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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하핫ㅡ!!!그 '독'을 드셨군요?! 용사님!!!!"




"어떠신가요?!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당하는 기분은?"


"느껴지시죠? 용사님의 내력이 흩어지는게?"


"이제 싸우기는 커녕 검을 제대로 드는 것조차 버거우실테죠!!"


"그러니 용사님"
















"이제 그만합시다..."


"더이상 몸을 버려가며...희생할 필요 없잖아요..."


"제발...이제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먼 곳에서...평범하게 살아갑시다..."


"용사님...."


'...이렇게 하는게 혼자서 살아남은 것에 대한 유일한 속죄야...'


란 소리를 입에 달고 살며, 미각이 마비되고 시력과 청각 조차 서서히 잃어가는 용사를 멈추기 위해 성녀는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신의 축복을 한 몸에 받은 성녀이지만 그녀 또한 사랑 앞에서는 평범한 소녀일 뿐일테니깐


게다가 소중한 사람이 자신 스스로를 망가트리는 걸 그 누가 감히 바라보기만 하겠는가?


...허나 그가 '용사'라 칭해지는 이유는 단순히 능력때문은 아니리다.


'용사'는 서글픈 미소를 보이며 당장이라도 울음을 터트릴꺼 같은 소녀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는 마물들의 습격으로 불타는 마을로 나아갈 뿐이다.


댓글
  • 다른별 2025/12/05 23:22

    어쩔 수 없이 유우카는 용사의 무릎에 앉았다.

  •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5/12/05 23:27

    당신들은 사람의 마음을 잃었습니까..?

  •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2025/12/05 23:28

    희망은 용기를 불러온다
    그리고 용기는 희망을 깨운다

  • 다른별 2025/12/05 23:22

    어쩔 수 없이 유우카는 용사의 무릎에 앉았다.

    (6ZHqVe)

  • 아키로프 2025/12/05 23:22

    "용사가 우릴 버렸다!"
    하고 성난 민중이 몰려와서
    힘을 잃은 용사가 임신한 아내를 위해 싸우다가
    효수당하는게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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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mz유우das 2025/12/05 23:26

    아니면 옹사는 반병1신되서 포박당해있는데 시민들이 눈앞에서 아내와 아이를 겁탈하고 죽이는걸 보거 타락하는거도 맛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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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200APC 2025/12/05 23:27

    크아아악 데빌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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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5/12/05 23:27

    당신들은 사람의 마음을 잃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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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로프 2025/12/05 23:27

    이 싸이코패스!!!
    마을 사람들은 배신감에 화가 난거지!
    이성이 파괴된 범죄자가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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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마른대지의호롤롤랄지나 2025/12/05 23:28

    희망은 용기를 불러온다
    그리고 용기는 희망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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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위곰 2025/12/05 23:22

    네가 죽인거야...네가 먹인 독만 아니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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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k4NDYz 2025/12/05 23:26

    바로 성녀 피폐 전계까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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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fumi Daisuki 2025/12/05 23:24

    멀쩡한 성녀 문학은 오랜만에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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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심홍수영 2025/12/05 23:26

    싸우지말라고 독먹인게 성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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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아내는하야세유우카 2025/12/05 23:27

    맞음
    용사가 자기파괴적 희생만 계속 하랴해서 막을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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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파-심홍수영 2025/12/05 23:27

    미친뇬 맞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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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I3MTI3 2025/12/05 23:28

    가츠의 검은 갑옷입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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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I3MTI3 2025/12/05 23:29

    광전사의 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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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행복소년소녀 2025/12/05 23:29

    옛날 만화에서 저런 전개 나왔는데
    내력, 에너지, 마나에 의존하는 게 아닌 순수한 근력과 생명 에너지로 싸우는 새로운 전투법을 익혀서 결국 다시 참전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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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ximo 2025/12/05 23:29

    용사는 힘을 잃고 마왕의 세력 앞에 무너졌다. 그는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마녀로 내몰린 성녀가 마을 사람들의 손에 화형당하는 비극을, 그저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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