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그오 2부 "종장"의
"핵심 스포" 존재


마리스빌리 아나무스피어
1줄 요약하면 첫짤을 전부 다 해버린거
우주 부분은 그렇다 쳐도
딸(올가마리 아니무스피어) 부분이 심각함.
우연히 딸이 외계생물로 오인 받아서
살아있는 채로 신경을 전부 적출하고 그걸 재생시키는걸 반복하며
(그외에도 절단,화형,냉각,약물중독 등)
100년간 생체실험을 당했다는게 페그오 2부 종장에서 밝혀짐
그러나 앞에 써놨듯,
이것은 정말로 "우연"
'딸이 '어떤 영향'으로 외계생물로 오인받아 실험당한다'
...라는 것 자체는
마리스빌리가 의도한 것이 아니고 계획에도 없었음
하다못해 실험에 참가한것도 아님
문제는
100년치 실험 당하는 딸을 구할 기회가 있었고, 구할 힘도 있었지만
굳이 해야 할 필요를 못 느껴서 안 구했다고
왜냐면 이 실험으로 자신의 딸이 어찌되든
어차피 딸은 결과적으로 칼데아스(의사지구) 안에 넣어서 알뜰하게 써먹을 생각이었어서
'굳이 구해야 할 이유가 있나'
'어차피 결과값은 같다'
라는 이유
물론 여기에
'딸에 관련한 지구 인류의 선택과 멸망이 흥미롭다'
정도의 감상은 있었지만
그게 큰 의지는 아닌 정도

참고로 이놈이 최흉,최악의 악역인 이유는
이놈은 심판할 수가 없기 때문
왜냐면 이 짓 벌여놓고 본인이 이미 죽은 상태
본편(2부 종장)에 있는 그는 그의 의지를 전하는 복제
'이미 죽은 자는 심판할 수 없기에'
심판도 불가능
아냐 마술사 평균도 저 정도는 안 가...
그쪽이 더 스릴있는 전개가 될거같다고 안 구했다던가
ㅇㅇ 그렇게 나오긴 함.
근데 그게 딱 '본인 취향' 정도라 큰 목적 이런건 아녀서
저게 마술사 평균 마인드긴 하지
아냐 마술사 평균도 저 정도는 안 가...
타입문 마술사들 평균도 저 정도는 안갈걸.
일단 마술의 발전이나 목적을 위해서 자기 혈육을 희생하는건 당연시하긴 하는데 이거도 어쩔 수 없다에 가깝고 개인에게 악의를 가지지 않는다면 최대한 의미있게 고통스럽지 않게 보내주는 짓은 함.
목적과는 관계없고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도 혈육을 구하는 의미가 없다고 학대받는거 방치하는건 개중에서도 특출난 밑바닥 수준이지.
ㅈㅅ할때 쓴 총알이 기원탄이였다거나, 디아볼로 당한거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