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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vs농민 5으로 시끌시끌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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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아리우스(Retiarius, '그물꾼'이란 뜻)

보다시피 창+그물+단검이라는 3신기로 싸우는 검투사인데 무기 조합에서 보듯이 상대한테 그물로 먼저 구속 건 다음 창이나 단검으로 죽이면 끝이었고 설령 그물이 빗나가도 삼지창 특유의 긴 리치와 비상용 단검의 조합으로 승률이 가장 높은 병과였음.


당연히 이런 사기적인 조합에 밸런스를 맞추고자 방어구는 하나도 안 갖추거나 하더라도 한쪽 팔 방어구나 허리띠 등 간단한 방어구만 갖추는 식으로 밸런스를 맞췄는데 문제는 이렇게 해도 승률이 매우 높았음(정면대결은 아예 피하고 중갑을 입은 상대가 지칠 때까지 피해다니다가 지치면 그대로 그물+삼지창or단검 조합으로 마무리하면 그만이니까). 


이러한 점 때문에 관중들 입장에선 제일 싫어하는 병과였고(관중들 입장에선 서로 치고받고 싸우는 걸 보고 싶지 시시하게 그물+창or단검으로 시시하게 끝내는 걸 보긴 싫었을 테니까) 그래서 게임 ↗같이 하는 씹게이 취급을 받은 건 물론 이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도 졌다면 관중들이 살리라는 말도 안 하고 무조건 죽이라고 했음.




그 농민들이 이런 전법을 알고 있었다면 몰랐겠다고 생각이 드는데.


근데 이런 전법을 알고 있았다면 그건 일반적인 농민은 아니었겠지. 


그러다 보니 또 이런 생각이 들어.  기사가 가만히 있었을까?  그물 든 농민부터 죽이거나 그물에 걸리지 않게 움직였겠지. 


그러다 또 이런 생각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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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오무사 사냥 문화

 

일본 농민들은 전투가 끝난뒤 패배하여 낙오된 무사들을

 

병장기를 동원해서 살육하고 전리품을 챙기는 문화가 있었다고한다.

 

기본적으로 불명예스러운 행동으로 취급되었지만

 

다이묘들에 의해 은근히 장려되었다고한다.

댓글
  • 익명-zAyMTY5 2025/12/12 22:41

    패잔병 정도면 해볼만 하다 여긴 거겠지.

    (gnelJ9)

  • 꾹꾹복어 2025/12/12 22:41

    ㅇㅇ 기사라고 항상 풀컨디션인것도 아니고
    케바케인 경우가 있겠지 절대라는 건 없으니까

    (gnelJ9)

  • 정체불명1 2025/12/12 22:41

    전국시대 일본 농민들은 사실상 전투병이었으니까 ㅋ

    (gnelJ9)

  • 무난한닉네임 2025/12/12 22:41

    아래 케이스는 패전하고 지칠대로 지친 놈을 무리지어서 사냥하는거니깐 쉽게 이길 수 있지

    (gnelJ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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