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카 : 히나 였지?
히나 : 맞아, 미소노 미카.
미카 : 와아, 알고 있네? 나 설마 게헨나에서도 유명인?
히나 : ...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선도부장인 내가 모를 리가 없잖아.
미카 : 아하핫, 그런가? 아무튼, 본론부터 말하면 비켜주지 않겠어?
히나 : 안 돼, 선생님은 절대로 넘겨주지 않을거야. 갑자기 이러는 이유가 뭔지도, 선생님을 어디로 데려가려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건 용납할 수 없어. 설령 게헨나와 트리니티 사이가 더 나빠진다고 해도 선생님은 절대로...
미카 : 그럼, 알려줄게.
히나 : ....응?
미카 : 나는 선생님을 트리니티 자치구에 있는 프라이빗 리조트로 데려갈 거야. 거기는 예전 파테르 분파의 성지라서 나기짱도 세이아짱도 그런게 있다는 것 정도만 알지 그 안의 자세한 구조는 잘 몰라. 그러니, 선생님을 데려갈거야. 거기라면 누구의 방해도 없이 선생을 독점할 수 있을테니까.
히나 : ..............
미카 : 원래 계획은 그랬지.
히나 : ?
미카 : 너한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나 할게. 그 리조트가 있는 곳 까지 갈 동안,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날 막으려 할 거야. 그러니, 거기까지 선생을 데려가는 걸 도와줘.
히나 : ... 방금 내가 한 말을 듣지 못 한 거야?
미카 : 아핫, 그럴리가. 말을 끝까지 들어봐. 네가 선생을 지키는게 아니라, 나와 같이 선생을 데려가는 데 도움을 주면 섬에 있는 시간 중 40%는 네가 선생을 독점할 수 있게 해줄게.
히나 : ! 뭐, 뭐라고?
미카 : 아하핫, 어때 어때? 굉장하지 않아? 잘 생각해봐. 너랑 내가 같이 힘을 합치면 거기까지 오히려 계획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도 있어. 한 일주일 정도는 충분히 즐길 시간이 나올거야. 그 중 3일은 네가 독점할 수 있게 되는거야.
히나 : ....
미카 : 나는 일단 도착하면 제일 먼저 선생님한테 하루 종일 머리를 쓰다듬어 달라고 할거야. 그리고 너도, 나를 도우면 얼마든지 그렇게 할 수 있어.
히나 : .... 안 돼.
미카 : 에? 정말? 유감이네. 그럼 어쩔 수 없이...
히나 : 절반.
미카 : 응?
히나 : 절반. 절반이 아니면 안 돼.
미카 : 와오, 생각보다 욕심이 많네? 하지만 그렇다면 좀 더 도와줘야겠는걸.
히나 : 하루 안에 바로 도착할 수 있게 해줄게.
미카 : 오, 자신감이 넘치네? 그렇게 빨리 갈 수 있다면 오히려 나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는걸!
히나 : 약속, 꼭 지켜야 해.
미카 : 물론이지. 그럼, 선생님을 '모시러' 가자.
살찐 시로코, 물어!
선생 의견은..?
호시노 : 야이 시바 이건 나도 좀 버거운데
근접의 미소노 원거리의 히나 이둘을 어떻게 막을꺼지?
살찐 시로코, 물어!
응, 이기기 힘들면, 강한 쪽에 붙는게 승리자...
선생 의견은..?
히나 잠옷 챙겨서 서두르다
응!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