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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공무원 그만두고 여행 중인 30대의 성찰기, 독일편(1)


7년간 있었던 공직을 그만 두었다.


행정고시 패스는 분명 큰 기쁨이었고,


사무관 생활은 때때로 보람과 긍지가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저 조직의 희로애락에 휩쓸리는 존재였다.


10년, 20년 후의 나의 모습이 뻔히 그려졌다.


33년간 나는 그렇게 누군가의 틀 속에서 살아왔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 주위의 소중한 이들은 어떤 사람들인지,


지금 이대로라면 영영 알 수 없을 것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여행에서부터


내가 원하는 삶의 방향을 찾아보고 싶었다.


지금의 아내인 당시의 여자친구는 정말 고맙게도


전적으로 동의해 주었고, 역시 직장을 그만 두었다.




그렇게 우리는 결혼식을 치렀고, 


남아 있는 3천만 원을 가지고


한 달에 한 도시에 머무르는 느린 여행을 시작했다.


모든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기로 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독일이었다.




현재 10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이 여행은,


나를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게 해주는


소중한 순간순간들을 아낌없이 선사하고 있다.








그래도 명색이 신혼여행인데


일단은 5일 동안 뮌헨의 좋은 호텔에서 먹고 놀았다.


호텔 옆에는 영국정원이라는 큰 공원이 있었다.


여의도 공원의 16배 크기에 숲과 나무가 가득하다.




영국정원에서 뮌헨 사람들은 너도나도 조깅을 한다.


이곳은 사람을 쉬게 하고, 뛰게 하고, 어울리게 한다.


푸르른 공간이 주는 힘이 부드러우면서도 압도적이다.




그 힘에 이끌려 이곳에서 조깅에 도전한 나는


영상 4도의 날씨에 길을 잃고 한 시간을 벌벌 떨었다.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를 지나칠 수 없다.


경기장에서 만난 한 독일 아저씨의 말로는


뮌헨뿐만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축구를 보러 온다고 한다.




독일인들은 축구를 볼 때도 상대적으로 차분하다.


다만 이 사람들도


뮌헨과 도르트문트 매치에서는 꽤나 흥분하더라.




정말 아쉽게도 내가 본 두 경기에서


그 강력한 바이에른 뮌헨은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뮌헨을 떠나 독일의 소도시 에를랑겐으로 향했다.


우리가 한 달간 머무를 첫 여행지였다.


본격적인 여행의 시작이라 모든 것이 긴장됐지만,


가장 큰 걱정은 처음 이용해보는 에어비앤비 숙소였다.




현지인의 집에서 장기간 머무르는 일은


분명 크고 작은 문제들의 연속일 것이다.


이런저런 우려 속에,


우리가 빌린 녹색 방 한 칸과 만나게 되었다.




그렇게 독일에 우리의 첫 집이 생겼다.


이곳은 한 달 동안 우리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다.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에를랑겐은 독일 바이에른주의 작은 도시다.


관광지로 알려져 있는 도시는 아니지만,


이 곳 역시 유럽의 여느 도시처럼


광장이 있고 성당이 있고 구시가지가 있다.



꽤나 큰 규모의 대학이 있고, 


아디다스, 퓨마, 지멘스 같은 기업의 본사도 있다.


숙소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푸른 들판이 나온다.


한적하고, 평화롭다. 가끔 양치기가 양떼를 이끈다.




해외여행에서 관광지가 아닌 도시를 방문하는 것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짧은 일정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모든 도시는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과감하게 하루 정도는, 그 누구도 모르는


나만의 도시를 만나러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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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엠팍에서 눈팅만 몇 년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주제 넘지만 여행 중의 소소한 감상을 나누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10개월째 아내와 함께 유럽지역 여행을 하고 있구요,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불가리아,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그리스를 거쳐 현재 터키에 있습니다.



한 나라당 3번 정도에 걸쳐서 가끔 글을 올려 보려고 합니다.


많이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댓글
  • S.Miller 2018/02/17 09:37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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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메뇨 2018/02/17 09:38

    대단하시네요 부럽기도하고 아내분도 존경스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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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괜괜 2018/02/17 09:39

    멋지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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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부리할배 2018/02/17 09:39

    결혼 축하드립니다 늦었지만.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어서 반말질이야 라는 댓글 정도는 웃으면서 감안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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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승타타 2018/02/17 09:39

    와 멋지십니다. 자주 자주 올려주세요. 극세사 후기도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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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키아토 2018/02/17 09:39

    퍼온 글인줄 알았더니 부럽습니다 ㅜㅜ 저도 일에 매몰된 이 생활에서 벗어나서 길게 머리 식혀보고 싶네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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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윙스 2018/02/17 09:40

    이거 어디서 본거 같은데 뉴스에선가..그 분 맞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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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올림 2018/02/17 09:40

    큰 결정 하셨네요 ㅎ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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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리지 2018/02/17 09:41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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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한베어스 2018/02/17 09:41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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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맨 2018/02/17 09:41

    시리즈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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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_-v 2018/02/17 09:41

    와 멋집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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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know 2018/02/17 09:41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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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치창 2018/02/17 09:43

    멋지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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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구름의길 2018/02/17 09:44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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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갈비 2018/02/17 09:44

    아아 너무 아름답고 멋져요
    항상 안전한 여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꼭 월세살이님과 같은 짝 만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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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ycny 2018/02/17 09:44

    진짜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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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을맨 2018/02/17 09:45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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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살이 2018/02/17 09:45

    모두 감사합니다. ^^ 소소하게, 자주 올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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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 2018/02/17 09:46

    기대됩니다 글도 너무 잘 읽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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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onfrog 2018/02/17 09:48

    책한권 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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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백v 2018/02/17 09:48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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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things 2018/02/17 09:49

    생각은 하고 있으나 실행하긴 어려운데 용기 대단하십니다. 멋진 시간으로 채워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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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긴이계인 2018/02/17 09:51

    [리플수정]멋있으시네요 터키 계시다니 이스탄불 부육아다섬 강추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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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장맛사탕 2018/02/17 09:51

    멋지십니다. 용기와 결단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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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병기 2018/02/17 09:51

    멋지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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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3000 2018/02/17 09:52

    멋집니다 마음먹기와 실천하기는 다른문제인데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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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연금 2018/02/17 09:54

    비자발급 받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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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otero 2018/02/17 09:56

    안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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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초콜릿 2018/02/17 10:05

    기대하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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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샬라 2018/02/17 10:05

    크~~~!! 멋있다 ^^ 기록 잘남겨두세요. 다녀오시면 꼭 도움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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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르륵 2018/02/17 10:06

    건강하게 즐겁게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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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기증나요 2018/02/17 10:06

    반전으로 에어비앤비 광고는 아닐까 했었습니다. 저도 도전해보고싶네요^^ 몸건강히 여행 마므리하시고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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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walker 2018/02/17 10:13

    부럽네요 건강히 잘 다녀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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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ch 2018/02/17 10:20

    인생은 역시나 크고 작은 선택의 연속이네요
    행복한 시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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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今春花如雪 2018/02/17 10:22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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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크라_ 2018/02/17 10:26

    멋있으시네요. 같은 고민을 수년째 하고 있는데 이렇게 실천에 옮기시다니..
    나를찾는 여행 응원합니다! 여행기도 기대할게요!! 안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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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표지성빠 2018/02/17 10:27

    오 퍼온글이 아니었군요~ 멋지십니다 계속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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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현수 2018/02/17 10:29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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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자다가 2018/02/17 10:30

    대단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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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별계약 2018/02/17 10:31

    와 엄청나네요.
    행시 패스하고 관두는게 엄청 힘들다던데.....
    그것도 공직5년 정도면 사회 벗어나는게 힘들다는데 대단하십니다.
    외국나가면 안전한곳 아니면 조심하셔야됩니다.
    무조건 안전이 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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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lIIlIlil 2018/02/17 10:31

    와 부럽지만 저같은 사람은 꿈도 못꾸겠네요. 멋있으십니다. 글 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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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세살이 2018/02/17 10:32

    모두들 좋은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석연금님//비자는 발급받지 않았어요. 무비자 여행 가능한 루트로 다니고 있습니다 ^^ 서유럽은 비자 없으면 체류가 제한적이어서 여태까지는 동유럽 중심으로 여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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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라즈니 2018/02/17 10:47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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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remast 2018/02/17 10:49

    [리플수정]성공적인 자아성찰기 응원하겠습니다. 저도 올해 마지막으로 일행직 수험생활중인데 붙으면 주위에 으스대는 것 말고 정말 메리트가 있을까 의문이 들더군요. 공공에 봉사도 내가 바라는 방식으로 해야 의미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도피성 생각인 것 같지만 ㅎㅎ...붙고 생각해보렵니다. 안전한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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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지영혼 2018/02/17 10:50

    응원하며, 기대합니다.^^ 저도 이리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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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철 2018/02/17 10:51

    굉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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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토베리 2018/02/17 10:51

    재미있는 연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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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지마케팅 2018/02/17 10:54

    멋지십니다!
    좋은 경험 많이 하시고 건강히 돌아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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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TUM 2018/02/17 10:57

    사무관 자리도 미련없이 던지는데...최말단 9급 공무원 할려고 몇백대1 경쟁하는거보면 아이러니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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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이먹었다 2018/02/17 10:58

    추천하려고 삼년만에 로그인 했습니다 글도 너무 좋고 사진도 이쁘네요!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하고픈 것을 두부부가 함께하는게 참 대단히 멋져보이고 존경스럽습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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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범이 2018/02/17 11:06

    정리하는 시간도 만만찮을듯,
    정성에 추천드리고
    즐거운 여행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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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리넌 2018/02/17 11:16

    사진만봐도 맘이 평화로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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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그니둥이 2018/02/17 11:21

    인생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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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내라힘 2018/02/17 11:25

    포기하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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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행성204 2018/02/17 11:26

    멋져요 러시아도가보시기바랍니다. 나중에불펜글 모아서 책내거나 네이버 포스트같은곳으로 옮겨가도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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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은한방 2018/02/17 11:35

    용기있는 삶. 부럽습니다 그리고 영국정원이란곳 가보고 싶네요.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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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꼬봉봉 2018/02/17 11:36

    실례지만 몇회세요. 7년 근무하고 일년 정도 여행하셨으면 52회쯤 되시면 혹시 동기신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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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hwj 2018/02/17 11:37

    누군가의 게시물에 처음으로 댓글을 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비슷한 나잇대의 가장으로서 진심으로 멋지고 용기있는 결정이라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대리 민족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솔직한 글 기대하고 있을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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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식 2018/02/17 11:44

    많은 용기와 고민을 하신후 하신 선택이실텐데 저도 늘 고민하면서도 현실에 만족하며 살고있는 모습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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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이어 2018/02/17 11:54

    멋지십니다! 기대하고 있을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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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준호 2018/02/17 11:59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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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후연 2018/02/17 12:02

    정말 진심으로 부럽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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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결정장애 2018/02/17 12:03

    멋있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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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ajra 2018/02/17 12:03

    멋지십니다 다음글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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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민동무 2018/02/17 12:04

    멋지시네요...전 뒤늦게 공무원이 돼서 나름 만족하며 살고 있는데,,
    매년 2번은 일본에 다녀오기로 해서 4월에 도쿄 비행기표만 사놓고 기분좋은 마음으로
    대기중인데요...ㅎㅎ
    이렇게 당차게 결정내리시는게 부럽기도하네요..아직 10년이 되지 않아서
    장기재직휴가가 없어 유럽여행은 꿈도 못꾸고 있는데..
    월세살이님의 글 덕분에 힐링이 되네요..앞으로도 기대할게요..
    재밌는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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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플리터99 2018/02/17 12:12

    와...자주 올려주세요.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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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Elen 2018/02/17 12:27

    저도 일년에 한두번씩 버킷 리스트를 달성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이것만으로도 대단한 거라고 자화자찬하고 있었는데 이 글을 보니 제가 다 부끄러워지네요... 전 모든 일상을 다 던지고 떠나는 건 아니니 더더욱 부럽고요!!
    진짜 항상 건강 유의하시고, 안전하고 목표를 이루시는 여행이 되길 바랄께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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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조아 2018/02/17 12:30

    멋진 인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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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調律 2018/02/17 12:30

    한 도시에 오래 머무르면 더 많은 것이 보이는 여행이 되서 저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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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연하게 2018/02/17 12:34

    너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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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ade떡볶이 2018/02/17 12:39

    이런게 진정...You Olny Live O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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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노우 2018/02/17 12:39

    진짜 대단하시네요!그 어려운 공부하시고...엘랑겐 저희 회사 본사 있는 데인데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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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석꾼통닭 2018/02/17 12:39

    대단하십니다..행시패스면 진짜 장난 아닌데..
    훌륭하신 분 멋져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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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우감독 2018/02/17 12:40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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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비저블띵 2018/02/17 12:43

    크 불펜 하는 맛이지요..
    대다수의 허세 찌질함 속에
    이런 분들이 군데 군데 섞여서 어울어지는 난장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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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jhoon2000 2018/02/17 12:45

    제가 항상 생각만하고 있던 일을 실천하시다니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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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2018/02/17 12:47

    와 진짜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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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시간 2018/02/17 12:51

    행시 패스를 포기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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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시간 2018/02/17 12:52

    근데 33살에 7년차셨음 26살에 합격하셨단던데 일찍 패스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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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시간 2018/02/17 12:52

    이런게 진정한 욜로족인신듯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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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비오노 2018/02/17 13:03

    멋진 여행 계속 응원할게요~
    남은 여행일기도 부탁드릴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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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2018/02/17 13:25

    그 용기가 너무 부럽습니다.
    아름다운 곳 많이 보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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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통v 2018/02/17 13:42

    즐거운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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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토미남친 2018/02/17 13:45

    독일이 최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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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이승엽 2018/02/17 13:57

    너무 멋있습니다.
    용기와 동료가 있는 여행.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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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ulo 2018/02/17 13:59

    글쓴님 궁금합니다 어느부처근무하셨으며 그만두게된 결정적인동기가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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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얘기를 2018/02/17 14:01

    여러가지 생각하게하는 글이네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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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금술사 2018/02/17 14:12

    와우~ 즐거운 여행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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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WIOU 2018/02/17 14:13

    앞으로 최소 몇개월은 제 삶의 낙이 되어주시겠군요 ㅎㅎ 이런 글 너무 좋습니다 ㅠ 꿈꾸고 있는거 실제로 하는 사람을 보니 설레기도 하구요 ㅎㅎ 안전한 여행되시고~ 재미있는 글 기대할께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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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hnexen 2018/02/17 14:17

    대단하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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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빈 2018/02/17 14:20

    추천드립니다. 혹 운영하는 블로그 없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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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뿡이다다 2018/02/17 14:40

    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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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트사이드 2018/02/17 15:10

    [리플수정]Kaufland 앞이네요. ginkgo가 아직도 있구나.
    아시겠지만 가까운 뉘른베르크(Nuernberg) 가보세요.
    밤베르크(Bamberg)도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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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캡 2018/02/17 15:13

    부럽고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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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필드 2018/02/17 15:35

    첫글에 이런 글이라... 에어비엔비 광고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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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지아는길 2018/02/17 15:51

    스콧필드/와....글마니쓴부심... 이런사람은 정신감정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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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레비 2018/02/17 16:02

    와이프에게 썰언니가 멋있다고 파이팅한다고 전해달라네요^^ 간간히 소식들려달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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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rsedongho 2018/02/17 16:03

    멋지네요. 저는 뭐 안정적인 직장은 아니지만 저 또한 사람에 치이고 반복되는 삶이 지겹기도 하고 저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몇년후에 세계일주 한번 해볼까 고민 중입니다. 남들은 고민만 하시는 일을 직접 실천하시니 너무 멋지네요. 그리고 에어비앤비 광고라기엔 에어비앤비는 얼마 나오지도 않고 이런 방식으로 광고하기엔 이미 너무 유명해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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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리 2018/02/17 16:14

    나도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는 맘이 들게한 멋진 글입니다. 앞으로도 올려주세요. 읽는 내가 힘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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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롱이 2018/02/17 16:19

    본가나 처가가 부자라면 당신의 선택은 나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철 진짜 없는거에요 후자라면 아직 안늦었으니 살길 찾으시길 백세 인생입니다 인생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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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바람07 2018/02/17 16:42

    멋지십니다!!! 사무관 하실 정도의 능력이라면 여행 다녀와서도 충분히 좋은 직장 또는 하고 싶은 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자신있게 부인분과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고 무사히 귀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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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라인 2018/02/17 16:43

    뭔 남의 인생을 재단하려고들 하는지.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게 멋집니다. 멋진 결정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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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dsox!!! 2018/02/17 16:44

    감히 선택하신 삶에 진심을 다하여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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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바람07 2018/02/17 16:44

    호롱이// 5급 사무관 할 정도(행정고시 패스)의 실력자면, 저렇게 장기간 해외에서 여행을 경험하고 와도 충분히 뭘 해도 먹고 살만한 능력자일텐데요..
    물론 행정고시 출신 고위 공무원의 길이야 포기해야했지만 인생에 그것이 다라고 생각치 않은 분인데 철부지라고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백세 인생이니 더더욱 저 여행이 뜻 깊을 것 같네요. 인생 백세 살면서 저런 기회 만들기가 한국 사회에서 결코 쉽지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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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난봉래 2018/02/17 16:53

    진짜대단하시다 덜덜덜
    행시합격에 그것마저 버릴정도의 담대함. .
    제 생과는 거리가멀군요. .
    대단하십니다 즐겁게 여행하고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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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옷 2018/02/17 17:06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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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투이션 2018/02/17 17:21

    너무 멋지십니다. 33이면 그렇게 늦은 나이도 아니신 것 같고..
    삶에 대한 자기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으신 것 같아 그 부분이 특히 부럽네요
    배우신 분이라 확실히 생각의 폭이나 깊이가 다르신 듯합니다. 좋은 여행 되시고 큰 전환점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여행기 꾸준히 읽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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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사카시 2018/02/17 17:28

    용기가 대단하십니다! 추천합니다~~ 많이 올려주세요 꼭 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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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oo3soo7 2018/02/17 18:13

    다음편을 기대하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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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 2018/02/17 18:16

    재밌겠네요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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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렁뚱땅 2018/02/17 18:16

    사무관으로 몇년을 일하고 결혼도 하셨는데
    이제 겨우 33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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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인표 2018/02/17 18:19

    저랑 비슷한 연령대시네요. 여행하시면서 뭔가 성찰하시면서 느끼는것들이 궁금하네요. 저도 좀 큰그림을 다시 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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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친네 2018/02/17 18:33

    오 퍼온게 아니네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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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黑風 2018/02/17 18:47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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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0. 2018/02/17 18:50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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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피김한수 2018/02/17 18:56

    다른 글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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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중년 2018/02/17 18:57

    티비에 나온분은 다른분일거에요. 그분은 회계사 하다가 때려치고 1년 세계여행하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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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속으로 2018/02/17 19:00

    완전 멋지심. 그저 부럽. 그래도 계속 후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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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mar07 2018/02/17 19:15

    상남자...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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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n32 2018/02/17 19:24

    정말 멋지십니다. 무척이나 부럽기도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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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받은메일함 2018/02/17 19:30

    와우..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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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방한 곰! 2018/02/17 19:36

    와...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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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교모택똥 2018/02/17 20:00

    대단하시네여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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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에 돋은 칼 2018/02/17 20:59

    멋지고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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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라와함께 2018/02/17 21:54

    독일하니까 다녀온 생각부터 나네요
    퓌센의 노인슈반스타인성 꼭 가보시길..
    동화의 나라같은곳에서 잠시 어릴적 자신의 모습을 찾는 시간이 될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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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헌 2018/02/17 21:58

    좋은시간보내십시요 멋진결정에 후회할시간이 없지요 끝없이 새로운것만보고 느끼기에도 부족한시간을 만끽하시는것에 응원드리고 옆에있는 분과 사랑하며 함께 추억쌓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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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shton 2018/02/17 22:00

    잘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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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울지마 2018/02/17 22:02

    그냥 휴직하고 가시지.... 아깝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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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emil 2018/02/17 22:09

    탐나네요, 여행 자체보다 결단력과 용기가.
    자꾸 언젠가로 미루기에 위안과 변명을 두는데
    멋진 자극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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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minam 2018/02/17 22:30

    뮌헨이면 독일내에서도 굉장히 살기좋은 곳으로 알고 있는데...
    가기 위해 버린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오실 수 있는 기본적인 역량이 되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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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브이ocado 2018/02/17 22:46

    퇴직 아니고 휴직하셨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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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stword 2018/02/17 23:01

    행복하게 사시네요! 글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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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왕이 2018/02/17 23:03

    멋있네요 저도이렇게살고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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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낮의별빛 2018/02/18 00:11

    조금 더 나이먹은 후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아도 되는 때가 오면
    1년쯤 해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중 하나예요.
    젊음도 용기도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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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크볼 2018/02/18 00:54

    응원합니다.
    종종 올려주시는 글 잘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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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ccefu 2018/02/18 01:36

    너무 기대됩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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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하루 2018/02/18 02:48

    사람마다 여러 인생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선택 너무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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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혜미 2018/02/18 04:27

    삼천으로 가능한가요 저게?

    후는 비용충당 어케 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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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owleaf 2018/02/18 06:28

    예전에 딱 이런분 계셨는데 행시인가 패스하고 그만두고 돈다털어서 가족들과 세계일주하신분. 그분은 돌아와서 관광공사였나 그곳에 계약직으로 근무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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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H.LEE 2018/02/18 08:29

    그 용기가 부럽고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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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ing 2018/02/18 08:48

    정말 대단하신분인듯.. 안정적인 공무원직장을 포기하고 하고싶은거에 과감히 도전하시는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그걸 이해해주시고 같이 동행해주시는 아내분도 정말 멋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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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리오시스 2018/02/18 20:08

    정말 용단이시네요. ㄱ부럽습니다. 그보다 누구랑 같이 할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천생연분 서로 소중하게 오래 오래 같이 행복하게 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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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시챔프 2018/02/18 21:15

    멋있네요. 대단하구요. 미래에대한 걱정도 없진 않을텐데 대책은 생각해 놓으신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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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2018/02/18 22:20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런 인생을 살고 싶습니다. 짧은 인생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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