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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 짧후기


스포 )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 짧후기_1.webp



1.


작가주의나 해체나 빅테크 IT 어쩌고를 까다가 약간 길을 삑사리나지 않았느냐 이야기를 듣던 2편과 달리

(난 솔직히 블랑이 휴지쪼가리 태워버리는걸 방관한건 캐붕이라고 생각해)


1편의 옛스러운 건물과 용의자라는 루저 빙신 쓰레기들의 이야기로 어느 정도 복귀.



다만 극우화된 일부 종교인(MAGA들 말여)과 추종자들에 대한 풍자가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1편과 2편 사이 정도 분위기? 였다고 생각함.


재미나 완성도도 비슷해서 1>3>2 정도?



1편처럼 할아버지가 덤덤하게 자기 목 긋는 그런게 나와줘야 했는데.





2.


단점이 있다면...


추리물로선 과하게 뻔함.



쪼오오끔 오버해서 말하자면 거의 영화 시작하고 20~30분만에 진범 누구구먼 확답할 수 있고,


또 해결 불가능한 밀실 트릭이나, 기적의 부활하셨도다 트릭이나 바로바로 아 저거 그 클리셰잖아 하고 집어낼수 있는 수준.


추리소설 전혀 안보는 가족이 아 진범 쟤같은데, 근데 너무 뻔하긴 한데 설마... 였는데 그 뻔한 설마였음.






스포 ) [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맨] 짧후기_2.jpg


3.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1편과 비슷한 장점을 가져왔다는 것.


바로 선량한 이의 선행이 그에게 빛으로 돌아오는 권선징악적 전개를 차용했다는 점임.



주인공 007 블랑이 동성애자다보니 카톨릭과 성당에 혐오스러운 시선을 보내면서도,


종교 안에서 빛을 찾으려는 신부의 행동에 점차 감화되어 어느 정도 인정하게 되는 부분도 있고...


종교를 개까는 영화같지만 종교의 선함을 말하는 영화란 점에선 밀양이나 킹덤헤븐이 떠올리기도 함.






댓글
  • charka 2025/12/14 19:39

    1편은 추리물로서도 주제의식도 너무 완벽했음. 가장 양심적이고 인간적인 사람이 승리하는 스토리.

  • charka 2025/12/14 19:39

    1편이 제일 나을 거 같드라. 2편보고 실망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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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ka 2025/12/14 19:39

    1편은 추리물로서도 주제의식도 너무 완벽했음. 가장 양심적이고 인간적인 사람이 승리하는 스토리.

    (3ZnjFp)

  • DDOG+ 2025/12/14 19:41

    추리물으로서의 퀄리티를 따지면 3편은 클리셰 종합세트임.
    잘 차려놓긴 했는데 아니 이거 너무 뻔하지 않습니까...?
    누가 범인이겠어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양반이 범인이겠지. 그 한명 빼곤 다 쩌리더만.
    수법? 아니 앉아보세요 저거 수십번도 더 써먹은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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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ikachika Rio 2025/12/14 19:41

    난 1편이 추리물로서 엄청 좋았었어서 기대하고 2편 봤는데.... 엄청 실망했었음ㅋㅋㅋ
    반전도 중반에 공개된 이후 전개도 예상대로 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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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DOG+ 2025/12/14 19:44

    추리물 기대하면 3편도 좀 아쉬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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