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오...! 드디어 성과가 나왔나. 악어 할아범"

"예, 과정중에 포기할게 많아 외형은 달라졌지만 능력은 완벽히 동일합니다!"

"....."

"성별까지 달라진건 뭐지? 용사놈은 성녀에게 당하는 사내자식이라고 했던데"

"ㄱ...그게 똑같은 외형의 도플갱어를 보내 성녀를 처리하자 했던 저번 작전에서
보자마자 '냄새가 다르다'며 즉시 간파당해서 외형은 물론, 성별까지 아예 바꿔버렸습나다..."

"그래... 차라리 미인계로 사용할수 있으니 낫겠군. 그럼 또 뭐가 바뀐거지?"

"훗. 용사 녀석은 우릴 죽일둣이 혐오하죠. 용사만큼 강력한 자가 저희 말을 아주 잘 듣게 그 부분을 반전시켜 만들어놓았습니다.
자! 복제 용사여...! 태어나서 처음으로 외칠 너의 포부를 말해라!"

"ㄲ...꼬..."

"꼬...?"

"꼴리게하네.... 중후한 저음 악어 퍼리 미노년에 알몸에 투구만 쓰고 머리카락으로 찌찌 가린 악마 미중년이라니... 여기가 오늘 내가 포식할 고추찌개탕이구나!!!"


"" 어??? ""
마왕의 처절한 전투끝에 복제용사는 제압되었고 계획은 중단되었다.
용사랑 성녀가 부창부수였다는것을 못 깨달은 악어 할아방이 나쁜걸로 결론이 났다.
아 파충류도 가능이었어?...
평행세계의 용사를 통속의 뇌로 만들고 TS버전 클론을 왕창 찍어내는 전개가 아니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