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은 노는 날이니까
근처 동네인 오노미치에 가보기로 했어요
어우 사진 올려보니까 엄청 많아요;;
양해부탁드립니다 ㅜㅜ



후쿠야마 역에서 출발

의미도 없이 그럴싸하게 찍은 샷

오노미치를 알거나 들어본 사람은
레트로한 관광지로 잘 알려져있겠지만
사실 조선업으로도 꽤 유명합니다
세토내해를 끼고 많은 크레인과 조선소가 보여요


이 다리를 건너면 무카이지마로도 갈 수 있는데
차마 도보로 갈 용기는 없어서 다음 기회에...

오노미치 역 도착!

이따가 저 산 위로 올라갑니다


자동차가 없는 사람은 여기서 페리를 타고
무카이지마로 건너 갈 수가 있어요

시마나미 해도
자동차로 가지만
의외로 자전거로도 많이들 가시네요

무카이지마까지 가깝긴 한데
그래도 배 한 번 타는데 100엔이라니..
사실 무카이지마에 대한 계획은 없어서 다음기회로..

역에서 상점가로 이동해요

레트로 합니다(필터도 레트로함)



이 구도 너무 좋았어요
포케몬에서 나오는 항구 도시 같은 느낌 느꼈어요 ㅋㅋ


오노미치가 근대화 시절에는 꽤 잘나가던 동네라고 그러네요
전체적으로 전국시절의 무라카미 수군
근대화 시절에 내해 운송의 기점
현대의 조선업 거점
같이 정리가 되겠네요


창궁의 파프너 볼 때 전혀 몰랐는데
아무래도 오노미치가 배경이었나보네요
올해로 20주년 기념..



다코야키 6알에 420엔
소스나 뿌리는 거는 커스터마이징 가능했어요 ㅎㅎ

이따가 여기를 올라가는데
생각했던거보다 경사가 매우 급했어요..
서울타워 올라가는 거보다 더 빡센 느낌

여긴 히로시마 은행 건물이 전시관으로 바뀐건데
오노미치가 과거에는 꽤 번성했어서
여러 은행들의 발상지기도 했다고 하네요
무라카미 해적 전시를 기간한정으로 한다길래
210엔주고 봤는데 너무 짧았어요....ㅜㅜ
계시던 할아버지가 중국? 대만? 이라 물어보길래
최근에 중국이랑 사이도 안 좋은데
겉으로 중국인으로 보일 수도 있을 수 있으니까
좀 무서워졌어요..

걍 학원마스 데마리가 생각나서 찍어봄 ㅋㅋㅋ

이제 올라갑니다

서서히 도시 전경이 보여요


고양이 직찍




여기는 유명한 사람의 생가인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집이던데 카페더군요

아까 선착장에서 페리를 탈 수 있는데
저렇게 섬으로 진입진입해요
근데 섬 아닌거 같죠? ㅋㅋ

아 사실 올라온 데가 센코지라고 하는 절인데
정작 절 건물 하나도 안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
리락쿠마는 귀여워서 찍음 ㅋㅋ




솔직히 고소공포증 있어서 전망대는 안 올라가고 싶었어요 ㅠㅜ


감귤 소프트크림 450엔
맛있었어요 ㅎㅎ
기온이 16도라서 딱 좋았어요

내려오는 길에 만난 레트로 자동차

살짝 대나무 길도 지나서
아 근데 길이 이렇게 가파른데 커플들 잘만 올라오네요
ㅜㅜ...

이거 애니메이션에서 봤던거 같은데...(카미츄였나)
암튼 초등학교입니다

여기까지 내려오면 이제 거의 다 내려왔어요 ㅜ

조선소가 많아요

나무사이로 보이는 전경

여기도 초등학교 건물

석양을 배경으로 오노미치 역

저 산 위를 아까 올라갔었거든여

마지막으로 오노미치 역에서 찍은 전경

오노미치 역 플랫폼

기차타고 집으로 ㄱㄱ
너무 길었는데 ㅜㅜ 죄송해요
끊어서 올릴려다가 한 게시글로 완결시키고 싶어서 ㅋㅋ;;
오노미치가 참 신기한 동네 같아요
걍 관광지로 보면 레트로 한 맛이 있는 그런 동네다 싶은데
조선업이 실제로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그런 공업지대적인 면모도 있거든요
과거 전성기라는 스토리를 간직하면서
관광에만 의존하지 않고 핵심 산업을 유지하면서
균형을 잘 맞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오늘 일요일인데 막 여행객이 붐빈다 그런건 아니였어서 ㅋㅋ
기본 고즈넉하고 한가로운 그런 동네에요
그런 점 때문에 여러 매체에서 배경으로 활용되는거 같기도 하네요
산업과 관광이 조화롭게 느껴지는 게 좋았던 점이라고 생각하면서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다른 당일치기 여행기도 올려볼게요 ㅎㅎ

히로시마... 가보고싶군.... 근데 비행기가 아침;;;
꼭 히로시마 공항 이용 하기 보다는
후쿠오카에서 가거나 칸사이공항에서 가는 것도 방법이긴 함...
특히 부산은 히로시마 직행편 없어서 저렇게ㅜ아니면 못가여 ㅠ
그건 돈이;;;;;;;;;;;;;;
신오사카에서 신오노미치까지가 한 9천엔 들듯
하카타에서도 엇비슷하게 들어가고
다 본데구만.. 오노미치 좋습니다
오... 먼저 가보셨군요👍👍
용과같이6... 뭔가 친숙하다
오래 된 동네라 그런듯 ㅋㅋ
산 오르는 거 빼면 너무 행복하더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