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기사는 귀족인가, 아닌가?

기사 계급의 변천은

모든 계층이 그렇듯이

시기에 따라 달라진다.

12세기 이전,

기사와 귀족 사이의 혼인은

거의 없었다.

왜냐하면 당시, 기사는 귀족이

고용하는 '싸우는 평민'이었기 때문이지.

귀족은 기사에게 봉토를 주고,

그 봉토에서 나는 것으로

기사는 무장했다.

하지만 12세기부터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기사 작위와 봉토는 상속되고,

기사 장비는 비싸지며

부유한 기사들도 생겨났다.

또한 교회사(템플 나이트)의 탄생으로

기사라는 작위에 엘리트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됐단다.

사회의 변화에

기사와 귀족간은 혼인이 생겨나고

자연스럽게 기사 작위가 상속되는 등,

기사 작위는 자연스럽게 귀족 계급에

편입됐단다.

즉, 12세기 이전에

귀족은 기사가 아니었고

기사는 귀족이 아니었지만,

12세기부터는

귀족은 기사이며

기사는 귀족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