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론파크에서의 나미 :
겉으로는 표독스러운척 하면서 실제로는 공격 받을수도 있는 곳에 혼자와서 배줄테니 조용히 섬에서 나가라고만 해줌.
거기다 조로는 이미 탈출시켜줬었고, 여기에 어인들도 대동하지 않음.
루피는 나미가 뭔가를 숨기고 다 말해주지 않는거 같으니,
(루피는 나미가 해적에게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것, 어떤 마을을 돈주고 사려고한다는 것을 모두 알고있었음)
나미가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때까지 섬에서 절대로 안나가고 어깃장 놓기로 함.

루피는 나중엔 아예 한술 더 떠서 나미가 우솝을 살려줬다는걸 알게되자,
그냥 대놓고 옆에서 어슬어슬렁거리면서 나미 진심이 나오길 기다림.
나미는 아론이 루피일행을 죽일까봐 조로, 우솝 탈출시켜주고,
억지로 표독스러운척하면서 섬에서 내보내려했었는데,
루피가 섬에서 나가긴커녕 도와줄거 없냐면서 해맑게 능구렁이 같이 붙어있으니까 멱살을 잡고 성질부림.

토트랜드에서의 상디 :
발라티에를 약점 잡혀서 제대로된 대화도 안하려고 하니까,
바로 심리적으로 고통스러운 부분만 잡아 공격해서 죄책감을 자극해 대화를 유도함.

나중엔 상디와 상디의 친아빠의 대화를 잘 들었다가,



상디 친아빠가 또 지랄염병을 하니까,
가볍게 개무시하면서 상디에게 "난 니가 그런 사람이라서 좋은거야"라고 능청스럽게 상디의 인간성 그 자체를 긍정해줌.

루피는 평소에 둔감한척하다가 동료가 진심을 숨기거나 억지로 혼자 짐을 지려고하면 고도의 사회적 지능을 발휘하여 진심이 나올때까지 압박함.
이럴때 루피는 거의 순수하기 직감으로 행동해서 논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경우도 많음.
다르게 말하자면 동료가 가진 심리적 약점과 강점 정도는 직감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것.
이럴때는 거의 십중팔구 루피의 직감이 옳아서 그 상황에서 가장 능구렁이 같이 행동하는 사람이 되버림.
5분이상 못 버티는 애가 이럴 땐 진득하게 잘 기다려줘. 그러니 리더감이겠지만.
그 니로코빈이 루피 데리고 밤에 공부하는짤 생각나네
인망이야말로 선장의 덕목
5분이상 못 버티는 애가 이럴 땐 진득하게 잘 기다려줘. 그러니 리더감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