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남부 룩소르에 있는
일명 '멤논의 거상'.

이집트 제18왕조 제9대 파라오로서
신왕국 시대 이집트의 전성기를 이끈
명군 아멘호테프 3세
(재위 : BC1391/1388~BC1353/1351)가
자신의 장제전을 대규모로 지으면서
그 입구에 세운 자기 조각상이었다.

위 짤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게
현존하는 '멤논의 거상'이다.

하필이면 장제전이 위치한 장소가
나일강이 범람할 때마다
물에 잠기는 곳이었던 데다가
BC1200년 경 지진이 발생해
조각상이 부서지는 등
폐허로 전락하는 바람에
후대의 파라오들이
토목 사업을 벌이며
이곳에서 돌을 빼간 결과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남겨진
아멘호테프 3세의 조각상 2점은
이곳을 방문한 고대 그리스인들이
트로이 전쟁에 나오는
멤논의 조각상으로 오인해
'멤논의 거상'으로 불리게 되었다.

BC1530년경 조성된 '멤논의 거상'은
각각의 높이가
14.5m, 13.6m에 달한다.

지진으로 부서진 채
3천 년 넘게 방치된 '멤논의 거상'은
1990년대 후반부터
이집트-독일 합동 조사팀이
복원 작업에 착수했고,
옛날 파라오들이
카르나크 대신전 공사에 쓰기 위해
여기서 가져간 석재들을 찾아내
다시 가져오는 등
약 20년에 걸친 노력 끝에...

2025년 12월 14일,
복원 작업을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이집트 유물최고위원회
모하메드 이스마일 사무총장은
'멤논의 거상' 복원에 대해
"아멘호테프 3세 장제전의
옛 모습을 되살리려는 시도"라며
그 의의를 설명했다.

이번 복원 작업 공개 행사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이집트 대박물관이 개관하고
불과 6주 뒤 진행된 점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이집트 정부가 자국의 주요 산업인
관광업을 진흥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나 작년에 저기 갔을때 부서진 모습이었는데
그게 가품인 건가?
아니면 현장에서 복원 중이었던 상태였나?
나 작년에 저기 갔을때 부서진 모습이었는데
그게 가품인 건가?
아니면 현장에서 복원 중이었던 상태였나?
사실 이집트는 유물 복원만 제대로 하면 알아서 관광업이 부흥하는 정도 아니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