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의 첫 여행으로 올해 여름에 도쿄를 다녀왔습니다.
첫 여행 당시에 일본에 대한 느낌은 음식들이 정갈 깔끔하고, 도쿄여서 그런지 건물들이 웅장하고 뭔가 모르게 잘 정돈된 느낌이었습니다. 사람들에 대한 느낌은 한국과 비슷하지만 좀 더 조용하고 예의바르다??
하지만 여름의 도쿄여행은 정말 무더위로 인해 힘들어 사실 그리 좋은 느낌으로는 남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연휴동안 오사카, 교토를 2박3일 다녀왔습니다.
허둥지둥 타이트한 일정에 맞춰 돌아다녔던 도쿄여행과는 달리 이번은 하루에 랜드마크 한두곳 찍고 여유있게 돌아다니는 일정이어서 차분하고 시간을 깊이 음미할 수 있었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그랬던건지 이번에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많은걸 그리고 더 강하게 느끼고 왔던것 같습니다.
이번에 크게 느꼈던 점은, 도시 어디를 가든지 도심을 가든 외각쪽으로 가든, 심지어 교토의 청수사(절)라던지 이런 곳들을 가든지 모든 건물들이 잘 정돈되어 있고 깔끔하다는 거였습니다. 그러면서 자연히 우리 나라에 대해 떠올려 봤는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서울하면 뭔가 복잡하고 우리 나라를 이렇게 절하하고 싶지 않지만 일본에 비해서 뭔가 어수선하고 '지저분' 한 느낌이 떠오르더군요.
차이가 뭘까 궁금하더군요. 건물들 색깔? 간판? 거리의 청소상태? 근데 언뜻 생각해보면 한국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거 같은데 그냥 쭉 다니면서 가랑비에 옷젖듯이 일본 풍경의 느낌이 제 느낌속에 젖어든 느낌은 확실히 한국과는 달랐고, 부러웠습니다. 아직도 정확한 차이를 설명을 못하겠네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인가 해서 구글 검색을 통해 일본과 한국의 외국인들 의견을 들어보니...충격이더군요. ;; 글들을 보고 기분이 다운될 정도로.. 제가 느꼈던 부분도 외국인들도 비슷하게 느끼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다른 부분에서 또 놀랬던건, 전에 일본 친구들 만날때는 몰랐는데 일본인하면 뭔가 조용하고 내성적인 모습이 떠올랐지만 이번 오사카 여행다니며 일본인들 특히 여자들을 보면 그렇게 웃음이 많고 밝아보이네요;; 이부분은 의외였습니다.
지난번 도쿄 여행때는 다시 가고싶다는 마음이 별로 없었는데 이번 여행 이후에는 기회를 길게 또한번 내어서 다시 한번 방문해 보고 싶네요.
외에 여러가지 이유로 이상하게 여윤이 많이 남는 여행이어서 그냥 느낌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주저리 적습니다.
https://cohabe.com/sisa/5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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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3일 이러쿵 저러쿵 하기엔 그냥 관광 간거니까 기분업 되서 그렇게 느낀게 더 클겁니다
음 그런가요. 근데 사실 전 이번 여행이 그렇게 가고 싶거나 기대되진 않았었어요. 근데 가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이런 느낌들이 들었어요. 짧은 시간에 스치듯 들었던 느낌인건 맞고, 그래서 한번더 길게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처음에 이런 느낌을 참 많이 받았었는데
요즘은 그냥, 서로 다른 나라이고 문화의 차이 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어디가 더 좋은게 아니고 그냥 다른거죠.
일본도 사람사는 나라 입니다
네, 사람의 사소한 습관들로부터 문화가 시작되는 것이고 저 또한 일본이 더 좋거나 한국이 더 좋다고 판단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각 나라 문화의 특색이고 다름이기 때문이죠.
도로와 건물 단차나 마감이 깔끔해서 그런게 대부분입니다. 턱이 별로 없죠.
이런 객관적인 부분을 한번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감사합니다. 한번 다시 봐바야 겠네요.
주택가 보시면 확 다른게 보입니다. 추가사항으로 주택 담장 밖으로 도로말고 아무것도없습니다. 자동차 자전거 쓰레기통 쓰레기 등등이요
오사카 교토 4일 여행예정인데.. 소감 감사합니다.
간판이 제일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휘황찬란한 led, 빙빙 돌아가는 문구, 붉은 글자 전광판 등 천박한 간판들은 시야 공해니 엄격하게 규제했으면 합니다.
29일 홀로 갑니다.. 오사카 주요장소 추천 좀 해주세유..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이번 여행은 기간 자체도 짧았고 많은곳을 돌아다니겠단 여행이 아니어서요;; 도본토리(맛집들 많음), 교토(청수사,은각사,금각사), 오사카성 요정도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 오사카 검색해보시면 엄청 많이 뜰거에요.
아기자기하고조용한느낌‥ 도시지만 적막한시골같은‥
한국은 서울은 일본같고 그 외 지역은 중국같다는 게 외국인들의 평가..ㄷㄷ
저도 두 번 가본 것이 전부이지만 오사카 교토 나라 지역에서 받은 기분이랑 비슷하네요. 거리 깔끔하고 시끄럽지 않고 좋았어요. 또 가고 싶네요.
일본 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토목공사, 건축공사...건설업종이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이라 그런지 공사를 해도 깔끔하게 정리정돈...도로사정도 깨끗...차량들도 크롬 등 반짝거리는 부착물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지저분한거 없이 깔끔 부러웠음.
우리나라랑 일본..공기 자체가 틀립니다.
비한번 오고 나면 한국은 차에 먼지가 쫙 내려앉죠.
심지어는 일본애들은 세차를 자주하냐고 묻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확실히 깨끗하고 정돈된 느낌이에요 도시는 뭔가 어수선한 차이인것 같은데, 시골과 시골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엄청난 차이입니다.
주택가도 그렇구요;
그냥... 부자나라와 그보다 못사는 나라의 차이일 뿐이죠
문화니 뭐니 따질 필요는 그다지 없다 봅니다.
가난하고 개발 안된 시골과 도시 비교해 보면 바로 답 나오죠;;;
그말씀도 맞는 말인거 같네요. 윗분 말처럼 서울은 차이가 크지 않아도 특히 시골쪽 비교를 해보면 차이가 많이 나는걸 보면요.
저도 관광으로 몇번 다녀올때마다 동일한 부분 느낍니다~
문화 차이라고 느끼는 부분도 있지만
디테일의 차이 선진국과이 차이로 느껴져요~ ^^
여름교토 온도가 거의 지옥레벨....
중학생시절 홈스테이로 후쿠오카에 갔었는데 공항에서 밖에 바라본 모습은 충격이었죠. 우리나라와 달리 깨끗한 도로와 차없는 고속도로.. 불법주차된 차량을 볼수도 없었고 맑은 하늘 하지만 습하고 더위는 살인적이었죠. 역사때문에 일본은 싫지만 일본에서 살고싶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