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드디어 성과가 나왔... 응? 마검?"
(낡고 투박하지만 제법 까리한 마검)
"그렇습니다! 마검! 강력한 힘으로 사용자를 매혹시키며, 온갖 감언이설로 현혹하는 그 에고소드!"
"아니. 악어 할아범, 나는 마검같은거 안써도 돼
충분히 싸울수 있으니까..."
"아니. 마왕님의 강화가 아니라 용사를 타락시키기 위한 용도입니다!
머릿속에 직접 말을 걸죠! 만져보시죠!"
"어떤 마검이길래 용사가 타락한다고 그렇게 호언장담을... 엇...?"
"어머나~♡ 이번 주인은 마기 넘치는 젊은 애네♡"
"엣.. 엇.. 응..? 뭐야 이 섹시한 목소린..."
"아줌마는 원래 바다에 살던 정령인데 못된 악마가 칼에 가둬두고 던져버렸지 뭐니...♡
꼬마가 도와주지 않을래♡?"
"와... 그거 정말인가...요? 누나? "
"엄머머 누나라니...!
지금 머릿속으로 보낸 이미지가 갇히기 전 나야♡
칠칠치 못하게 부탁하는건데 구해주면 안될까?나?"
" "
"어떻습니까! 마왕님! 용사가 한눈팔고 딴 데로 떠날만한 사연이 있는 마검이지 않습니까? 제대로죠?"
"악어 할아범. 나... 모험을 떠날게."
"엑."
진정한 마검이란 소유주의 생명을 깍아먹어야하는것!!
마왕님 그거 저희 부서에서 만든 가짜 이미지에요!!!
공식이 뭘 알아!!!! 누나는 진짜라고!!
"그래서 무슨 모험을?"
"마왕을 쓰러 뜨리는 모험"
"엨?"
(아줌)마검
"안에 누나가 있잖아!!"
진정한 마검이란 소유주의 생명을 깍아먹어야하는것!!
용사는 모든 영웅들이 그러하듯이 단명하였다
"그래서 무슨 모험을?"
"마왕을 쓰러 뜨리는 모험"
"엨?"
(아줌)마검
마왕님 그거 저희 부서에서 만든 가짜 이미지에요!!!
공식이 뭘 알아!!!! 누나는 진짜라고!!
"안에 누나가 있잖아!!"
마성의 검이긴 하네
결혼? 아니 미친 칼박이쉑
머리속에 직접 섹시한 목소리가 박히면 남자는 어쩔수없다
악어는 마왕님의 환상을 깨지 않고 주기적인 마검 컨텐츠 업데이트를 위해 동행하였고
마왕은 실존하지 않은 마검눈나를 되살리기위해 기약없는 헛된 여정을 떠났다
그리하여 용사는 텅빈 마왕성에 도착하여 허무감에 새로운 마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