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믹스 9mm f1.7을 구매한 세가지 이유

안녕하세요. 광각단레즈로 루믹스 9mm를 구매 했습니다.
나를 가만히두지 못하는 주말방해요소들을 찾아 외딴곳을 돌아다니며 나비와 알들을 보고, 곤충도 촬영하고, 이러한 작업을 영상으로 촬영한다면 어떤 렌즈가 필요할까? 설명하는 나도 촬영해야하고, 작은 곤충들이 화면에 보이도록 가까이 들이 댈 수 있어야 할꺼고, 또 계속 부피와 무게도 작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련했던 렌즈가 그래서 마련했던것이 올림푸스 9-18mm렌즈였습니다. 허나 광각에서의 사진 화질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고, 최소초점거리도 짧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렌즈를 사용하려면 렌즈를 돌려 돌출시켜야 하는데, 작업이 번거롭고, 생각보다 길게 나오는 렌즈라 빼놓고 사용하기도 애매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액션캠을 구매하고난뒤에는 9-18mm을 놔두고, 대신 루믹스 14mm팬케잌렌즈를 물려서 환산28mm로(리코GR을 아주 오래 사용했음으로 너무나 익숙한 화각) 사진촬영을 병행하면서 돌아다니게 됩니다. 14mm는 아주 축복스러운 렌즈임.
그리고는 광각렌즈에 대한 갈증을 계속 느끼다가, 9mm를 구매합니다. 이유는 아래 세가지.
1. 26년 1월말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서, 히말라야 밤하늘을 위해
- 1월말 네팔을 가려고 합니다. 성야촬영에서 f1.7의 밝은 조리개값은 말해 뭐하겠습까, AF렌즈이니 카메라 기능인 starry sky AF(별 자동 초점)기능도 유용하다고 합니다. 본래 별을 보러 다녔었으니 한 두번 쓰지 않을테이고, 늘 챙기게 될것 같습니다. 아래영상은 예전에 라오와(laowa) 7.5mm f2 로 촬영한 타임랩스, 다시 봐도 좋네요. 이 렌즈로 히말라야의 밤하늘을 담아와야 겠습니다.

2. 간이매크로수준의 최소초점거리 촬영
9mm를 구매해야겠다고 생각한 다른 큰 이유중에 하나입니다. 영상촬영하다보면 나비,곤충,나비알등을 촬영하면 가까이 들이대서 촬영하게 됩니다. 알과 곤충들은 워낙 작으니까요, 14mm로 촬영할때도 최소초점거리가 좀더 짧았으면 싶을때가 많았습니다.

9mm 최소초점거리촬영(논크롭)

100% 확대, 화질 좋네요.

9mm 광각촬영

9-18mm 렌즈 9mm 촬영, 마음에 드는 사진이지만 이 사진을 촬영하면서 9mm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음.
3.작은 부피와 브이로그 촬영
실내, 야간 영상촬영시에 9mm를 사용하게 될꺼고, 사용할때마다 9mm의 작은부피가 마음에 들것입니다. 14mm를 따라가지는 못하겠지만 말이죠. 줌범위가 이점인 루믹스 8-18mm도 생각했었지만 사용기를 좀 찾아보면 대부분 8~10미리로 사용한다는것, 나도 9-18mm를 사용할때 9mm위주로 사용했던점, 올림푸스 8-25mm도 있지만 매물이 귀하고, 가장큰 부피, 사용할때 9-18mm처럼 렌즈사용을 위해 돌출시켜야 하는것 f4의 조리개값, 12-100mm을 구매한다면 화각이 중복되는 점등을 고려해서 최종으로 9mm를 선택 했습니다.
다음으로 구할 렌즈는 40-150mm f4입니다. f2.8 pro 렌즈가 있으나, 여행용으로는 무거울 것이고, 12-100mm을 구한다면 더 유용할것 같기도 하고 확실히 결정을 못하겠습니다. 40-150mm F4는 매물도 거의 없어 여행가기전까지 구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탐조의 시작과 원하는것을 해줄 수 있었던 300mm pro
든든한 40-150mm f2.8 pro
접사끝판왕 90mm macro
리코GR을 대체할 수 있도록 해주는 14mm 팬케잌( e-pl6가 있으나, 이렌즈에 물릴 바디가 아직 고민임)
영상촬영과 광각풍경, 광각매크로까지 만능렌즈 같은 9mm 1.7
갈수록 마포를 벗어나기 어렵게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