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도 사람처럼 밥을 먹어야 함
경유를 태우는 버스는 경유를 먹고
가스를 태우는 버스는 CNG를 먹고
수소를 쓰는 버스는 수소를 먹고
암튼 그래서 충전소란 게 있는데, 새로 신설된 모 충전소가 정말 악의가 느껴짐
뭔 소리냐면
보통 연료를 충전할 때 충전담당자가 충전을 하고
기사들은 그 남는 시간에 용변도 보고 좀 숨도 돌리고 버스 내부 청소용 마대걸레도 빨고 그러거든?? 그리고 충전시에는 법적으로 모두 차량 내에서 하차해야 함
근데 이 신설된 충전소는 마대걸레를 빨 수 있는 수전과 물받이를 도저히 찾을 수가 없음, 기사 대기공간도 없음(유일한 실내인 충전사무실은 출입불가)
그냥 아무것도 못하고 오줌만 누고서 밖에서 벌벌 떨면서 기다려야 하는 거여
현장에서도 청소용 물이나 마대 쓸일은 있을텐데 그럼 수전이나 물받이가 전혀 없냐? 그게 또 아님ㅋㅋㅋ
어딨게?
여자화장실 안에 있음
그리고 여자화장실은 평소엔 잠겨있음
이 지점에서 느껴지는 꼽주는 포인트
1. 남자기사들은 아예 마대 걸레 빨 생각도 하지 마라
2. 여자기사들은 용변 때문에 화장실 쓰려면 일일히 문열어달라고 요청해라
3. 기사들은 실내는 못 들어온다. 추운데 어디서 대기하냐고? 그건 니들 사정이지.
진짜 사람 기분 더러워지더라.
은연중에 모멸감 느껴지게 아주 잘 설계했음
충전소에서 있을만한 기사들의 니즈를 아주 잘 파악해서 정확히 그것만 못 이루게 함 ㅋㅋㅋ
고객은 회사지 기사들이 아니라 그러는 건가…
고생하시네요.
사소한 것 하나에서 은근슬쩍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이게 대놓고 드러나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서 불만을 표하거나 하기 되게 미묘한 그런 부분들이 있네요 ㅠㅠ
이건 진짜 공론화 해야한다 ㄷㄷㄷ
우리 동네도 버스터미널 신형 증축했는데 기사들 편의시설 다 짜르고 시민들도 불편하게 만들어서 말 많은디 ㄷㄷㄷㄷ
고생하시네요.
사소한 것 하나에서 은근슬쩍 느껴지는 그런 부분들이 있는데 이게 대놓고 드러나는 그런 것들이 아니라서 불만을 표하거나 하기 되게 미묘한 그런 부분들이 있네요 ㅠㅠ
이건 진짜 공론화 해야한다 ㄷㄷㄷ
우리 동네도 버스터미널 신형 증축했는데 기사들 편의시설 다 짜르고 시민들도 불편하게 만들어서 말 많은디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