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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버스) 티저의 등장한 손가락 관련 의문점


림버스) 티저의 등장한 손가락 관련 의문점_1.jpg


코앞으로 다가온 9장

그리고 오늘 나온 티저로 생긴 의혹

그리고 라쇼몽 관련 연관성이 떠올라서 정리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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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새롭게 등장한 손가락들을 살펴보면

조금 이상한게 있는데


각 손가락의 직위를 상징하는 물건이

전혀 안보인다는 것


하나하나 따져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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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엄지


특유의 금빛 장식, 붉은 제복은 입고있지만

제식 무기가 일반적인 엄지 총기가 아니라

개인이 차고있는 검 두 자루로 보아


솔다토보다는 높은 것 같아 보인다 일 뿐

정면이 아니라 계급 확인이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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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


피부자체를 안 들어내고 있기도 하지만

중지의 상징이기도 하던

중지 문신을 보기 힘든 복장이기도 하고

장갑까지 끼며 피부를 들어내는 면적이 압도적으로 적다


중지 상징이던 쇠사슬도 아예 안보이기도 하고

장부 또 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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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지


전신 의체라는걸 보이는 상황에서

얼굴 뿐 만 아니라

유독 손 만큼은 철저히 가리고있다


약지의 계급은 끼고있는 반지가 감긴 횟수로 볼 수 있는데

이를 의도적으로 숨긴 듯 한 모습을 보이며

애초에 반지 윤곽으로 보이는 흔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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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


검지가 입고있던 검은 정장을 입고는 있으나

수행자부터 전령, 집행자, 방직자

모두 입던 제식 망토가 아예 없다


망토의 길이로 직급 구분 가능하던 전작과 달리

아예 망토를 걸치지 않아 유추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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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유추가 아예 불가능하다

라는 손가락은

소지 뿐 이긴 한데 


애초에 소지 자체가 아직도 밝혀진게 적은 손가락이라

로슈와의 연계성을 강조해

이 를 의문점으로 만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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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엄지가 엮여있던 상황인데도

엄지 간부를 포함한 료슈의 아버지들을

뫼횡이 낮잡아 부르는 어투를 취했고


아무리 소지라 해도

엄지로써 행동하던 뫼횡이

굳이 료슈를 도발하듯 말한게 조금 의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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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들 직위가 생각보다 낮을 수 도 있단

이야기가 되는데


이에 대한 몇가지 추론이 조금 있다면



1. 각 손가락의 속한 소지 소속이다


이미 뫼횡같은 사례가 존재해

가장 편하게 써먹기 좋은 설정임


이 경우 뫼횡이 이들과 엮여 료슈를 가르치는

명분이 없지는 않음



2. 각 손가락에서 퇴출, 배반한 당사자들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 이유임


엄지는 장식, 검지는 망토, 중지는 문신과 쇠사슬, 약지는 반지

상징적으로 가르키던 계급을 숨겨서 불분명하고


반대로

손가락 걸기가 아닌 각 손가락이 모일 인물들이

하나의 목표로 모일 이유가 뭐가 있을까

하니 떠오른 생각이기도 함


계급과 직위를 숨긴게 아니라

모두 잃었기 때문에 모인 집단 이라는 이야기



3. 손가락 걸기


언급은 꽤 빈번했지만 작중 한 번도 나오지 않았기에

가능성이 없지 않음


하지만 빈번하게 의견이 하나로 모이지 않아

손가락끼리의 분쟁이 된다고 하기에

이 와 같은 분위기가 될까?

싶은 의문도 있고


결과적으로 료슈 육성이라는

짬을 맞은 느낌이기도 하며


왜 굳이? 어린아이를?

모든 손가락 간부급이 모여서?

라는 의문만 강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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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떠오르는게

라쇼몽 효과, 라쇼몽 기법


같은 사건을 두고도, 각 인물의 이해 관계에 따라

각자 다르게 해석하여 다르게 보는 걸 의미하는데



만일 이번 9장 모티브에 라쇼몽(영화) 가 들어간다면

각 손가락 인물들이 꽤나 의미심장하게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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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사무라이)


라쇼몽에서 죽은 피해자인데

작 중 무녀의 몸에 빙의해서 진술했음


작 중 개싸움에 져서

허무하게 죽어버리고 부인도 뺏긴 사무라이인데

자신의 '명예' 를 위해

패배후 자결했다며 가해자를 변호한 인물


마침 엄지가

사무라이처럼 허리춤에 두 자루 를 매고있고

여성 이라는 점에서 빙의 된 사무라이가 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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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강도)


강도는 작중 사무라이를 죽이고 부인을 겁탈한 가해자

부인을 두고 사무라이와 정정당당히 승부를 했다는 진술을 했으나

부인을 겁탈하고, 개싸움끝에 사무라이를 죽인 놈


아이러니하게도 시대상 때문에

사무라이와 부인이 그의 행적을 변호하게 만들었음


중지가 가진 특성인

특유의 개싸움, 깡패 같은 '폭력성' 이

마침 강도를 연상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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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지(부인)


라쇼몽 작중 순수한 피해자지만

시대상의 남존여비 사회 때문에

스스로 가해자가 되길 자처한 인물


겁탈 당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패배한 사무라이에게 해코지 당할까봐

단도로 사무라이를 죽였다며


자신의 행적을 '미화'하며 강도를 변호했음


실상은 강도와 사무라이를 이간질해

서로 싸우게 한 인물


약지는 목소리를 통해 남성으로 보이지만

복장은 마치 귀부인을 연상캐하며

얇고 갸냘픈 외형이 부인을 떠오르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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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지(나무꾼)


라쇼몽 작 중 나무꾼은 사건의 목격자

인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위 사건에 또 다른 당사자이며

모든 진실을 알고있는 인물임


위 사건을 모두 관찰한 인물임과 동시에

부인이 가지고있던 단검을 훔쳐서

증거물이 나오지 않아 사건을 복잡하게 만든 당사자


작 중 마지막 진실을 승려에게 모두 말 하기 전 까지

'침묵' 한 인물이며

위 사진 속 제스처는 이를 떠오르게 함


지령의 뜻이 나비효과를 만들어

검지에게 더 큰 이득을 가져온다는게


사건을 더 꼬이게 만들었던 나무꾼의 행적과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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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승려)


유일하게 사건에 당사자가 아닌

진술을 듣는 외부인임


소지가 믿는 인 과 생각보다 밀접한데


위 이야기들을 듣고

승려는 사람에 대한 믿음을 져버리려다


나생문 아래 버려진 아이를 나무꾼과 마주보고

아이가 둘러싼 비단옷만 나무꾼이 들고 사라졌는데


이 후 나무꾼이 버려진 아이를 데려가려는 걸 보고

오히려 나무꾼을 비꼬다, 아이를 책임지려는 나무꾼을 보고

'다시 인간의 대해 신뢰 할 수 있겠다' 며


작 중 인간에 대한 믿음을 강조하던 인물이

한순간 나무꾼을 믿지 않았다는걸 반성하는 인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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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슈의 위치를

라쇼몽과 비교해보면


나무꾼이 훔친 단도, 버려졌던 아이를

료슈에게 대입시킬 수 도 있다는 점 에서


라쇼몽 또 한 모티브가 된다면

재밌는 관점이 여럿 보일 것 같음


단순하게 추론해보면 위 인물들이

겉보기엔 료슈의 육성을 위해 모인 듯 연출되지만

이 또 한 서술트릭이고

실제 사건은 료슈 육성과 거리가 먼 이야기 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도 됨


참고로 라쇼몽(영화) 은

원작 '나생문' 틀에

다른 단편 소설인 '덤불 속' 내용을 넣은 작품이라


영화 라쇼몽(나생문)이 모티브가 아니라면

뻘 소리가 될 가능성이 큼

댓글
  • 시시로 보탄 2025/12/20 02:47

    근데 2번은 엄지나 중지의 규칙때문에
    아닐거같다는 생각도 듬
    엄지도 상명하복 일단 규칙 하나 어기면 k사 앰플 찾는 동네인데 배신자를 그것도 카포 4 가 남겨뒀을까랑 중지는 이새끼들 규칙이 탈퇴자는 척결한다인데 가만히 뒀을까임

    (vw5jKV)

(vw5jK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