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지의 제왕 4편에 아라곤 배우 비고 모르텐슨 출연 안함
프로도 골룸 간달프 역은 출연이라고 해서
해피엔딩으로 끝난 반제 시리즈에 4편이 뭐임 시바 하기 쉬운데...

사실 저 영화, [반지의 제왕: 골룸 사냥]은
1편 반지원정대의 초반부에서 벌어진 사건을 영화화한 것이다.
시점은 반지원정대 극초반,
대략 빌보의 생일잔치부터 프로도가 반지 가지고 샤이어에서 탈주하기 전 즈음.
영화에선 얼마 안 지나 바로 프로도가 튄 것으로 나오지만, 원작에선 17년에 이르는 시간이 흘렀다.
골룸 사냥은 바로 그 사이에 이뤄졌는데...

야 아라곤아
너 요즘 한가하지?

샤이어 보호한다고 순찰자들 두배로 늘려서 바빠 죽겠는데 또 뭡니까.
(뭐 간달프님 부탁이라면 언제나 한가하죠)

그래 잘 됐다. 너 나하고 일 하나 하자.

반지에 타락하기 직전까지 간 빌보의 모습도 그렇고, 암만 봐도 빌보의 마법 반지는 뭔가 있어.
가장 좋은건 전 소유주를 붙잡아 캐내는거지. 바로 골룸 말이야.

사실 그 전부터 골룸 녀석을 잡으려 열심히 돌아다녀봤는데 결국 못 잡았지 뭔가.
하지만 자네같은 최고의 순찰자이자 추적 전문가가 있다면 말이 다르지.

싯팔 자기가 똥 못치운거 나 끌어들이는 거잖아.
말할 거면 좀 빨리 말하시지 그러셨습니까. 지금 골룸 흔적 거의 날아갔다고요.
아니 예전 썰이 몇주일 몇달도 아니고 몇 년 전 얘기잖아.
(대충 두 사람이 가망없는 수색을 벌인 후)

야 근데 이렇게 죽어라 땅만 보고 다녀서 될 일이 아닌 것 같아.
만약 그 반지가 내가 걱정하는 절대반지가 맞다면, 골룸의 이전 소유주는 이실두르야.
그럼 그 양반이 절대반지를 식별할 수 있는 어떤 특징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마침 사루만이 '절대반지는 장인만이 알아볼 수 있는 간결하고 분명한 특징이 있다' 라고 했었고.
사루만은 이실두르의 기록을 봤을 테니까.

(와 이거 달구니까 글씨가 보이네 하고 기록한 이실두르)

...그래서 저 영감탱이는 지금 나에게 전부 떠맡기고 혼자서 고문서 뒤지겠다고 튀었다 이거지?
엿 같은 순찰자 인생.
...
근데 저거 골룸 발자국 같은데?

쌔애끼 드디어 잡았다
내가 너 잡는다고 몇날며칠을 황야에서 개고생을 했는데 이걸 아주 그냥.
...아니지. 나보다 더 잘하는 영감이 있었지?
거기 할아범! 일로 와봐유!

(골룸을 심문하러 덤벼드는 간달프의 모습)

골꺄아아아앙아악
말할게요!! 다 말하겠습니다!!!!!

그래서... 정리가 얼추 되는군.
저 반지가 빌보를 현혹해서 '생일 선물' 이라는 변명을 하게 만든거야.

그리고 골룸은 단서를 찾아 여기저기를 뒤지다가 모르도르에서 붙잡혔고, 빌보와 반지, 샤이어에 대한 모든 사실을 실토한 상황이고.
그리고 사우론은 골룸을 풀어주고 놈이 반지를 추적하게 만들었다..
...내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군.

그리고 우리는 골룸을 레골라스네 숲요정에게 맡겨 감금시키는 걸로 이 사냥을 끝낸거죠.
...
어차피 스토리 전개상 사우론이 꼬봉들 보내서 탈옥시키겠지만.
그래야 영화처럼 골룸이 원정대 스토킹 하고 그럴 테니까요.

그래서 피터잭슨 3부작에선 이 얘기도 거의 생략되었잖나.
이야기만 늘어났지 결국 골룸 풀려나는 루트다보니, 잘릴 수밖에 없었지만 말야.
.....
대충 이 스토리가 원작에서 언급된 '골룸 사냥' 이다.
즉, 시기상으로 따지면 4편이 아니라 1.3편? 정도 외전에 더 가까움.

뭐 그래서 아라곤 배우도 안나오는 저 뜬금없는 외전이 잘 나올진...
모르겠구먼.
감독도 피터 잭슨이 아니라 베놈2 감독이고.
그 감독이 누구냐고?

골룸 연기한 앤디 서키스 본인 되시겠다.
차라리 드라마나오는 과거얘기나 적당이 끊고 영화 뽑을 분량 만들어서 분량뽑지...
마지막은 사우론 손가락짤리는 걸로
사우론에게 골룸 납치당한건 저 전이였던가 저 후 였던가
모든 세력이 골룸을 원하던시기 ㅋㅋㅋ
이런 스토리로 흥행한다면 기적이겠는데
졸작으로 나오겠는데...
이런 스토리로 흥행한다면 기적이겠는데
영화 하나 나오는거니 대거 덧붙이긴 하겠지
그게 만족스럽냐와 별개로...
차라리 드라마나오는 과거얘기나 적당이 끊고 영화 뽑을 분량 만들어서 분량뽑지...
마지막은 사우론 손가락짤리는 걸로
인간과 요정의 최후의 동맹이 모르도르에 총동원되고 마침내 기어나온 풀파워 사루만이 엘린딜과 길갈라드와 경천동지할 대격돌을 벌이고
그 둘이 쓰러지자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실두르가 사우론의 손가락을 잘라 승리하지만
그 역시 절대반지의 마력에 헤어나오지 못하는 씁쓸한 엔딩
을 누가 좋아하겠냐고 내가 좋아하겠지으아아ㅏ!!!!
사우론에게 골룸 납치당한건 저 전이였던가 저 후 였던가
모든 세력이 골룸을 원하던시기 ㅋㅋㅋ
찾아보니까 골룸 역할 하셨던 분이 감독하시네 ㅋㅋ 어찌 보면 딱 맞긴 한데 괜찮을려나...
아무리 잘 나와봐야 호빗 급이면 다행일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