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오프닝인 역광
그냥 노래도 좋고 가사도 뽕찬다는 평가였고
지국원 스킬명 이후로는
올가마리의 곡같다라는 말도 나왔었음

이번 종장에서 칼데아스로 던져졌던 올가마리는 살아남긴했지만
칼데아스 내부의 인류에게 외계인 취급 받으면서
100년간 산채로 신경(마술회로)를 뜯기고 재생되는걸 반복당했다는 진실이 밝혀지고
우울했어
항상 눈을 뜨면
같은 천장이 있어서
현실이라고 통감하게 돼
이곳에는 출구가 없어
어떻게 끝낼 수 있는 걸까
완성도 붕괴도
영원히 찾아오지 않는 이야기
이미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선택할 수 없었던 미래는
상상하지 않겠다고 맹세했을 텐데
선잠의 못에서
나는 상냥한 꿈을 꿔
환상이란 걸 알면서도
당신에게 달려가
이제 곧 손가락이 닿아
그리고 미소 지으며 눈을 떠
정말로 원하는 걸 모르겠어
이렇게나 굶주려 있는데도
가만히 있으면 과거에 사로잡히게 돼
어찌해도 갈 수밖에 없어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누구나 평등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순진하지 않아
아픈 건 한순간뿐
바로 익숙해져 버리고 말지
그렇게 체념하고 마는 편이 훨씬 편했어
절망의 경계에서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외치네
그것은 저 멀리 들리는 천둥소리처럼
아직 싸우고 있다고
폭풍 저 너머에 있다고
당신에게만 전해지면 돼
침묵을 깨트리고
장벽을 넘어서
너무나 눈부신 건너편으로 달려라
비의 세례와 질척거리는 길
역광을 받으며 진흙투성이가 되어라
나는 이곳에 있어
당신에게 달려가
이제 곧 손가락이 닿아
그리고 선택하고 싶었던 미래를
절망의 경계에서
그리운 사람의 이름을 외치네
그것은 저 멀리 들리는 천둥소리처럼
아직 싸우고 있다고
폭풍 저 너머에 있다고
당신에게만 전해지면 돼

저 가사들이
진짜 수술대 위
소장의 심정을 말하는 것임을 알고
충격과 공포에 빠짐
이런 시발;; 와 욕나온다 진짜
나스는 인간의 마음을 모르나 그 구조는 이해하고 있다
???: 뭐 왜 뭐 너희들도 재밌게 읽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