신경과 그 신경의 연결정보를 다 가진 채로 컴퓨터 안에 살아있는 것임.
진짜로 살아있는 생물이라 보면된다
이것으로 별로 감흥이 오지 않는다면, 좀더 감명깊은 영상이 아래에 있다.
감각신경은 '입력'을 받고, 여러 뉴런들을 거쳐 운동신경에 도착하면 그게 근육 역할을 하는 모터쪽으로 '출력'을 내보낸다.
이런 간단한 구조의 프로그램에 단순히 각 뉴런들의 연결정보와 연결강도를 넣고, 그걸 로봇에다가 탑재해서 그저 전원을 켯을뿐이다. 근육 대신 모터가, 감각기 대신 소나 기반의 센서가 달려있을 뿐임.
벽을 만나서 돌아나오는 것이 보이지만 사람이 의도를 갖고 집어넣은 어떤 알고리즘도 없다. 이 로봇에는 단 하나, 이 벌레의 뉴런 연결정보만 들어가 있음.
1분 30초부터는 지금 모든 뉴런들의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녹색으로 불이 들어오면 그 뉴런이 지금 활동중이란 거고, 녹색이 짙고 입력란의 숫자가 클수록 그 뉴런이 강력하게 자극받는 중이라는 거. 처음 감각기가 자극을 받으면 여기저기 뉴런들이 바쁘게 활성화되는 모습을 볼수있음.
각각 뉴런이 받고 주는 신호에는 어떤 의미도 없다. 그저 받아서, 받은 강도에 따라 다음 뉴런들에 전달하는 것임. 하지만 그게 모여서 의미를 만들어낸다.
'앞에 장애물이 있으니 돌아가라.'
사람이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는 결국 기계어로 번역되건 말건 애초에 알고리즘 자체를 사람이 만든 것이고, 사람이 만들었으니 사람이 보기에 해석할 수 있는 구조를 지녔음. 하지만 이건 아니다.
그러니까 이건 인공지능이 아니다. 그냥 세상에 존재하는 지능을 그대로 컴퓨터 속에 넣은 것임. 단순히 신경이 어떻게 연결되었는가, 오로지 그 정보만을 넣었는데 저렇게 장애물을 회피하고 꾸물거리며 전진하는 것임(!)
이것이 불과 작년의 일이다.
만일, 302개의 뉴런을 가진 벌레가 아니라 30억 2천만 개의 뉴런을 이렇게 시뮬레이션했다면(사람 피질이 100억개쯤), 어쩌면 이동을 멈추고 스피커를 켜서 이런 음성을 내보낼지도 모른다.
"주인님, 제게도 영혼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만든 사람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물론"
이전에 본 자료지만 다시봐도 신기
님 스크랩했어요 절대 지우지 말아주세요
물론 보러 왔습니다
와 정말 신기하면서도 무섭네요..
개무섭네요 이러다 스카이넷 되는거 아니에[요?
커어.... 이것은 좋은 자료다
좋은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와 그럼 불로 지지면 느끼고 피하나요??
와 제가 과알못이라 그러는데 파란 배경에서 꼬물거리는 녹색이 ‘사람이 창조해낸 예쁜꼬마선충’이라는 건가요??
인공생명체의 영혼을 인정하느니 쇠퇴하는 인류의 경각심을 끌어내는 빌런이 되고 싶네요.
통도사대호보살// 노노 그게 자연에 있는 선충이고, 밑에 있는 기계에 선충의 뉴런을, 그러니까 기계에다 선충의 생명을 프로그래밍해서 넣었습니다. 동영상의 기계에는 어떠한 앞으로 가라 뒤로가라 벽을 타고가라 같은 명령어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진짜 인공적으로 생명을 만듬
좋은글 감사합니다! 생명은 깊이 들어갈수록 정말 신비한거 같습니다.
[리플수정]이건 뭔...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지...선충의 뉴런을 기계에다가 프로그래밍해서 넣으면 생명인가요? 생명의 요건조차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이 쓴 글이네요 3d캐릭터가 사람처럼 행동하게 만들면 생명인가요? 그럼 시리같은건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으니 생명인가요? 뭔 말도 안되는 글을 써놨는지 모르겠네요
JS-40LA// 회색배경에 까만 꼬물이가 살아있는 벌레
파란배경에 녹색 꼬물이는 컴퓨터속에 프로그램화 되어 있는 벌레
그 프로그램을 기계에 이식한 게 밑의 영상이죠.
[리플수정]언제부터 신경계 구조가 생명을 대표하는게 된건지? 뉴런과 뉴런의 구조와 생명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그럼 골격계를 복사해놓은 모형이 생명체가 되지 않는 이유는 뭔가요 둘은 기본적으로 다른게 아닙니다 다만 골격계는 커서 사람이 모방하기 쉽지만 뉴런은 어렵기 때문에 이게 화자되는 것 뿐이죠 게다가 뉴런도 아닌 프로그래밍...휴.. 생명의 요건을 전혀 충족하지 않는 기계를 만들어놓고는 그걸 인공생명체라고 하는건 그냥 생명에 대해 무지한 기계공학자이거나 아니면 글을 쓴 사람이 생명관련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그렘린이 생각나네요
[리플수정]사커킥// 기계학습의 다른 예일수도 있죠.
인간의 사고도 잘게 쪼개보면 뇌신경의 연결에 따른
신호전달 할동 일 뿐입니다.
이게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신경망이고.
저거
나노 머신으로 실제 구현가능하면 인공생명 현실판 나오는거
아닌가요?
이런건 지우면 안됩니다.
사커킥// 생명이 무엇인지에 대해 정해져 있는게 있나요? 본인은 어떻게 탄생했다고 생각하시나요?
사람도 크게는 세포의 모임일뿐이고 작게는 유전자의 집합일 뿐이죠. 더 작게는 분자나 원자가 뭉쳐져 있는 덩어리에 불과한데요.
'생명체'라는 것을 어떻게 정의하냐는 각자 판단의 문제이지만 인공지능이든 외계인이든 지능이 더 발달한 동물이든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존재가 나타난다면 그에게 영혼이 없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까?
참고로 인간에게 영혼은 없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재미있는 주제네요. 지금 학계에서 논쟁 중일 것을 소개하자면, "생명체가 본능과 지능에 의해 의도를 통해서 행동하고 기능하는 것이냐, 아니면 모든 기능은 자연 법칙에 기인하여 그것이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이냐?" 라는 논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달걀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랑 비슷한 것이죠. 지금 이 분야는 세포 단계에서 논의 되고 있습니다. 아직 고등 생물에 대한 것은 좀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이게 점차 올라가게 되겠지요.
웹툰 계룡선녀전이 문득 생각나는군요. (보신 분만 알 수 있는 연관성..ㅋ)
어쨌든, 감사합니다. 관심있는 주제인데 재미있습니다. 스크랩했어요.
와 정말 한번에 쭉 다 읽었네요
닉값 제대로 하는 분 계시네요...
아 자꾸 스카이넷만 생각나요...
근데 신경구조를 sw적으로 구현하고 인풋아웃풋을 달아놓으면 생명이라는게 맞는건가요 컴도 부트로더랑 os가 있어야 돌아가는데 그냥 빈껍데기 상태아닌지..
단순히 말하면 신경망을 SW적으로 구현했다는 거네요. "인공 생명"이라는 표현은 엄청난 과장이구요.
스스로 에너지를 확보해 활동하고, 또 자가 복제를 할 수 있어야 생명이죠.
이거 아주 예전에 본 글인데.. 본인이 쓰신거 맞나요.
펌이며 펌이라고 하셔야.
걍 알고리즘 없이 뉴런 연결구조를 모사해서 그것만 프로그래밍 했더니 실제처럼 똑같이 움직이더라 하는 겁니다.
만약 개의 뉴런 연결구조를 제대로 알 수 있고, 그것을 모사할 수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빅독'에 탑재할 수 있다면, 개랑 똑같이 움직일거다 라고 추측하는 거죠.
스스로 에너지를 확보해 활동하고, 또 자가 복제를 할 수 있어야 생명이죠 222222222
인공지능보다 이쪽이 더 한수위 같네요.. 나중에는 인간이 만든 인간도 나올듯. ㄷㄷ
글쎄요 생명과에서 이거 하는거 옆에서 많이 봣는데 그냥 신경계 작동원리 이해 든 연구 말고는 무슨 별다른 이점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저게 획기적인 뭐라도 나올려나? 그냥 바이오쪽에서 그럴듯한 떡밥 하나 풀어서 연구과제 타내는걸로밖에 안보임 과거 줄기세포처럼
와...
이런건 생명이 아닙니다
그냥 뉴런 신경망을 그대로 컴퓨터 안에 복제해냈다는 것뿐이죠. 저 상태론 학습도 할수가 없어요.
바이러스도 자가 복제를 못해서 생명체로 구분을 안하는 판인데..
이글의 핵심은
'벽을 만나서 돌아갔다'는 점이겠죠..
인간과 같은 고등생물들의 사고나 판단도 복잡할 뿐이지 별다른게 아닌것일수도 있다는거..
생물학적 생명이냐 아니냐를 따지는건 멍청한 물음일뿐이고요
로봇에 인간의 뉴런정보를 입력하면 로봇이 새로운 인간의 자아를 가진게 될수도 있다는거..
어쩌면 인간의 뉴런정보를 밝히는 과정에서 개체별로 다른점을 밝혀내고
그게 개인의 자아를 형성,저장하는 정보라면..
로봇에 어떤 인간을 복제하게 될수도 있는거고..
인간 복제를 통해 만들어진 클론에 뉴런정보를 조작해서 마치 영혼을 이식하듯
자아마저 똑같은 인간복제가 될수도 있죠..
디오디오// 생명이 아닌걸 생명이라고 말한게 잘못이죠 그럼 ㅋㅋ 따지는게 멍청하다고 할거면 처음부터 생명이라고 하질 말던지요
생물학적으로 생식을 하고 생물학적 활동을 하는게 인간이냐..
사고와 판단을 하는 자아가 인간이냐..
일란성 쌍둥이는 똑같은 사람인가?
자아마저 똑같은 로봇등의 개체는 과연 나인가 아닌가.. 흠.. ? ?
복수정답// 글을 이해하지 못한걸 남탓하면 어쩜? 자신을 탓해야지..
정보가 들어왔을때 이미 존재하는 신경망에 따라 반응만 하는것이 아니라, 그 정보에 의해 기존 신경망에 변화되고 그 변화가 이후 반응에도 영향을 미치는, 기억 및 학습과 과정이 없는 단계입니다.
디오디오// 헛소리는 원래 말이 길어지죠,
그냥 어떤 과학적 결과를 더 있어보이게 하려고 over-interpretation해서 생명이라고 칭하는 것을 지적하는건데 무슨 이해하지 못한걸 남탓을 한다하나요 ㅋㅋㅋ
[리플수정]정작 저 연구한사람들한테 그래서 저 C. elegans 신경망을 가진 로봇이 생명이냐고 물으면 무슨 소리하냐고 할듯
머지않아 영원히 사는 동물이 생겨날수도..
인간까지 된다면..어떤세상이 올까.
이론적으론 가능하단얘기죠.ㄷㄷㄷ
전뇌화 개발을 위한 첫걸음
제가 저번학기에 들은 전공수업 교수님이 예쁜꼬마선충 이용해서 연구하시는 분이라 수업때 열심히 들었던 기억이...
저게 생명이라고 주장하는 글이 아니라, '과연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묻는 자연과학적/철학적 질문글로 봐야 할 거 같네요.
제가 문과라 그런데 뉴런은 뇌나 척수같은 기관을 소통하는 통로같은 존재? 가 맞나요? 그런데 저 뉴런으로만 복제한 친구가 벽앞에서 돌아갔다라는게 되게 놀랍네요. 전 이제까지 만약 벽이 앞에 있으면 "장애물이 있어 앞으로 가지 못한다" 라고 판단하고 "돌아가는게 좋겠다" 라고 결정을 내리는 이런것이 뇌라는 기관이고 이걸 몸에 전달하는게 뉴런이라고 생각했는데 저건 뉴런자체가 "판단"하고 "결정"을 내린다는 거 아닌가요? 저 실험의 요지가 이게 맞나요?
이 글 일베글이 최초인데 여기 올려도 되는건가요? ㅋㅋㅋ
그럼 자극도 느끼나요
근데 다른 자료를 찾아보니 완벽한 복제는 어렵고 시냅스간 강약연결이 구현이 안되어 결국 딥러닝이 들어가긴 했다는군요...
트라부세// ㅋㅋㅋ
이거 내용이랑 짤배치 삽입된 동영상까지 완전 똑같은글 예전에 봤는데 일베글이라던데요
인간의 지능이나 자아는 전기신호를 통한 뇌의 활동의 부산물인 것.
영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Ohnexen// 자극을 느낍니다.
어디까지나 신경계를 복사해둔거라
[리플수정]전 이정도면 생명체 같네요. 자연생명체란게 별거 있나요. 사람이 사고를 당해 신체일부를 기계로 대체하고 당연히 자연복제가 안되며 평생 링겔맞고 살면 생명체 아니라고 할건가요. 껍데기의 차이일 뿐이지 뉴런을 그대로 복원했다면 본질은 같다고 봅니다.
[리플수정]마카오// 생명을 자기 맘대로 정의할 수 있다면 다른 것도 내맘대로 정의할 수 있겠네요 학계라는걸 뭐라고 생각하는건가요 전문가집단이 왜 그런걸 정의할려고 하는지도 우습게 보는 발언이군요 제가 님을 사람이 아니라고 정의하면 각자의 정의라는게 있으니 님은 사람이 아닌게 되는겁니까 참고로 생물학계의 생물의 정의를 위한 요건에서 위의 사례는 단 한개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냥 비전공자들이 잘 모르니 애하게 해서 멋대로 생물이 뭐니 할려고 하는것 뿐이죠
디오디오// 누가 글을 이해못하는건지...
제가 저 뉴런이 생물의 요소중 하나라도 포함되면 이해라도 해보겠는데 전문가는 생물의 정의에 대해서 뉴런이니 뭐니하는건 전혀 고려되는 요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비전공자들이 자기멋대로 이정도면 생물이니 뭐니하는게 참 우습다고 할수밖에 없네요 저게 생물이면 자율주행차도 생물이겠네요
사커킥// 정확하심.저건 그냥 껍데기죠.말그대로.
한우 막썰은거 전기자극주면 움짤거리듯 저것도 딱저정도 그이상 그이하도 아님.
일베 정보글은 진짜 주옥같은 글 의외로 많음 딱 정보글만
stussy.com// 네 맞습니다 비전공자들이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보이겠죠 근데 전공자가 보기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일 뿐이죠 게다가 전공자라면 저렇게 하등생물의 뉴런메커니즘을 그대로 복사하면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라는 것은 어느정도 예측가능하죠 물론 저 연구팀이 그걸 실제로 구현해보였다는건 놀라운 일인건 사실이지만 말이죠
.......댓글 올리신 분들중 전공자들은 표시해 주세요...
영혼이 있다고요? 오히려 저 내용을 아는 과학자들은 이렇게 말해야죠 "너를 보니 나도 그 건 없는 것 같구나."
생명의 정의가 꼭 탄소 기반으로 이루어진 세포뭉치여야만 할까요. 글 보니 그런 생각이 드네요.
비전공자가보기에도 당연히 생명체로는 안보입니다...그저 인공생명운동원리정도
IRhythm// 그게 로봇과 생명을 가르는 가장 주요한 기준이죠.
[리플수정]이걸 정보로 받아들일 정도면 선동당하기 엄청 쉬운 타입이라고만 말씀드리고 싶고
이거 은근 몇년된 자료입니다.-_-
제입장에선 간만에 보네 이정도 느낌.
IRhythm// 생명의 정의에서 탄소를 빼도 저건 전혀 생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건 논리적 비약입니다 저런 논리라면 어렸을 때 성장호르몬을 맞아서 키가 크면 계속 맞으면 끝도 없이 크겠다 라든가 탈모인에게 마이녹실이나 프로페시아 복용시켰을 때 머리카락이 난다고 해서 계속 먹으면 머리가 풍성해질거라는 것도 통하는 논리가 되겠죠
저레벨의 구조가 커져서도 동일하게 작용할거라고 생각하는건 착각입니다 특히 생물일 때 더욱더 그렇죠 물론 저럴거라고 믿을 수 있습니다 근데 그걸 확정하기 위해서는 직접 증명해야 되는 부분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생명의 정의입니다
1. 생장한다.
2. 물질대사를 한다.
3. 외부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움직인다.
4. 자신과 닮은 개체를 생산해 내는 생식기능이 있다.
5. 외부 자극에 반응한다.
이미 약속된 정의가 있는데 맘대로 정의 내리지 마시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거에 이상한말좀 하지맙시다.
생명인지 아닌지 우리의 판단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무 논리적인의미를 찾을 수 없는 신경들의 복잡한 연결과 화학작용들이 결과적으로 어떠한 의미있는 행동을 한다는 것이 소름끼치는 것이죠
거기서 더 복잡한 신경 화학작용들로 우리가 행동하는 것일테니..
고객// 논리적 의미가 없다니요 저런 하등생물의 뉴런연결은 다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진짜 이해를 못하는건 고등생물이죠 너무 복잡하니...게다가 자아라는 개념에 들어가면 거의 이해가 불가능하고...
사커킥// 잘몰라서그런데 하등생물의 논리구조가 다 규명되어있나요? 가령 벽이있음을 인지했을때 피해가도록 판단을 내리게 하는 원리 따위요.
[리플수정]저 뉴런연결이란것은 한종에 하나 있는건가요?아니면 생명체마다 다른건가요?
그니까 개1 개2의 뉴런연결은 각각다른가요?아님 개란종의 뉴런지도는 하나 있고 모든 개가 동일한건가요?
잘 몰라서 그러는데 아시는분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_ _)
생명의 본질은 삶이 아니라 죽음에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저건 생명이 아닙니다
구름떡// 당연히 동일하지 않습니다.
틀은 동일하겠죠, 어떤 부분에선 어떠한 네트워크가 형성되서 어떤 기능을 한다.
하지만 완전한 의미로 동일한 네트워크는 불가능합니다. 완전히 복제한 동물이어도요.
신의 프로그래밍 방식을 알아버렸군요
댓글로도 많은걸 배웁니다. 이런 논쟁은 좋네요.
유전자 관점에서 보면 자아나 의식도 뭔가 특별하지 않은 복사해 남기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흥미진진한데..
영화 라이프 생각나네요ㅋ
비전공자가 봐도 논리의 비약이 어마어마해 보임
이게 무슨 인공생명체입니까.
오버도 적당히좀 해야지.
씨엘레강스랑 쥐만해도 천지차이에요... 로봇 기술을 좀더 끌어올린건 맞지만 아직 멀긴 했죠
생명을 창조했다기보다는, 미생물의 영혼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보는게 어떨까요. 물론 영혼이 존재한다는 가정하에 그렇게 부를 수 있다는거겠구요. 거 참 적당한 표현을 찾기가 어렵네요.
이글이 좋은 글인이유는 ㅋ
문과도 막힘이나 지루함 없이
한번에 쭉읽힘 ㅋㅋ
이거 일베글이 원조일걸요. 일베 한창 잘나갈때 거기 양질의 정보글도 엄청 많아서 디시로 사람들이 퍼서 올리고 그랬던 걸로 기억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생명에 대한 정의는 앞으로 바뀌거나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댓글들을 보면 자기들의 지식배경에 따라 인문학적, 공학적 혹은 철학적 정의를 내세워서 가타부타 이야기 하지만 본문에 비해서 별로 생산적으로 보이진 않네요.
Day-Ho// 능력 없는 전공자들의 열폭이죠 ㅋㅋ
[리플수정]생물에 대한 정의가 무슨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이리바뀌고 저리바뀌는 패러다임인줄 아네요 전공자들의 열폭이요? 비전공자의 헛소리로 보이는데요 무슨 일베하는 인간 하나가 저걸 생물이라고 했다고 저게 생물이 되나요 심지어 연구한 사람도 생물이라고 안할텐데
히어로영석//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28&aid=0002401155
히어로영석//
만일, 302개의 뉴런을 가진 벌레가 아니라 30억 2천만 개의 뉴런을 이렇게 시뮬레이션했다면(사람 피질이 100억개쯤), 어쩌면 이동을 멈추고 스피커를 켜서 이런 음성을 내보낼지도 모른다.
히어로영석//
본문 속 기계에게 3d 프린터로 인공장기를 달아준다면, 그건 생물입니까 생물이 아닙니까?
님이 아는 교수에게 지금 이 댓글 포함해서 제 댓글 3개 보여줘보세요. '흐음'이라고 하지 절대로 '생물 아니야'라고 단언하지 않을 겁니다.
그런걸 다 달아줘야 겨우 흐음 할정도라면 저건 생물이 아니라는 말이 되겠네요
내용은 좋은데....제목이 잘못했네요.
저게 우리가 알고있는 전형적 의미의 생명이냐 아니냐를 판별하는게 핵심이 아닙니다.
우리를 포함한 모든 생명이 단지 물질의 조합일 뿐이라는 통찰을 하는게 중요한겁니다.
정신마저도 물질이라는것, 무슨 대단한 인간의 사유능력이니 하는게 단지 뇌세포의 자극에 의한 결고일뿐이라는 말이죠.
히어로영석//
당신이 모르고 있을까봐요.
교수는 알겠지만야 당신이 몰라서 포인트를 못 짚을까봐 일부러 써준 거예요.
애써 써줘도 답은 안 하고 비아냥거리기만ㅋㅋ 가서 전공자나 '연구한 사람'에게 물어보면 뭐라 할 것 같냐고요
오 마침 지금 ebs에서 이와 관련된 다큐를 하네요. 요 글 실험 이야기도 나오네요 ㅎㅎ
이런글은 추천하라고 배웠습니다
전 이런거 보면 무서워요. 인간도 매트릭스처럼 프로그램되어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요^^;
단순 뉴런 체계 '앞 방향으로 이동 불가'
감각이 생기면 '앞에 뭐가 있어서 이동 불가'
직접 닿지 않아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눈이 생기면 '앞에 장애물이 있으니 이동 불가'
학습 능력까지 더해지면 '처음 보는 거지만 장애물로 판단되므로 이동 불가'
이 글을 읽으면서 로봇을 연구한다는 것이 바로 인간을 연구하능 것이구나 하면서 무섭고 신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도 유익하고 댓글의 토론도 상당히 의미있어보이네요. 생물학에서 말하는 생물의 요건중에 생식이 있는줄 처음알았습니다.
흠 그러면 라이거는 생물이 아닌건가?.. 언젠가 사람을 가지고도 저렇게 할수 있게될거라 생각하면 좀 무섭네요.
생물학적 생명체의 정의는 여기서 의미를 두고 싶지는 않네요. 단지 생명체가 별게 아니라는것. 공각기동대에 나온것처럼 생명체는 데이터의 흐름과 축적속에서 태어난 돌연변이일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