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에 좀 도와드리다 점심으로 햇반에 허겁지겁 먹으며 출근했고, 지금 돌아와서 손두부에 먹는 중.
외할머니 돌아가신 뒤 이제는 전처럼 300포기 400포기 그렇게 하지 않아서 조금만 하다가 최근엔 어머니도 바쁘시고 해서 안만들다가 오랜만에 만듦.
여기가 전남이라 김치에 젓갈이 들어가는데 우리집 김치에는 젓갈만 5종 이상에 과일 등도 들어가서 맛이 풍부하고 깊고 다채롭거든.
그래서 난 우리집 김치를 매우 좋아함.
아, 젓갈 싫어해서 김치 못 먹는 사람들에겐 1년 이상 묵은 묵은지를 주면 보통은 눈 돌아가서 먹더라.
묵은지는 젓갈 특유의 냄새가 잦아들고 발효된 새콤함이 올라와서 그런가?
이 김치로 김치찌개나 부대찌개 만들면 그냥 치트키지.
뭐? 자랑이냐고?

맞아.
부럽지?
난 얼른 먹고 자잘한거 치우고 설거지 해야겠다. ㅎㅎㅎ
여기 쿠앤크에 김치 싸먹는 사람이 있다!!!!
수육 어딨어 레보스키
수육 어딨어 레보스키
오늘은 어머니도 피곤해하시고 나도 바빠서 못했음.
대신 김치에 들어간 굴이랑 같이 먹음.
굴은 김치 묵는동안 삭아서 사라져서 지금 먹어야 함.
침이 멈추지 않아.
여기 쿠앤크에 김치 싸먹는 사람이 있다!!!!
오늘 오일장에서 사온 손두부라오.
어허 짐승이 먹으면 안돼
우린 황태육수 넣는데
젓국대신 황태육수 넣는거?
아니면 젓국에 그냥 더함?
맛있겟당
맛있어용! 오홍홍!
오랜만에 먹어서 너무 좋아용!
어머니께 잘해드려..
이번에 김장했다고 해서 김치 가지고 왔는데, 집와서 보니 못먹을 정도로 짜더라.
연세가 드실수록 그전엔 괜찮던게 하나씩 망가지는데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슬픔.
나름 잘 해드리려고 하는데, 결혼 언제 할거냐고 하시는건.. 흑흑
크아악 다이어트중인데!
담그자마자 먹는 김치엔 젓갈 맛이 가득하지...
크으
두부 맛있겠당
쓰니 어디살아?
니네 엄마 김치에 굴넣음?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