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전부터 한번 만들어볼까 했는데 이제서야 만들어 봅니다.
(사실, 봇치 더 록! 작가 사인회에 떨어져서 무언가 이벤트를 만들어 잊어버리기 위함...)

우선 베니쇼가부터 만들어 봅니다.
제대로 된 것을 소량 판매하는 곳이 없어 직접 만들기로 합니다.

식초 1, 물 1/2, 설탕 2/3 비율의 초물을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비트를 썰어 넣어 살짝 가열한 후 색이 우러나오기를 기다립니다.

그대로 통에 담고

한번 삶은 생강채를

물기를 빼 준 다음,

함께 넣어 냉장시켜 줍니다.

그리고 다음 주입니다.
구이용 우삼겹을 사용하여 스키야키를 만들었습니다.
(작중에 나오는 것은 규나베이지만, 큰 차이는 없고 불향을 입히고 싶었습니다.)

두부와 삶은 달걀도 조린 다음 토치로 불향을 입혀 줬습니다.

대파는 안까지 익히고 싶어서 토치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했습니다.

도시락 만들기 시작!
마트와 백화점, 다이소까지 이곳저곳 나무 도시락 비슷한 것을 찾아다녔습니다만,
모양도 크기도 적당한 것이 없어 결국 가장 심플한 일회용 도시락을 사용했습니다.

베니쇼가도 예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사실 붉은 매실 식초를 사용하는 게 옳지만, 없으니...)

삶은 달걀, 구운 대파, 구운 두부, 베니쇼가를 담고...

조려진 스키야키를 올려 완성합니다.

꽤 먹음직스럽군요.

사실 작중에서는 두부가 2줄이지만, 도시락이 작은 관계로...

점심때 미리 만들어 두고 저녁 늦게 먹었습니다.

계획된 것은 아니었지만, 어찌 됐든 늦게 먹으니 이것이 또 도시락 같은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아쉬우니 가로로도 한 장.

아 물론 고기나 다른 재료도 도시락에 올라간 것은 1/3 정도의 양이고, 나머지는 따로 포장해 먹었습니다.
우마이!
도망치지마
정성추드립니다
우마이!
사인회를 떨어지다니!
요모야요모야다! 팬으로써 부끄럽군!!
그렇다면 전력으로 두 그릇 먹기다앗!!!
우마이! 우마이!
음! 우마이!
베니쇼가 부터 만드는 구나
멋진 제안을 하지
내 아내가 되어라 유게이
음갤에 올려서 오른쪽 노려보시죠
맛있는 도시락이군 지고의 경지에 가까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