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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할리우드에서 점점 소멸되고 있다는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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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보증수표의 슈퍼스타들.



코로나19 이후로 '어떤 유명 배우가 나오니 그 영화를 보러간다' 라는 관객이 줄어들었으며


따라서 유명 배우들의 티켓파워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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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수익이 가장 많은 배우 TOP에 자주 오르내리던 드웨인 존슨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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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이후엔 사실상 출연작마다 손익분기 실패나 턱걸이 수준의 미진한 성과를 보인바 있음.



물론 이 표를 읽은 사람들이라면 모아나2 대박쳤잖아요 하겠지만,

누가 봐도 그 영화는 더락 덕분이 아니라 디즈니 IP 덕분에 흥한 거였다.


그 정도의 어마무시한 IP 없이는 모두 흥행에 실패하는 배우가 왜 흥행보증 수표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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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드웨인 존슨 본인도 이런 하락세를 누구보다 잘 인지했고,

필사적으로 (상대적) 저예산 예술영화 [더 스매싱 머신]에 출연해 연기 변신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끌어냈지만


그 저예산에도 불구하고, 스매싱 머신 역시 흥행에 처참히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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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유명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믿고 과감히 돈을 투자한 이 영화도 마찬가지.


물론 저 영화를 본 모두가 '야 PTA 감독에 저런 소재면 아무리 퀄이 좋아도 흥행몰이는 애초에 무리지...' 라고 하겠지만...



그럼에도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흥행 실패에는 워너가 과도한 예산을 투입했다는 것이 첫 번째 결론이고, 그 이유로는 레오의 티켓파워를 과대평가했다는 이야기도 거론된다.


즉 드웨인 존슨이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티켓파워가 제작사의 예상보다 한참 모자랐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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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박스오피스 흥행 순위를 보자.


분명 저 리스트엔 유명 배우들이 포진해 있다. 잭 블랙. 스칼렛 요한슨. 브래드 피트. 톰 크루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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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 영화들이 '배우들의 흥행 파워 때문에 성공했다' 라고 판단하기보단,


'유명 IP의 파워 덕분에 성공했다' 라고 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애초에 유명한 원작과 시리즈의 블록버스터들이니 유명 배우들을 끌어온거란 얘기.



사람들이 마인크래프트 영화를 잭 블랙 보러 갔을 가능성보단 치킨조키 마크 영화니 갔을 가능성이 크고,


쥬라기월드4가 흥행한건 스칼렛 요한슨보러간게 아니라 킹룡 보러간거란 이야기다.



...


사실 저 중에서 그나마 배우빨을 봤다고 할 수 있는 영화는 F1 정도인데, 


브래드 피트는 원래 유명세에 비해 흥행력이 그렇게 좋진 않았던데다(이전 기록 약 5억불)

막상 본인의 최고 흥행 기록을 저 F1의 6억불로 돌파한걸 생각하면


이건 F1 영화가 빵형 덕을 본건지, 빵형이 F1 영화덕을 본건지 좀 잘라서 말할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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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이 시대 최후의 액션 스타라 불리는 톰 크루즈 본인이 미임파의 최종장이라고 홍보했고,


극장과 언론은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액션 시네마, 톰 크루즈라는 남자의 최고봉'이라 광고했음.



그리고 씁쓸하게도, 미션 임파서블8은 시리즈 최고 흥행인 8억불에 턱없이 못미치는 6억불 수준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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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 배우가 무비스타가 되는 시기는 지나갔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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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팔콘의 MCU 역시

 

'유명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닌,


'토니 스타크가 연기하는 닥터 둠'을 비장의 카드로 꺼내들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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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나 저러나, 세상이 변한 것이다.


 


댓글
  • auxTomates 2025/12/21 23:33

    난 사실 한 번도 배우 보러 가본 적이 없어서 예전부터 티켓파워가 잘 이해 안되긴 했음 감독을 보고 믿고 본다 하긴 했지만

  • 참사관[Counsellor] 2025/12/21 23:29

    코로나 시즌이 크긴컸음
    문화가 뒤바뀌었으니

  • 박떨떨 2025/12/21 23:30

    지금 국내에서 흥행하는 애니들도 따지고보면 IP 파워 무시 못할테니

  • 멧쥐땃쥐 2025/12/21 23:30

    왜 이렇게 된걸까
    영화산업자체가 배우보단 영화자체를 밀어주는 환경이 되어서일까

  • 23232323232 2025/12/21 23:30

    톰 홀랜드랑 티모시 샬라메가 좀 가능성 있어보임 일단 둘 나오는 영화는 어느정도 재미가 있다보니 이 신뢰가 꾸준히 가면 믿고보는 헐리우드 스타가 될것같던

  • 참사관[Counsellor] 2025/12/21 23:29

    코로나 시즌이 크긴컸음
    문화가 뒤바뀌었으니

    (kV5E3B)

  • 23232323232 2025/12/21 23:30

    톰 홀랜드랑 티모시 샬라메가 좀 가능성 있어보임 일단 둘 나오는 영화는 어느정도 재미가 있다보니 이 신뢰가 꾸준히 가면 믿고보는 헐리우드 스타가 될것같던

    (kV5E3B)

  • 박떨떨 2025/12/21 23:30

    지금 국내에서 흥행하는 애니들도 따지고보면 IP 파워 무시 못할테니

    (kV5E3B)

  • 멧쥐땃쥐 2025/12/21 23:30

    왜 이렇게 된걸까
    영화산업자체가 배우보단 영화자체를 밀어주는 환경이 되어서일까

    (kV5E3B)

  • auxTomates 2025/12/21 23:33

    난 사실 한 번도 배우 보러 가본 적이 없어서 예전부터 티켓파워가 잘 이해 안되긴 했음 감독을 보고 믿고 본다 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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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M4ODM1 2025/12/21 23:40

    나타 흥행은 볼수록 경이롭다 99% 내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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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정지됨됨 2025/12/21 23:41

    세계 1위 찍어야 한다고 공산당에서 90먹은 할배 할매들도 끌고 와서 보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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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구정지됨됨 2025/12/21 23:40

    연기력이 보장되는 배우라는 점은 여전하다고 봄. 믿고 먹는 국밥 같은 맛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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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U2Nzg5 2025/12/21 23:40

    이거 5~60년대 헐리웃 스타시스템이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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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Kim 2025/12/21 23:41

    덴젤 워싱턴도 미국 대표 영화 배우에 사생활과 연기력까지 모두 인정받은 흥행 수표셨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쉽게 못 쓴다는 이야기도 있어 더 널리 활약은 못 한다는 말씀도 있으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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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VU 2025/12/21 23:41

    난 오히려 반대로 생각해서 배우 몸값 정상회되었다고 생각하는디.
    그것을 연기한 배우보다는 영화가 무엇인지가 원래 더 중요한게 맞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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