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한국에서 미담이 많은 이탈리아 레전드 축구선수.

로베르토 바조.

1967년생

본인의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원조 판타지스타로 유명했고, 발롱도르 위너, 1994년 월드컵에서 본인이 이탈리아 팀 이끌고 결승까지 올라갔으나 브라질과 승부차기에서 실책해서 진 걸로 비운의 스타로 불렸던 이탈리아 최고의 스타이자 당시 유럽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근데 이 분이 유독 아시아와 인연이 많음.

1996년 당시 한국 축구협회에서 월드컵을 앞두고 대형 클럽팀과 남미 강호들을 데려와 친선경기를 치뤘음.

거기에 로베르토 바조가 속한 유럽 축구팀 AC밀란도 와서 한국 국대와 친선 경기를 함.

당시 밀란 선수들은 각자의 국가에서 에이스인 프로 선수들인데 친선경기인데도 너무 거칠다, 반칙이 난무하는 편파판정이다 하면서 초대받은 팀 선수들은 굉장히 불쾌했다고 하는데 바조는 예외였음.

당시에도 한국에서는 로베르토 바조가 온다고 엄청난 홍보.

홍명보랑 한 컷.

당시에 신세계백화점에서 사인회를 했는데, 일일이 한국 팬들에게 사인을 다 해주고, 본인이 묵고 있는 호텔 근처에서 사람들이 알아보고 달려와도 일일이 다 사인을 해 줬다고 함. 그리고 한 말이 '나를 보러 수백 km를 온 사람들인데 당연히 잘 해줘야 하지 않겠냐?' 해서 당시에 바조를 만났던 사람들이 다들 당시 이야기 풀면서 미담을 인터넷에 품.

한국에서 음료수 광고까지 알차게 찍음.

그리고 이후 한국에서 이탈리아 무대에 처음으로 간 안정환 이야기.

안정환이 이탈리아 무대 갔을때, 당시에 팀 내에서도 인종차별도 심했고 야유도 많이 받았는데, 상대 팀 선수로 만난 바조를 실제로 만나고 울었다고 함. 원래 안정환의 자기 우상이라 말하고 성골빠인게 로베르토 바조.

그리고 이후 바조는 안정환과 경기 이후에도 본인에게 친절했고, 같이 식사도 했다고 함.

안정환이 2002 월드컵 이후로도 이탈리아에 대해는 그렇게 욕을 해도 바조는 절대 안 까고 오히려 황홀해하면서 바조 이야기를 함. 

알베르토가 초청한 창원대학교 구지훈 교수의 썰.

94년에 처음 만나서 자신에게 싸인받은 인물이 이탈리아로 유학가서 공부하다가 이야기를 듣자 집에 초대해서 같이 사진도 찍고 저녁 대접도 함.

정말 이상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인연과, 한국인들이 전부 다 미담 이야기만 해주는 로베르토 바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