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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평론가가 선정한 2016년 국내영화 탑10

이동진평론가는 매년 연말에 본인 블로그에 이동진 본인이랑 팬들이 투표로 뽑은 올해의 국내/해외의 최고의 영화 탑10을 선정하십니다.
그리고 이동진평론가가 뽑은 올해 국내영화 탑10작품이에요 ㅎㅎ

10위 자백
그러니까 지난 40년간 달라진 게 없다는 것. "한국은 나쁜 나라"라는 김승효씨의 한서린 일갈에 변명하거나 위로할 말을 떠올릴 수 없어 더욱 참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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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동주
다 보고나니 눈과 귀를 맑은 물에 헹군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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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부산행
'열어주지 않는 문'의 공포. 넘치는 에너지와 호쾌한 스피드를 만끽하고도 결국 남는 것은 처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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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밀정
뜨거워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경계하는 김지운의 성향과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 소재의 특성 사이에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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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
앎이 사랑의 전제가 아니라는 것. 둘러싸고 있는 것들로 말할 순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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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사랑의 매는 없다. 폭력은 그저 폭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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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최악의 하루
그 하루의 끝에서 주문(呪文)처럼 불러들인 해피엔드의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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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아가씨
시종 킬킬대게 만드는 검은 유머와 흥미롭게 비틀린 회색 플롯 사이를 경쾌하게 질주하는 붉은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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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우리들
절실하고 간절해도 계속 관계에서 미끄러지는 아이들, 그들,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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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곡성
그 모든 의미에서 무시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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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bobbolove 2016/12/26 10:21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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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다리쿨바지 2016/12/26 12:49

    크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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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랜드고릴라 2016/12/26 17:08

    곡성 포스터의 황정민을 보니 이미 포스터에서 결말을 슬쩍 보여줬네요 대단..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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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ya 2016/12/26 18:34

    우리들 정말 좋았죠ㅠ
    저예산 독립영화였지만 올 한 해 가장 큰 울림을 준 영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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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복싱 2016/12/26 18:35

    아가씨 진짜 너무 인상깊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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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좀비켜봐 2016/12/26 18:36

    5위가 4등, 4위가 최악의 하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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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아리랑 2016/12/26 18:42

    우리들...감명깊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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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과출신 2016/12/26 18:43

    4등이 5등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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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렬한총잡이 2016/12/26 19:12

    우리들...
    정말 좋은 영화였어요.
    메세지도 인상적이고 플룻도 괜찮은 편이고 그림도 좋았어요. 단지 완성도에서 수작의 선을 뛰어넘지 못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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