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필로그 다 깬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구원스토리가 남아있었음.
막판에 중국어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스토리가 대놓고 무협향이라
오히려 감동함ㅋㅋㅋ
금주도 나름 컨셉은 중국향이지만
의외로 무협향은 거의 없었단 말이지.
그때 못했건거 지금 푸는건지
무협스러운 연출 ↗되게 뽑아놨음.
못한게 아니라
걍 얘 출신지인 명정이 무협몰빵인건가
그래서 금주랑 컨셉이 안겹치는거지.














스토리라인은
구원이 "어떻게 키 아이템인 펜리코 수좌의 등불을 가져왔는가" 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였음.
처음에는 경계했던 펜리코 수좌가
구원 또한 자신과 비슷한 과오를 안고 있음에
동질감을 느껴 건내준 흐름인듯.
다만 여기서 나온 펜리코는 잔류사념이라고 해야하나,
아주 악과 집념만이 남은 상태로 보여져서

11막의 이 장면으로 하여금,
내 안의 펜리코에 대한 인식은
고결하고 숭고함이 지배적이었는데,
에필로그에서 구원과 펜리코의 대담에서 비춰진
노골적인 집념으로,
이 양반이 야심이 컸던 양반이었음을 새삼 되새길 수 있었음.
다만 야심이 있었다 한들
그 행동의 방향성은 어쨌든 리나시타를 위함이었으니
대단한 캐릭터라는 감상은 변하지 않아.
오히려 펜리코 수좌가 존나 인간적으로 다가와서 좋았다.
다만 정작 주인공인 구원쪽은
펜리코 수좌 서사 보강 역으로만 쓰인게 아쉽긴 했지만,
구원 스토리까지 다 풀면 너무 중구난방일 뿐더러
일단 펜리코와 비슷한 과오를 지닌 남자, 가서림, 더 엑시온, 명정 등
떡밥은 뿌려뒀으니
언젠가 신지역으로 명정에 가면 풀기 위한 빌드업이겠거니 함.
뭐 어쨌든 ↗간지나시잖아.
펜버지ㅠㅠ
구원 떠날 때 무협느낌 나는거 진짜 좋긴 했음
구원은 나중에 명정때 다시볼테니
금주는 더 엑시온이랑 전투하는 최전방이라서 무협이랑 좀 안어울리기도함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