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넋두리입니다. 불편하신 분은 뒤로가기 부탁드립니다. ^^;;
DSLR 초기 부터 사진을 찍어서 거의 20년 넘게 사진을 찍은 듯 합니다.
근데 주변에 사진을 찍어줄 사람들이 사라지며 독거노인이 되면서, 카메라는 어떤 혼자 여행 등에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몇년 전 부터 길에서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더니 요즘은 여행을 다녀도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 없더군요.
a7R3에 20-70 끼운 부피와 무게도 좀 부담이 되어서 다 정리하고 크롭으로 다시 장비를 꾸렸습니다.
근데.. 크롭도 평소에 잘 안쓰게되고, 오히려 각잡고 출사할때 크롭인게 좀 아쉽더라구요.
여행을 가지고 갔는데.. 뭔가 보급기를 쓰다보니 사진찍는 재미도 없고 그러다보니 잘 안꺼내고 결국 폰으로만 거의 사진을 찍다 왔네요.
사진 찍는 맛을 다시 느껴볼까 하는 생각에 니콘zf를 덥썩 구입했는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폰카나 카메라나 사진이 거의 비슷...니콘 zf 4일이 자났는데 아직 택배박스 안에 있습니다.
저걸 개봉을 해야하나 반품을 해야하나.. 그냥 반품하고 크롭도 싹 다 정리하고 취미사진 따위는 접어버릴까란 생각이 드네요.
A7M5가 나와서 포럼이 들썩들썩하는데.. 관심도 안가네요..
업으로 하는 것도 아니고 취미면 그냥 폰카도 충분하지 않을까란 고민이 듭니다.
어쩌죠? ㅋㅋ
.
샤오미 14T
A6700+시그마1850
https://cohabe.com/sisa/520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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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을 느끼시면 그것으로 충분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취미니까요. 장비 수집도 재미고, 좋은 사진을 위한 연구도 취미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진을 핑계로 예쁜 곳을 다닐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트레스는 받지 마시고요.
네. 감사합니다
그럴땐 라이카Q3 나 M 으로 기분전환을 하시면 다시 사진 취미에 불이 붙지 않을까요? ^^
그...그럴까요?? ㅋㅋ
핸드폰 사진의 한계는 꽤 명확해서..
어쩔때는 크롭기랑 비슷해 보일때도 있지만 열악한 환경에서는 처참한 사진이 나오기도 하더라구요.
유럽에서 핸드폰으로만 담아보기도 했었지만 뒤돌아보면
결국 조금 불편해도 오래도록 만족스러운건 풀프레임에 좋은렌즈 조합인 사진뿐이었던것 같습니다.
불편해도 풀프레임에 좋은렌즈.. 맞는거 같습니다. 경박단소는 폰카로 충분한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취미가 침채기일 땐 다른 거 하다 생각나면 다시 오면 됩니다.
침체기가 맞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가 어떤가? 라는 것을 깊게 생각해 보는게..
전 아직도 크고 무거운 카메라로 찍는거 좋아합니다.. 무겁고 힘들고 비싸지만..
폰카로는 만족이 안되니까요.. 그리고 렌즈 바꿔끼우고..이종교배해보고 챠라락 연사도 갈겨보고..
신뢰성있는 촬영장비가 좋으니까요..^^
또 가끔 주변에서 뭐라고 꽁시랑 거리긴 하지만..그건 그사람의 꽁시랑거림이지 제 생각은 다르니까..
필카도 써보고 DSLR도 써보고 RF도 써보고 폰카도 쓰고 그러는 거죠..
말 그대로 내 돈으로 내 가 사서 내 사진 찍는건데.. 남 눈치 볼 것도 없고..남 이야기 들을 것도 없고..
저녁에 컴터로 옮겨서 큰 화면으로 보면서 흐뭇하고 즐거우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거 같습니다. 크고 무거운게 싫어서 경박단소로 바꾼게 독인듯 합니다.
카메라는 역시 크고 무거워야. ㅎㅎㅎ
경박단소는 폰카로 충분한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DSLR 나오기 전 필름부터 사진을 취미로 했는데, 심심해지면 색다른 장비를 들이거나, 새로운 장르를 도전하거나, 다양한 공부를 하거나, 공부를 바탕으로 사진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장비 기변으로 돈을 좀 크게 날려도, 프로젝트를 끝내지 못해도, 어차피 취미인데 잠시 즐긴 것으로 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